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입니다. 시험 결과가 나온 날, 한 아이가 100점을 받아 신나게 집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런데 다음 시험에서 90점을 받자, 그 아이는 시험지를 가방 깊숙이 숨기고 며칠을 앓았습니다. 부모는 "지난번엔 그렇게 좋아하더니 왜 그래?"라고 물었지만, 아이는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100점을 받았을 때 부모가 보인 환한 얼굴과 축하가, 아이에게는 '90점은 실망시키는 점수'라는 무언의 기준으로 새겨져 있었던 것입니다.우리는 흔히 아이가 좋은 성적을 받으면 크게 기뻐하고 축하해주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아이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다음에도 잘하고 싶은 마음을 심어준다고 믿습니다. 명문대 진학률이 높은 지역일수록 성적에 대한 부모의 반응이 클수록 좋다는 통념이 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