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꿈꾸는꼬목사 이야기/꿈꾸는 마음과 생각 300

우리의 몸은 나이테와 같지 않을까?

누림기도를 하면서 '몸'은 나이테와 같다는 생각을 한다. 나무에게 나이테는 나무의 삶을 축약해서 보여준다. 나무에게 있었던 모든 상황은 나무테에 기록된다. 그런 것이 인간에게는 '몸'이 아닐까 생각했다. 지난 시간에 일어난 많은 사건들.. 그리고 그 사람이 가진 아픈과 눈물, 상처... 시간이 지나면서 잊혀지기도 하고, 의식적으로 잊으려고 하지만, 몸은 고스란히 그 기억들을 간직하고 있다. 그리고 누림기도할 때 하나님은 그것을 드러내시고 만지신다. 물론 당사자는 그 이유를 모를 수 있다. 왜 이렇게 통곡하며 우는지... 왜 이렇게 갑자기 몸이 아픈지... 나도 잊고 있었던 것을 하나님이 만지며 회복하신다. 그런데 몸도, 마음도 회복된다. 우리의 몸은 내 인생의 모든 것을 다 기억한다. 세포 하나하나가 기..

페이스북을 삭제하고 나서

지난 12-3년을 했던 페이스북을 삭제했다. SNS의 매력은 소통이며, 다른 사람은 어떻게 사는지에 대한 호기심이기도 하다. 정작 없애려고 하니 아쉬웠지만 정리했다. 연말과 연초를 지나면서 든 생각은 없어서 문제되지 않고, 오히려 삶은 더 심플해진다는 생각을 했다. 내 삶의 에너지를 줄이겠다고 했지만 그것이 주는 기쁨도 크지만 거기에 쓰는 에너지도 참 컸구나 싶었다. 삶을 정돈해 가며, 하나님과의 만남을 더 깊이 하기 원하시기에 이제는 그 부분에 더 집중을 해야 할 시기인 듯... 코로나 또는 독감과 같은 연말의 시기를 보내고 이제서야 2023년이 시작되었음을 깨닫는다. 몸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정을 진행해야하고, 오늘 오전에야 모든 것이 끝났다. 참 정신없이 시작된 한 해. 그러기에 더 하..

페이스북을 마무리하면서

2010년부터 시작한 페이스북을 올해까지만 하기로 했다.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도 있고, 이제는 하나씩 정리를 하고, 집중해야 할 시기이기에... 그리고 여기 블로그도 어떻게 정리해야 하는지 고민 중이다. 하지만 남겨두며 평생 기억해야 할 것들이 있어서 그것만 공개로 두고 나머지는 비공개로 둘까도 생각 중이다. 참 귀한 만남을 여기에서 많이 가졌고,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기에 아쉽지만 동시에 마무리를 해야하는 것이기도 하다. 마무리하면서 지난 시간의 모든 내용을 책으로 만들었다. 결국 추억이며, 동시에 기억이기에.... 감사함의 흔적과 기억들을 가득 남겨놓으며...!! 감사함으로 마무리를 한다!!

2023년 목표 중 하나는 '히브리어' 공부

2023년 목표 중 하나는 히브리어 공부를 다시 시작하는 것이고, 사실 이미 시작했다. 여러가지를 공부하면서 배워가는 것은 그래도 결국 돌아가는 지점은 '성경'이다. 바로 거기에서부터 우리의 믿음의 시작되기에.... 신학교 다닐 때 배웠던 과목으로 다시 돌아간다. 그 때는 무슨 의미인지도 몰랐기에 왜 공부해야하는지도 몰랐지만 결국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가게 한다. 2023-24년은 히브리어를 공부하는 한 해로!! 말씀을 사랑하며, 그 말씀이 내 삶 가운데 더 깊이 들어오기를....!!

