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4 주제별 이야기 422

[상상하는 부모학교 5] 지금의 모습은 과거에 뿌린 모습의 결과입니다

한 어머니가 제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목사님, 요즘 우리 아이가 너무 이기적인 것 같아요. 형제끼리도 나눌 줄 모르고, 뭔가 해주면 당연하게 받고, 고맙다는 말도 없어요. 언제부터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어요."저는 잠시 그 말을 마음에 담아두었다가 조심스럽게 물었습니다."어머니, 그 아이가 처음부터 그랬을까요?"사람들은 흔히 '지금'에 주목합니다. 아이의 지금 성적, 지금 태도, 지금 행동. 그리고 지금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지금 당장 바꾸려 합니다. 학원을 바꾸거나, 훈육 방식을 바꾸거나, 더 강하게 혼을 내거나. 그런데 이상하게도, 많은 경우 지금을 바꾸려 할수록 지금은 더 단단하게 굳어버립니다.왜 그럴까요?지금의 모습은 오늘 만들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심리학자 에릭 에릭슨(Erik Erikso..

[상상하는 부모학교 4] 연령별로 교회학교에서 정체성 형성하기

교회학교에서 아이들이 자신의 신앙적 정체성을 '몸의 기억'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각 연령별로 바로 실행 가능한 구체적인 시나리오와 프로세스가 담긴 리츄얼을 제안해 드립니다.1. 영아부 (0~3세): [안아주며 이름 부르기]리츄얼 명: "하나님의 품, 선생님의 품"• 준비물: 부드러운 배경음악(Lullaby 찬양), 축복 문구가 적힌 이름표.• 구체적 과정:1. 환대: 아이가 예배실에 들어오면 선생님은 아이의 눈높이로 낮추어 앉습니다.2. 접촉: 아이의 두 손을 따뜻하게 잡거나 가볍게 안아주며 시작합니다.3. 선포: 아이의 눈을 보며 일정한 리듬으로 속삭입니다. (예: "사랑스러운 OO야, 너는 하나님의 귀한 보물이란다.")4. 확인: 아이의 손바닥에 하트 모양 스티커를 붙여주며 "하나님이 너를 이만큼 ..

[상상하는 부모학교 3] 연령별로 가정에서 ‘정체성’ 형성하기

아이들의 인지 발달 단계에 따라 '정체성'을 받아들이는 방식이 다릅니다. 영유아는 감각으로, 미취학은 상상으로, 초등은 관계와 유능감으로, 중고등은 독립적 자아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합니다.각 연령대별로 최적화된 정체성 리츄얼 아이디어를 제안해 드립니다.1. 영유아기 (0~3세): "사랑받는 존재" (감각과 접촉)이 시기의 정체성은 부모의 온기를 통해 전달되는 '안정감'에서 시작됩니다.• '축복의 터치' 목욕 리츄얼:• 방법: 목욕 후 로션을 발라줄 때 신체 부위마다 축복해 줍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예쁜 손, 하나님이 축복하신 튼튼한 다리."• 의미: 자신의 몸이 하나님이 정성껏 만드신 귀한 작품임을 몸의 감각으로 배웁니다.• '눈맞춤' 자장가:• 방법: 아이의 이름을 넣어 개사한 찬양을 부르며 ..

[상상하는 부모학교 2] 성령의 열매와 교회생활을 통해 만들어지는 성품과의 관계

여기에서 리츄얼이란교회생활의 반복적 행동을 의미성령의 열매라는 '원천'과 리츄얼을 통해 나타나는 '성품'이 왜 목록상으로 차이가 있어 보이는지에 대해, 성경 본문의 원리를 바탕으로 그 관계를 명확히 짚어드리겠습니다.1. '씨앗(원리)'과 '열매(현상)'의 차이성령의 열매는 성도 안에 내재된 ‘신성한 성품의 DNA'이며, 리츄얼을 통해 형성된 성품은 그 DNA가 특정 환경과 상황이라는 토양 위에서 ‘현상화된 결과물'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적 근거: 갈라디아서 5:22-23에 나오는 9가지 열매는 '성령의 열매(단수)'로서, 그리스도인의 인격 속에 흐르는 단일한 생명의 원리를 보여줍니다.• 해석: 마치 빛은 하나이지만 프리즘을 통과하면 무지개색으로 분화되듯이, 성령의 열매라는 본질이 리츄얼(교회학교)이라는 ..

[상상하는 부모학교 1] AI가 자녀교육에 준 변화

일반적으로 한 사람의 능력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성품과 역량을 이야기한다.하지만 사회에서는 성품이 측정되지 않기에 자연스럽게 성품과 역량은 구분하지 않게 되었다.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나타난 현상이성품을 강조하면 무기력한 아이가 되고,역량을 강조하면 이기적인 아이가 된다.결국 우리 자녀들은 양 극단 중 어딘가에 위치하게 된다.그런데 AI가 등장하면서 인간이 가진 역량의 영역을 AI가 모두 해내고 있다.앞으로 그런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이다.그러면서 나타난 결정적 변화는'성품이 역량이 되는 시대'를 열었다.많은 기업에서 인재상을 이야기할 때 나타나는 것은유연성, 비판능력,협업능력,윤리적 책임감,공감능력이다.즉 역량이 아니라 태도, 즉 성품이다.AI시대 가운데 인간의 역량은다름 아닌 '성품'이다.하지만 부모들..

책에 대한 추천사

귀한 분들이 주신 책에 대한 추천사이다.예전에는 추천사를 부탁드리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특별히 부탁드렸다.귀하고 아름다운 추천사를 주신 교수님과 목사님들께 감사를 드리며!!김성중 교수(장로회신학대학교 기독교교육과 교수, 기독교교육리더십연구소 소장, 대한민국교육봉사단 대표) 복음에 대한 순수한 열정과 겸손한 지혜로 사역하시는 고형욱 목사님의 책에는 다음 세대를 향한 비효율적인 사랑, 진실한 사랑의 향기가 가득합니다. AI 시대 가운데서 자라나는 우리의 귀한 자녀 세대들은 교회학교에서 생활하고, 배우고, 훈련받아야 합니다. 이 책은 AI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열세 가지 역량을 제시하고, 하나님의 아가페 사랑이 가득한 교회학교 공동체 안에서 이 역량들을 갖출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