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꿈꾸는꼬목사 이야기/꿈꾸는 마음과 생각 333

상식적으로 '말도 안되는 사실'을 들었을 때

인간 관계에서 가장 조심해야 하는 것은 '소문'을 들을 때이다.제 삼자의 이야기를 들을 때,또한 누군가로부터 나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들을 때.그 이야기를 듣고 행동하게 되면 관계가 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그런데 전해듣는 말은 사실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왜냐하면 자신의 '해석'을 전하기 때문이다.주어진 사실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생각, 감정을 전한다.이것은 인간에게 너무 당연한 것이기도 하다.그러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은자신이 보고 싶은대로 보고, 듣고 싶은대로 듣는 것이다.그러면서 상식적으로 말도 안되는 사실을 듣게 될 때가 있다.'아니 어떻게 그럴 수가 있지?''어떻게 그런 일을 할 수 있지?"이런 경우는 대부분 세 가지 중 하나이다.첫째,  말 그대로 그것이 사실인 경우다.그 사람이 엉망인..

새벽에 아이들과 함께 기도의 자리로 오는 것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새벽에 일찍 교회에 와서성도들이 오는 시간에 맞춰 문을 열어주다보니 새벽에 CCTV를 보게 된다.오늘은 그냥 그 모습 자체가 감동이 되었다.기도의 자리로 향하는 성도들...특히 자녀들을 새벽부터 깨워서 오는 성도들...그것이 아이들을 데리고 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안다.얼마나 많은 수고와 노력을 해야하는지도 안다.그러기에 고마웠다.그리고 영상을 보며 축복하는 기도가 나왔다.각 가정과 자녀들을 위한...자녀들은 부모의 신앙을 보며 자란다.부모의 걸음따라 자녀들도 따라간다.부모의 행동반경이 자녀의 행동반경이 된다.부모의 발걸음을 따라 기도의 자리로 나아온 자녀는결코 하나님을 떠나지 않게 된다.너무 번거로워 보이고, 귀찮아 보이지만저 걸음 하나에 담긴 영적 의미가 있다.

남편의 신앙이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꿈꾸는교회 사역을 하면서내가 가장 마음에 두는 것은 '남성'들이다.청년부의 경우는 다르지만기혼의 경우는 '남성'들을 중요시 여긴다.왜냐하면 가정에서 '남편'의 중요성을 알기 때문이다.물론 여성들과 아내들과 함께 하면 재미있다.즐겁기도 하고 섬세하고 좋은 점도 많다.하지만 그럴 경우 남성들이 교회와 가까와지는 것은 쉽지 않다.남성들을 말씀으로 양육하고,그들이 교회 공동체 안으로 들어오는 것은 너무 중요하다.영적으로 세워질 때 비로소가정에서도 건강하게 세워진다.나이가 들수록 남성이 여성을 이길 수 없다.아내가 싫다고 하면 남편이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가정에 대해서도 아내들이 더 잘 안다.그러기에 가정에서 남편의 자리가 없는 경우가 많다.이런 상황을 풀어가는 방법은 남편이 영적으로 서는 것이다.영적 가장으로..

양 극단이 제일 위험하다

지난 10년간 정치가 혼란스러워지면서힘들어진 곳은 교회가 아닌가 싶다.교회 역시도 정치적 양극단화가 되어버렸다.엄밀히 말하면 기독교인들은 정치적, 사회적 양극단으로 갈 수 없다.왜냐하면 교회는 교회만의 길이 있기 때문이다.그 길이 우파에게 박수받기도, 비난받기도 한다.때로는 좌파에게 박수받기도, 비난받기도 한다.서로가 자신들의 편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착각이다.제일 위험한 것은 양극단이다.양극단인 사람들의 특징이 있다.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지 않는다.그래서 양극단은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상대의 이야기를 듣지 않고 자기 이야기만 한다.그 말은 결국 자신의 욕심과 고집이라는 의미이다.그리고 자신의 생각에 맞는 유투브를 보고 사람들만 만난다.더 놀라운 것은 그것이 신앙과 결합한다.그러면 더 말이 통하지 않..

