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꿈꾸는꼬목사 이야기 297

31기 총회개척훈련학교

그 어디에도 참여하지 않지만 유일하게 참석하는 총회개척훈련학교! 우연히 기회가 주어지고 여러 모양으로 함께 하게 되었다. 목사님들이 하는 말! 처음에는 억지로 끌려왔지만 총회에서 하는 행사가 이럴 수 있다는 것이 너무 놀랍다고 한다. 어떻게 이렇게 좋은 강의와 내용이 있는지 감탄한다. 그 말을 듣고 참 감사했고.. 총회개척훈련학교에 총회, 노회와 아무 관련없는 나 같은 사람을 불러주셨기에 너무 감사하다. 그 자체가 은혜임을...

갈수록 느낀다. 나는 내향형임을... ㅎㅎ

1시간 30분의 강의를 마치고 교역자수련회에 합류하려다가 잠시 멈추고 카페로 왔다. 강의를 마치고 나니 진이 다 빠져서 또 누군가를 만나러 가는 것이 어려워서 혼자 쉼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 물론 여기에서 잠시 멍 때리면서 비 내리는 것을 보기도 하고, 또한 설교 준비하고, 사람들과 카톡을 하고 있지만... 그래도 이런 시간이 참 마음의 평안과 쉼을 준다. 갈수록 느끼지만 나는 내향형이다. 그런데 리더로 살다보니 외향형이 훈련되어 있는 부분이 있고, 그래서 누군가 외향형의 역할을 해 주면 참 고맙다. 그게 아니면 외향형의 역할까지 해야 하다보니 내향형은 지칠 수 밖에 없는 것이고.. 이렇게 혼자 시간을 보내는 것이 참 좋다! 물론 그럴 수 없다는 것도 너무 잘 알고... ㅎㅎㅎ

다시 개척하는 마음

꿈꾸는교회 10주년 예배를 지난 주일에 드렸다.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했고, 그 분들이 은혜의 통로가 되어주셨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최근에 느끼는 것은 마치 다시 개척하는 느낌이다. 물론 지금은 모든 것이 너무 잘 갖춰져 있지만..... 교회 개척 처음할 때 한 주에 7-8팀씩 복음나눔을 했다. 그러고나면 집에 가서 바로 쓰러졌다. 그런데 요즘은 한 주에 12-13팀을 한다. 그런데 그것이 참 기쁨이 된다. 다른 것이 아니라 복음을 나누는 것이 너무 감사하고, 그것들로 인해 변해가는 성도들도 너무 감사하고.. 그 가운데 내용이 정리가 되면서 다양한 교재의 모습으로 만들어져서 더욱 감사하고.. 10년은 준비의 시간, 10년은 풀어지는 시간. 그러기에 마음껏 풀어가시도록 나를 내어드려야 하는 시간..

모두가 옳지만 더 중요한 것은 '배려'이다

'교회'라는 공동체는 시간이 갈수록 놀랍다는 생각을 한다. 도저히 말도 안되는 곳이다. 너무 다른 사람들이 '복음' 하나만으로 모여 있다. 그러다보니 다툼이 있고 갈등이 있다. 그런데 함께 한다. 세상에 이런 공동체가 어디 있을까? 세상에서는 불편하면 안 보면 그만이고, 내 이해관계에 따라 행동하면 그만이다. 그런데 이해관계가 없는데 이렇게 모여 있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이다. 시간이 지나다보면 각 부서마다 자신들이 원하는 것이 있고, 그것이 옳다고 말한다. 맞다! 틀리지 않고 그것이 옳다. 그 부서의 입장에서는 옳고 맞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전체의 그림 속에서 함께 조율하며 다른 이들을 배려하는 것이다. 때로는 내 것을 내려놓기도 해야 하고, 때로는 잠시 기다려야 하기도 하고... 바로 그런 과정을..

