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꿈꾸는꼬목사 이야기 893

나의 선생님들께....

새벽에 아침예배를 준비하고 기도하면서 지난 시간이 떠 올랐다.참 많은 좋은 스승을 만났고,그들의 수고와 노력의 열매를 내가 누리고 있었다.그래서 새벽예배를 마치고 들어와서한 분 한 분에게 연락을 드렸다.교회 사역 가운데 좋은 리더들을 만났고,그들을 통해 배웠고,또한 그들이 내 길을 열어주었다.또한 사역의 순간마다 좋은 스승들을 만났다.그 분들이복음의 설레임을 알려주고,하나님 나라를 가르쳐주고,성경 스토리를 깨닫게 해 주고,성령 사역을 알게 하고,치유사역을 맛보게 하고....그 분들이 길잡이가 되어주셔서한걸음 걸음 걸어올 수 있었다.감사합니다.좋은 스승과 선생님이 되어주셔서...!

강의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때

예전에 C국 S 도시에 놀러 간 적 있다.비용을 아끼려고 아는 선교사님께 가이드를 부탁했는데우리 팀을 모 선교단체 훈련하는 곳으로 데리고 갔다.거기에는 많은 분들이 계셨고,서울에서 목사가 왔다고 인사를 한 후에 이런 이야기를 하셨다.“오셨는데 강의해주시면 어때요?”그 때 놀러왔지 강의하러 온 것은 아니라고 하면서부탁을 정증히 거절했다.계속 부탁을 하셨지만 끝까지 거절하고 남은 일정을 마무리하고 돌아왔다.목회자가 강의를 하고 설교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닌가?맞다! 당연하다!그럼에도 그렇게 하지 못한 것은사실 나에게 강의할 컨텐츠가 없었기 때문이었다.설교는 준비해서 할 수 있지만강의를 하라고 하면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그 때 참 속상하고 마음 아팠다.그리고 5년이 지나 그 마음의 빚을 갚을 수 있게..

월요일의 만남

월요일은 휴일이지만 늘 바쁘다.아침예배를 드리고,병원예배를 드리고,대안학교 수업도 해야 한다.쉬고 싶지만 쉴 수 없음도 어찌보면 너무 당연하고...근데 쉬어도 사실 뭘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매주 월요일은 아이러브 안과에서 예배를 드린다.벌써 예배를 드린지 12년째이다.오랜 시간이지만, 그 오랜 시간 늘 많은 사랑을 받았다.그런데 오늘은 스승의 날이라고 축복을 해 주시는데눈물이 났다.제가 받은 사랑이 더 크고 많은데....늘 이렇게 사랑을 주신다.감사합니다. 오늘은 더 큰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오랜만의 만남!딸 같기도 하고, 동생 같기도 하다.한 녀석은 결혼을 해서 가정을 이루고나랑 남편과도 잘 지내니 너무 고맙고,다른 녀석도 이제 결혼을 해야 하는데나랑 잘 지내는 남편을 만나기를 기도한다! ㅎㅎ..

성도들을 훈련시켜야 하는 이유

목회를 하면서 참 많은 생각의 변화를 겪는다.그런데 그것은 복음과 삶의 깊이에서 오는 것이다.요즘에 드는 생각을성도들을 강하게 훈련시켜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그 이유는 우리 성도들의 미래를 위해서....인생은 어쨌든 고난의 시간이 있다.그럼에도 내가 힘이 있을 때는 어떻게든 살아낼 수 있고, 기다릴 수 있다.하지만 문제는 나이가 들어서이다.자녀들도 같이 해 줄 수 없고,배우자도 함께 할 수 없을 때,결국 그 시간을 살아내는 힘은 다름 아닌 '믿음'이다.그런데 그것이 한 순간에 생기는 것이 아니라지속적인 훈련을 통해서 만들어진다.단순한 성경공부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삶의 훈련이 병행되어야 한다.복음을 삶으로 살아내는 힘이 있어야 하고,복음의 능력을 경험해야 한다.그래야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믿음'으..

