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우리 교회 온지 1년이 된 부부를 만났다. 1년간 그 가정에 여러가지 일이 있었고, 교회에서는 양육이 있었고, 나 역시도 그 가정을 지켜보고 있었다. 1년이 지나 그 가정을 만나 교회사역을 하자고 했다. 그리고 그 가정이 왜 그 교회사역을 해야하는지 이야기 나눴다. 내가 교회사역을 부탁하는 이유는 사역할 사람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사실 그것만은 아니다. 사람이 없으면 좀 불편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문제되지는 않는다. 또한 사람이 없으면 안하면 된다. 하나님의 일은 늘 그런 방식이기 때문이다. 참 역설적으로 사람이 없기에 누군가를 떠오르게 하신다. 그 가정에게 교회사역을 부탁한 이유는 그 가정 가운데 풀어져야 할 하나님의 은혜 때문이다. 은혜가 있어서 행동하기도 하지만 행동할 때 은혜가 풀어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