하나님 나라의 윤리

군과 검찰과 경찰은 대통령의 지시를 따라야 한다.그게 조직이다.그러지 않고는 조직이 운용되지 않는다.그런데 조직이 대통령의 지시를 거부하겠다고 한다.도대체 말이 안된다.어찌 이럴 수 있을까?어찌 이런 일이 생길 수 있을까?그게 리더의 책임이다,리더가 올바른 지시를 내려야 한다.물론 사람들이 리더를 다 이해할 수는 없다.하지만 이 세상이 보편적으로 말하는 가치가 있다.아무리 합당한 이유가 있더라도그 가치를 넘어가면 안된다.이 가치가 하나님 나라의 윤리이기도 하다.생명...자유...평등...존중...공존....내가 생각하는 이상적 가치를 내 힘과 권력으로 실현하지 않으려고 할 때,그 때 비로소 하나님 나라는 드러난다.하나님 나라는 인간의 방식으로 이뤄지지 않는다.다시금 이러한 가치가 세워지려면얼마나 많은 희..

감정이 담기면 그것은 나만의 '해석'이 된다

교회에서는 부부학교가 진행되고 있고,나라에서는 계엄으로 인한 나라의 갈등이 진행되고 있다.그 가운데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감정'의 표출이다.그런데 어떤 사건에 '감정'이 담겨지면그것은 객관적인 사건이 아니라 나의 사건이 된다.지나온 내 삶의 그 어떤 것이 건들어진 것이다.그래서 나는 옳다고 생각하기에 감정을 터뜨리지만상대방은 이유도 모르고 폭탄을 맞는다.상대는 내가 화를 내는 이유도 모른다.그것은 상대는 모르는 나만의 이유이기 때문이다.그러기에 여기에서 세 가지를 생각해볼 수 있다.첫째, 나의 감정은 나에게는 옳다.중요한 것은 내 감정을 내가 인정하는 것이다.하지만 내 감정을 모르기에 감정을 인정할 수 없고,또한 내 감정을 무의식적으로 나도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이다.그러기에 분노로 표출되는 경우가..

누군가의 모습이 감동이 될 때

비교적 이른 아침에 교회로 향했다.주차하고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들고 교회로 돌아오는데어디선가 빗자루 소리가 들렸다.누군가 낙엽을 쓸고 있었다.그 모습이 얼마나 감동이 되든지..교회를 사랑해줘서 얼마나 고맙든지...그리고 그렇게 먼저 수고해줘서 얼마나 든든하든지....그 작은 행동이 참 많은 것을 보여주고 있었다.누군가의 모습이 감동이 될 때가 있다.

교회사역을 함께 하자고 하는 이유

어제는 우리 교회 온지 1년이 된 부부를 만났다. 1년간 그 가정에 여러가지 일이 있었고, 교회에서는 양육이 있었고, 나 역시도 그 가정을 지켜보고 있었다. 1년이 지나 그 가정을 만나 교회사역을 하자고 했다. 그리고 그 가정이 왜 그 교회사역을 해야하는지 이야기 나눴다. 내가 교회사역을 부탁하는 이유는 사역할 사람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사실 그것만은 아니다. 사람이 없으면 좀 불편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문제되지는 않는다. 또한 사람이 없으면 안하면 된다. 하나님의 일은 늘 그런 방식이기 때문이다. 참 역설적으로 사람이 없기에 누군가를 떠오르게 하신다. 그 가정에게 교회사역을 부탁한 이유는 그 가정 가운데 풀어져야 할 하나님의 은혜 때문이다. 은혜가 있어서 행동하기도 하지만 행동할 때 은혜가 풀어지기..

목사가 무슨 일을 못하겠는가....

목회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우리 성도들이 행복하게 사는 것이다.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을까?그래서 때로는 야단도 치고, 응원도 하고, 격려도 한다.최근에 여러가지로 일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커플에게 이런 이야기를 했다."목사님이 너희에게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려고... 첫째, 집 근처 가까운 교회로 가서 신앙생활 잘하는 것. 둘째, 아니면 매주일 나와서 교회 봉사를 해라"가정이 바로 세워지는 것은 '신앙'이다.교회를 제대로 섬기지 못하고 '신앙'은 세워지지 않으니서로의 연약함과 죄의 습관이 드러나다보니가정에 어려운 일이 생기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한편으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성도들의 손을 내가 붙들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하기도 한다.어떤 목사가 '떠나라'고 말하고 싶겠는가....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