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꿈꾸는꼬목사 이야기 833

교회는 '헌신을 말하는 공동체'이다

목회를 하면서 놓친 것이 있다면 '헌신'을 가르치지 않은 것이다.변명을 하자면, 복음은 우리로 하여금 자발적으로 응답하게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그래서 지난 시간 지금까지 자발적으로 응답하며 왔지만자발적으로 응답하는 것은 언제나 한계가 있다.그러다보니 성도들의 삶이 제자리이며,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왜 그럴까? 헌신을 가르치지 않은 것이다.교회에서 헌신을 이야기할 때 불편한 부분은 무엇인가?시간, 일, 생각, 돈, 봉사, 관계, 비전, 지식 등....이것을 헌신하라고 할 때 마음이 불편한 부분은 어디인가?결국 그 부분이 매어 있는 부분이다.그 부분으로 관계가 힘들고 깨어지고 있을 것이다.사단이 그 부분을 묶고 주인노릇하기 때문에....이것을 복음의 관점으로 설명해보면교회는 끊임..

결혼 21주년을 맞이하며...

오늘은 아내와 결혼한지 만 21년이 되는 날...결혼 처음에 약속한 것처럼21송이 장미꽃과 21년에 해당되는 금일봉(?)과 케익을 준비했다.그런데 이번에는 누군가 이 시간을 준비해주셨다.내가 해야 할 것을 이 분들이 준비해주셔서나는 그냥 묻어갔다...이렇게 큰 사랑을 받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ㅠㅠ감사합니다!앞으로 귀한 가정으로 잘 세워지도록 옆에서 기도하겠습니다.

아들을 군대보내며

종훈이가 군대를 갔다 ! 온 가족이 모두 총출동 했다. 어느덧 커서 부모를 떠나는 시간. 2월에 한 번 떠나보내서 그런지 이번에는 괜찮았다! 사실 입소식이 너무 정신없어서 제대로 인사도 못했다! 가는 아들을 안고 짧게 기도해줬다. 떠나보내는 것.. 그것이 부모의 역할이리라... 너무 잘 키웠나보다! 우리 부모님도 이런 마음이셨구나 싶다.... 손주를 보내는 할아버지, 할머니를 보니 더하다! 멋진 아들아! 한 댤 후에 보자구나!!

'그 다음은 무엇일까?' 정말 궁금하다!

예전에 훈련을 받으면서 어떤 분이 해 주신 이야기가 있었다. "... 이제 목사님은 단순하게 한 가지의 어떤 그거가 아니라 여러 가지로 이렇게 변형해서 그것에 또 적응해서 또한 그것에 맞춰서 움직일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지금 계속 훈련시키시고 연단시키시고 그렇게 이끌어오셨다라는 그런 감동을 주세요. ....그래서 목사님의 그 여정들 안에서 계속해서 질문하시고 지금까지 오셨던 그것들에 대해 하나님께서 그것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시고 때로는 하나도 답이 없이 가지 않게 하시겠다라고 말씀하세요. 그래서 지금 모든 것이 다 풀어지지는 않지만 질문하시고 계속해서 그 안에 가져오셨던 그것들에 대해 하나님이 하나씩 하나씩 온전히 답을 내시고 또한 어떤 계시들을 풀어주셔서 그것들을 이해하게 하시고 또한 그것을..

'사람이 한 번에 변할까?'

목회를 하면서 늘 겪는 고민은 '사람에 대한 변화'이다.아무리 가르치고, 훈련해도 똑같아 보인다.아무리 설명해도 듣지 않는다.알지만 달라지지 않는다.성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내가 해 줄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기에너무 답답했던 시간들....그러다보니 도대체 무엇을 놓쳤는지 고민하게 되고,그 해결책을 찾아 한걸음 한걸음식 온 듯 하다.그런 지난 시간의 과정을 통해 여기까지 왔다.그러면서 경험하는 것은'결국 사람은 변한다!'그리고 '성령님이 일하시면 사람은 한 번에 변한다!'성경에 기록된 수 많은 사건들은 신화도 아니고, 동화도 아니고, 사실임을...그리고 그 사실을 경험한 사람들의 고백임을....그러기에 말씀을 다시 보게 된다.사건 하나하나...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없다.성령님이 하셔야 한다.오직 그 분..

이성에서 감성, 그리고 영성으로

구미에서 강의하고 난 후에 오랜 시간 교제했던 목사님과의 시간.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눠주셨고, 그 가운데 기도를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시간도 없고, 이동도 해야하지만 주신 마음을 따라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성령님은 그 시간 가운데 일하셨다. 아니 마치 그 시간을 기다리신 것처럼... 그러면서 깨닫는 것은 결국 우리의 삶은 성령으로 사는 삶임을... 그리고 그것도 은혜임을...!!

계속 성장하는 목회자

이번 성령강림저녁기도회는 나에게 여러 의미가 있는 시간이었다.성령님께서 다른 지경을 보여주셨기 때문이다.그러면서 이런 걸음은 끝도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우리 목회자들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으면 하는 이야기가'계속 성장해야 한다'고 말한다.그 이유는 성장이 멈추는 순간'일'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일'을 하는 목회자처럼초라하고 볼품없는 경우는 없다.그러면 주변을 신경쓰게 되고,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게 된다.좋은 것보다는 나쁜 것이 더 보인다.자연스럽게 불평과 불만이 터져 나오며그 사역에 성령님의 일하심은 사라져간다.돌아보니 나의 지난 시간이 그랬다 ㅠㅠ물론 부교역자 기간에 뭔가를 배워야 된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그 이유는 이미 해야 할 일이 너무 많기에뭐가 부족한지 체감되지 않기 때문이다.그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