교회생활을 하면 복을 받는 이유

신앙을 가진 사람들과 없는 사람들은 기본적 관점의 차이가 있기에 신앙이 없는 분들이 이해할 수 없는 측면이 있다. 예전 신앙의 선배들이 자주 하시는 말씀은 '교회생활을 열심히 하면 복을 받는다'는 것이었다. 어찌보면 그 말이 맞는 것 같고, 어찌보면 그 말이 틀린 것 같다. 목회를 하고 복음을 알아가면서 내린 결론은 그 말은 맞다! 하지만 중간 과정은 본질적으로 다르다. 결론적으로 기존의 관점으로 보면 교회생활을 해서 보상으로 하나님이 복을 주시는 것이고 본다. 하지만 복음의 관점으로 보면 이미 하나님의 복은 주어졌고, 주어지고 있다. 하지만 나의 죄된 습관이 그 복을 가로막고 있기에 교회생활을 통해 죄된 습관이 사라져가기에 복이 나에게 흘러오는 것이다. 하나씩 설명해보자! 교회생활은 나에게 이익되는 것..

책임감이 버겁다고 느껴질 때

9:00 직장인 병원예배 11:40 교육공동체 수업 2:00 목회자 복음나눔 8:00 교육공동체 부모교육 월요일은 목회자가 쉬는 날이라고 하는데 돌아보니 일정이 너무 많다. 해야 할 것이 한 곳에 몰아두다보니 이런 일이 생긴다. 어제 주일은 눈을 뜨자마자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내나?' 한숨이 나왔다. 어쨌든 시간은 가더라... 시간이 갈수록 느껴지는 것은 '책임감'이다. 담임목회자로서의 책임감... 성도들을 향한 책임감...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살아내야 하는 책임감... 때로는 책임감이 버겁게 느껴진다. 물론 이것이 내 것이 아님을 알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쉽게 내려지지는 않는다. 어차피 내 일은 누가 해주는 것은 아니기에.... 그렇게 많은 강의를 하면서도 나 역시도 치열한 믿음의 싸움을 하게 된다...

추억의 맛을 찾아

어릴 적 교회 강의가 있어서 가는 길에 중학교 들어갈 때 먹었던 만두집을 갔다. 혹시나해서 갔는데 40년 그 자리시란다. 그 만두가 중학교 다닐 때 나에게 무지 큰 위로였는데... 다시 먹어도 맛은 있었다. 조금 일찍가서 여기저기 돟아다니며 잠시 추억팔이! 옛날 생각이 났다. 시간이 지났음에도 그리 많이 바뀌지 않았다. 물론 다 허물어진다고 했지만.... 어릴 적 교회도 그 모습 그대로다. 익숙하고 반가웅 얼굴도 있고.. 시간이 참 빠르다...!!

다시 서울로!

화요일 청주에서 강의마치고 저녁 비행기로 제주로 가서 수요일 아침부터 종일 강의하고, 저녁에 만나야 할 사람들 만나고, 다시 서울로 가려고 제주 공항에 나왔다. 어차피 다니는 곳이 없어서 렌트하지 않고 버스타고, 택시타고, 다른 분들 차를 얻어타고 다녔다. 그리고... 하루 종일 비가 왔다^^ 복음나눔을 하루에 4과를 한 번에 했다. 괜찮다는 생각도 했지만, 효과는 지켜봐야 할 듯~^^ 일정이 기다리는 서울로 다시 !!

어르신들을 위한 복음나눔

청주에서 복음나눔을 마차고 제주 세미나에 가기 위해 청주공항에 왔다. 청주에서 복음나눔을 하며 어르신들을 위한 복음나눔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내가 할 수 없는 영역이어서 원고를 만드시면 책을 만들어 드리겠다고 했다. 고령화 사회에 들어가다보니 이 부분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나도 한 번 만들어봐야겠다...! @청주공항

[드라마] 세작

요즘 보는 드라마 ! 조정석이 연기를 참 잘한다... 드라마에서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생각으로 왕을 죽이려고 한다. 하지만 왕은 자신만의 길을 간다. 시간이 갈수록 리더의 자리가 크게 다가온다. 책임져야 하는 것이 많아지고, 감당해야 하는 것이 많아진다. 교회를 직접 개척한 경우는 더 그런 것 같다. 조정석이 신세경에게 하는 말.. 그 말에서 나는 큰 은혜(?)를 받았다... "나는 죽는 날까지 임금이고 내게 맡겨진 이 중요한 소임을 내려놓을 수가 없다. 하여 너에게 또다시 고통을 주게 될 지도 모른다. 그래도 내 곁에 있겠느냐?" 드라마가 이리 큰 은혜와 위로를 주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