누림기도 1년을 드리면서

누림기도를 배우고 훈련하고, 우리 교회 가족들과 나눈지 벌써 1년이 되어간다. 물론 여전히 우리 교회가족들은 어색해하기 하고 낯설어하기도 하고 어떤 분들은 누림기도를 풍성하게 누리기도 하신다. 우리 성도들의 생각은 다양할 수 있지만 그것을 준비하면서 진행하는 나의 입장은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이 놀라울 뿐이다. 우리의 머리로는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을 풀어내신다. 없던 근육을 다시 만드시고, 틀어진 곳을 다시 바르게 하시고, 나온 뼈를 다시 들어가게 하시고, 때로는 들리지 않던 귀를 들리게 하시고....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대한 나의 응답은 이해가 아니라 순종이다. 아니 순종하니 이해가 된다. 물론 누림기도가 100% 이해가 되냐고 물으면 나도 잘 모르겠다. 여전히 모르겠고, 아마도 잘 모르리라... 내 ..

GOOD NEWS HOUSE를 상상하며....

연말 이 맘 때쯤에 오는 필그림 하우스. 거리가 좀 멀지만 다른 사람의 간섭도 없고, 편안하게 쉬면서 기도할 수 있는 곳이기에 다른 곳보다는 이 곳을 찾는다. 교회 예배당은 없어도 되고, 흩어져서 예배드리고 다같이 예배드릴 때는 모여서 드리면 되지만, 이렇게 쉬면서 기도하는 곳은 꼭 만들고 싶은 마음이 있다. 사실 더 큰 것은 장례식 때문이기도 하다. 이번에 와서는 여러가지가 눈에 들어왔다. 아마도 하나님이 진행하시려나보다 싶었다. 예배당... 숙소... 장례식....

될 지 모르지만 또 다짐해본다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헤어지지만 여전히 '떠남과 헤어짐'은 힘들다. 그런데 돌아보면 '떠남'이 익숙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사랑하고 상처받는 것이 힘든 것이리라. 부모가 된다는 것, 목회자로 살아간다는 것, 리더로 살아간다는 것은 '내리 사랑'을 하게 된다는 의미이다. '사랑해야지'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사랑하게 된다'. 물론 사랑한다는 것은 상처받는 것을 이미 감수한 것이지만 그럼에도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늘 '마음을 주지 말아야지' 생각하곤 한다. 하지만 어느새 마음을 주고 있는 어리석음. 상처받고 아파하고, 때로는 극단적인 배신도 당하고.... 아마도 일평생 이런 일은 반복되리라... 그러기에 될 지 모르지만 또 다짐해본다. '마음 주지 말아야지...' 물론 안다. 그러지 못한다..

무엇인가를 하고 싶다는 아들의 말을 들으며....

종훈이가 수능을 끝냈다. 그래서 뭘해야 할지 몰라 방황(?)한다. 수시를 보는 것도 아니기에 시험결과. 그리고 그 결과로 지원하는 것만 남았다. 아들을 보면서 신기하고 부러웠다. 자기가 하고 싶다는 것이 있음에 대해서. 나의 십대를 돌아보면 도대체 어떻게 살아왔는지 알 수가 없다. 사실 하고 싶은 것도 없었고, 무엇을 해야 할지도 몰랐고, 결정적으로 내 안에 뜨거운 열망이 없었다. 그러기에 뭔가를 하지만 열심히 해야 할 이유도 없었고, 그러기에 끝까지 해야 할 마음도 없었다. 물론 그것이 20대까지 계속 되었다. 그래서 나의 20대는 지우개로 지우고 싶을 정도다. 도대체 뭐하고 살았는지 정말 많은 아쉬움이 있다. 자기가 하고 싶다는 것이 있고, 그것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아들을 보면서 이미 아빠를 넘어..

'교회개척양육 패키지' 교육

총회개척훈련학교를 마치신 목사님들의 요청으로'교회개척양육 패키지' 교육을 하려고 합니다. 교회를 세워가는 가장 기본 양육과정입니다. 여기에 각자 목회자에 맞는 양육 커리를 더하시면 됩니다. 주제는 교회론, 복음나눔, 성경알아가기, 말씀묵상, 누림기도 등 총 5가지를 나눕니다. 기간 : 2022년 12월에 첫 모임 (교회론) 강의 : 1월 복음나눔, 3월 성경알아가기 5월 말씀묵상 6/5-6 1박 2일 수련회 "누림기도" 인원 : 10명 이내 교회를 세워가는 양육과정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