Part 2 교회사역이야기/꿈꾸는교육공동체 180

[ 부모교육 56 ] 자녀들이 성령님을 만나도록 간구하라

꿈꾸는교육공동체에서 아이들이 훈련 받으면 지난 시간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되고 다르게 살아갈 삶의 방향을 보게 된다. 하지만 아이들이 그것을 살아갈 힘은 없다. 그래서 아이들은 낙심한다. 그렇게 살아갈 힘은 오직 성령님이 주신다. 오늘 어머니 기도모임은 '1시간 기도'로 했다. 매월 셋째주는 1시간 기도모임을 가지려고 한다. 우리의 힘으로 하면 지치고 기도도 오래하지 못한다. 우리의 기도 역시 성령님의 힘으로 해야 한다. 부활하신 에수님은 40일간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가르치셨다. 그리고 승천하시면서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리라고 하셨다.(행 1:4) 제자들은 다같이 모여 10일간 함께 기도했고, 오순절 날에 성령이 임하셨다. 그리고 제자들은 변화했다. 우리 아이들도 다르지 않다. 성령께서 아이들 안에 계..

[ 부모교육 55 ] 자녀에게 한계를 설정해주라

부모에게 자녀는 너무나 소중하다. 이 세상 그 어떤 것도 귀중하고, 때로는 내 자신보다 더 중요하다. 그러기에 가장 좋은 것을 주고 싶어하고, 상처를 덜 받으며, 이 세상을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다. 그러면서 나타나는 것은 부모가 자녀가 한계를 설정하지 않는 것이다. 자녀가 원하는 것을 다 허락하고,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여건을 만들어준다. 그런데 여기에서 부모가 놓친 것이 있다. 부모의 마음은 이해가 되지만 자녀가 살아가는 이 세상은 그렇지 않다는 점이다. 부모가 자녀에게 한계를 설정하지 않았기에 자녀가 한계를 만나면 견디지 못한다. 한계를 만난 자기 자신을 견디지 못하고, 한계의 대상이 되는 상대를 가만히 두지 못한다. 그러면 부모는 자녀를 위해 무엇인가를 또 해야 한다. 그 말은 부..

[ 부모교육 54 ] 결국 모든 것은 '기도'로 결정된다

자녀를 기독교 대안학교를 보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만큼 부모가 치뤄야 할 대가가 크기 때문이다. 몇 가지로 정리해보면 첫째, 세상과 다른 방법으로 자녀를 키운다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다. 자녀에게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세상의 방식과 다르게 가는 것이 잘하는 것인지 매순간 의심이 든다. '다르다'는 것은 대단한 모험이며, 용기가 필요하다. 둘째, '자녀'를 바라보며 갖는 부모의 답답함이다. 부모가 원하는 걸음이 있는데 자녀는 그만큼 따라가지 않고 때로는 퇴보하는 것 같다. 자녀가 믿음으로 잘 자라주기를 바라지만 부모 안에는 세상에 대한 욕심이 있다. 믿음도 좋고, 세상적으로도 성공하기를 바란다. 그런데 자녀가 너무 한심해 보이는 것이다. 셋째,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부모의 답답함이다. 말씀 앞에..

[ 부모교육 53 ] 'GNT'는 자녀와 세계관을 공유하는 시간이다

2023년 1학기 부모교육 주제는 '기독교세계관'이다. 하지만 '기독교 세계관' 이전에 '세계관'에 대한 이해를 나누는 시간이었다. 세계관의 관점에서 보면 부모는 모더니즘적 생각을 하고, 자녀들은 포스트모더니즘적 생각을 한다. 쉽게 표현하면 대화가 안된다는 말이다. 너무 다른 세계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부모가 아무리 노력해도 자녀와의 관계에서 넘을 수 없는 선이 있다는 의미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부모의 세계관도 아니고, 자녀의 세계관도 아니고 제 3의 다른 세계관을 공유하는 것이다. 바로 성경의 세계관이다. 그래서 꿈꾸는교육공동체는 자녀와 성경을 나누는 GNT시간이 있다. 이것은 부모가 단순하게 자녀에게 성경 이야기를 해주는 것을 넘어 자녀와 세계관을 공유하는 시간이다. 왜 이것이 중요할까..

[ 부모교육 52 ] 자녀들이 자신의 모습을 '직면'하도록 기도하라

인간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은 자신의 모습을 '직면'하는 것이다. 이미 알고 있지만 그것을 확인하는 것이 두렵기 때문이다. 초라한 내 모습을 보는 것도 싫고, 바보같은 내 자신을 보는 것도 싫고, 인정하면 정말 끝날 것 같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간은 자신의 모습을 보지 않으려고 3가지 모습을 보인다. 첫째, 수긍 자신의 모습을 직면하지 않고 그대로 따라간다. 나는 원래 그렇다고 말하면서 당연히 여긴다. 둘째, 회피 자신의 모습을 보지 않으려고 다른 것을 한다. 해야 할 것을 하지 않고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이다. 셋째, 공격 자신의 모습을 인정하지 않고 반대로 한다. 이 세상에서는 이것을 좋은 모습처럼 보이기도 하다. 하지만 세 가지 모두 건강하지 않다. 결국 자기 자신의 모습을 보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