하루 종일 강의를 하며

복음나눔은 일반적으로 소그룹으로 진행하는데이번에는 예상과 다르게 강의로 했다.하루에 2과씩 복음나눔과저녁에는 부부강의와 부모강의를 하며매일 6-7시간 강의를 했다.그래서 숙소로 돌아오면 그냥 쓰러졌다.나 혼자 강의하는 것보다다른 교역자들도 강의하면 좋을 것 같아서교회학교 커리큘럼,청소년 비전찾기또한 찬양도 특별한 언어(?)로 진행했다.6년 전의 이야기가 현실이 되었다.서로 나눈 이야기가시간이 지나 열매를 맺게 되었다.강의가 제대로 진행될까 생각했지만주어지는 질문과 피드백을 들으니내용을 제대로 이해한 사람만이할 수 있는 질문들이었다.강의하고 사람들과 만나면서 느낀 것은하나님 주신 부르심이었다무엇을 하는지무엇을 해야 하는지지금까지 방향을 더욱 생각하게 되었다!또 이렇게 나눌 수 있는 컨텐츠가 있다는 것이너무..

호주사역을 마무리하고 떠나면서

이번 호주 사역의 시간은나에게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귀한 분들과의 만남도 감사하고,그 분들의 사역도 감동이 되었지만더 많은 생각은앞으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바로 그것이었다.포스트모던의 시대적 흐름으로부터 영향을 받았고,그것이 어느 정도 정착이 된 시대와 사회가운데교회는 무엇을 해야하는지,어떤 방향으로 가야하는지,그러기에 앞으로 한국사회와 교회의 모습을 예상할 수 있었다.이런 저런 고민을 하면서  결론적으로 두 가지이다.하나는 이성적인 복음의 설명이다.전제조건 자체가 다르고신앙이 없는 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복음과 기독교를 설명하는 것이다.그러기 위해서는 인문학적 공부가 필수가 되지 않을까 싶다.다른 하나는 성령님의 사역이다.복음을 충분히 설명하지만그것을 경험하게..

나를 호주까지 오게 한 장본인

오늘 저녁에는 나를 호주까지 오게 한 장본인을 만났다.사모님과 아들과 함께....나에 대해 아는 것이 하나도 없던 목사님이한국까지 나를 찾아오셨고그 이후로 복음나눔을 교회 가운데 진행하며어쩌면 우리 성도보다 더 우리 교회를 잘 알고 계신다.그 분의 수고와 마음과 사랑이나를 이 자리까지 오게 했다.긴 시간 계속 되는 사역도 감사할 수 있었던 이유눈바로 Jonas목사님 때문이었다.마더테스 교회에서 예배 드리면서 느낀 점은마치 우리 교회 같다는 느낌이었다.함께 많은 것을 더 나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아무래도 2-3년 후에 다시 오게 될 것 같다.그 때는 나만 오는게 아니라 '팀'이 오게 되지 않을까 싶고,그리고 더 풍성하게 나눌 수 있지 않을까 싶다.한 사람의 사랑과 수고와 헌신은놀라운 힘이 있다.나에게..

마더테스교회, 새길교회, Hillsong Church

한 주간의 모든 일정 마무리는주일예배 !10시는 마더테스 교회,2시는 새길교회,너무 귀한 교회에서 말씀을 전했다.아름다운 교회로 세워지도록 기도해야겠다!그리고 마지막은 Hillsong Church.모든 일정을 다 마치고 너무 피곤했지만몇 년전에 와 보고 싶었는데 오지 못했기에..이번에 많은 분들의 배려로 편히 올 수 있었다.정말 정신없는 모든 일정이 끝났다.그렇게 쓰임받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그런데 이제는 체력이;;;;마지막으로 우리 요한, 하나집사님 뵙는 걸로!!

개인 아웃리치 @호주

목회자들에게 '선교'는 어찌보면 자신에게 주어진 '일'이다.교회에서 비용을 부담하고 참여하는...그래서 종종 목회자들도자신이 비용을 부담하는 개인적인 '선교'가 필요하다.바로 거기에서 진짜 '헌신'을 배우고 경험하게 된다.그래서 종종 개인 아웃리치를 하곤 했다.현지에서는 숙소만 준비해주시고,나머진 모든 비용은 자비량이다.당연히 강사 사례도 받지 않는다.그렇게 다닌 나라가 네 나라 정도되는 것 같다.그리고 이번에는 호주!2023년 7월 모르는 목사님에게 온 카톡으로 시작된 만남나를 만나러 오겠다고 호주에서 정말 오셨다.Jonas 목사님의 열정과 한결같음,그리고 복음에 대한 순수함이 이 자리까지 오게 했다.늘 개인 아웃리치할 때마다 드리는 부탁은 동일하다."마음껏 사용하소서. 마음대로 하소서, 종이 따르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