[부모교육 51] 부모 자신의 모습을 인정할 때, 자녀와 관계가 새로워진다

사람은 성장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갖게 된다. 부모나, 권위자가 나에게 부여한 자기 정체성. 물론 그 자기 정체성은 기독교의 관점에서 볼 때는 건강하지 않다. 그런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서 자란 자녀 역시도 당연히 건강하지 않은 자기 정체성을 갖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그 정체성을 인정하며, 회피하며, 공격하며 사는 것이 이 땅에서의 삶이다. 물론 자기 자신은 인식하지 못한 채로..... 그래서 남편과 아내가 대화가 안되고, 부모와 자녀가 대화가 안되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 서로 다른 정체성으로 말하기 때문이다. 자녀의 모습을 보며 부모는 자책한다. 내 연약함과 부족함이 자녀를 그렇게 했음을... 사실 그 말이 틀리지 않다. 그래서 부모들은 자신의 모습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고, 그래서 다시금 갈등..

[ 부모교육 50 ] 자녀의 '정체성'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꿈꾸는교육공동체의 교육철학 중 하나는 '존재교육'이다. 너무 추상적인 말처럼 들리지만 사실은 학생 존재 그 자체를 교육하는 것이다. 그러기에 학교에서 진행되는 모든 것은 그것을 위한 도구가 된다. 공부도 도구이며, 시험도 도구이며, 운동도 도구이며, 친구관계도 도구가 된다. 그 모든 것을 통해 존재가 훈련되며 다듬어진다. 사람은 생각을 기초로, 말하고 행동한다. 그것이 반복되면 습관이 되고, 그것이 인격이 되고 인생이 된다. '그렇다면 생각은 어디에서 나올까? 바로 '믿음'에서 온다. 그런데 그 믿음이 바로 '정체성'이다. 내가 누구라고 믿는 것이며, 그 믿음대로 생각하고 말하며 살아가게 된다. 결국 우리는 정체성대로 살아간다. 내가 '그런 행동'을 하는 이유는 내가 '그런 사람'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

[부모교육 49] 자녀의 정체성이 정돈되면 부모와 다툼이 일어난다

재학생 아이들은 성경 과목 중에서 이번학기에는 '정체성'을 배우기 시작했다. 정체성은 존재교육의 가장 핵심적인 내용이며, 앞으로 아이들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내용이다. 지금까지 자녀들의 정체성은 부모가 규정했다. 부모가 살아온 삶의 패턴으로 자녀를 대했다. 영적으로 부모에게 열려진 문은 자녀에게도 그대로 전해진다. 예를 들면 부모에게 주어진 두려움과 불신의 문은 자녀에게도 그대로 드러나고 나타난다. 부모가 자녀를 사랑하지만 그것 역시도 이기적인 인간의 사랑이기에 부모의 상처와 아픔과 지난 삶이 그대로 담겨진다. 바로 그것이 자녀의 '정체성'이 된다. 그런데 이것이 무의식의 영역이기에 부모가 규정한 부정적 정체성으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며 살아가지만 그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자연스럽게 ..

꿈꾸는교육공동체 성경커리큘럼

꿈꾸는교육공동체 커리큘럼 안. 중등과정 1-2년차는 성경의 이야기 중심으로 성경을 가르친다. 성경의 주제, 4가지 구조, 15가지 시대, 45가지 이야기를 가르치며 성경의 시간순서, 즉 이야기대로 이해하게 한다. 그리고 2학년 4학기에 성경 이야기를 기초로 시가서, 예언서, 서신서가 들어가면서 큰 그림을 맞추는 형태이다. 이것이 되면 그것을 기초로 3년차에 정체성, 그리고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영적전쟁을 다루게 된다. 정체성은 너무나 중요한 핵심이며, 그 정체성으로 인해 나타나는 영적전쟁은 신비한 것이 아니라 일상적인 것이다. 아마도 지금 아이들이 겪고 있는 모습 그대로일 것이다. 그것이 되면 고등과정이 되는 4년차에는 교리를 중심으로 가르치며, 5-6년차에는 기독교세계관을 가르치며 아이들에게 세상을 향한..

꿈꾸는교육공동체 성경수업 한 시간을 맡으며

꿈꾸는교육공동체에 여러가지 변화가 생기면서 성경 교과 중 한 시간을 맡게 되었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설레이는 이 마음은 어쩔까나.... 우리 학교의 특성상 외부 강사가 와서 성경과 존재교육을 가르치는 것이 쉽지 않기에 지금까지 학교 담당교역자가 해왔는데 어쩔 수 없이 내가 재학생 성경수업을 하게 되었다. 작년에 청소년집회 설교가 들어올 때 뭔가 있다 싶었는데 이렇게 우리 아이들을 가르치는 영광이 주어졌다. 더 멋지고 잘 가르치는 분이 오시면 좋겠는데 지금은 답이 없으니 내가 잠시(?) 대타 하는 걸로... 은근히 설레인다. 아이들과 함께 할 시간이..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하나님을 알아가는 시간이... 설교보다 더 준비할 듯;;;; 우리 교회와 우리 학교에 맡겨주신 아이들이다. 내 영적 자녀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