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4 주제별 이야기 405

[다시 자녀를 키운다면] #7 끝까지 마무리하게 하기

자녀를 처음 키우다보니어떻게 키워야할지도 모르고,나는 맞다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틀렸고....그러면서 한 가지 깨닫는 것은자녀에게 끝까지 마무리하게 하는 훈련을 시켜야 했다는 생각을 했다.무엇인가를 시작하고, 끝까지 마무리하는 것은 책임지는 훈련을 하는 것이다.끝까지 마무리한다는 것은책임진다는 것이며동시에 성취감을 경험하는 좋은 시간이다. 또한 그 시간을 통해자기 신뢰,즉 자존감이 높아진다.돌아보면 개인적으로 시작하지만마무리하는 것은 참 어렵다.책을 읽어도 끝까지 마무리하는 것이 어렵고,운동을 해도끝까지 해 본 적도 없고...무엇인가를 새로 시작해도끝을 본 적이 별로 없는 것 같다.물론 그런 흐름을 깨뜨린 것이 '재수'할 때이다.처음부터 끝까지 하면서마무리하는 법을 배웠고,그것을 반복하면서 '완성'하는 법..

구원의 여정에서 '성화'와 '습관'의 다각적 관계

구원의 여정에서 **성화(Sanctification)**는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궁극적인 목표'이자 평생에 걸친 '영적 과정'이며, **거룩한 습관(Holy Habit)**은 그 목표를 현실에서 이루어내는 '구체적인 방법'이자 '실천적 도구'입니다.이 둘의 깊은 관계는 사회학적, 뇌과학적, 그리고 성경적 측면에서 다각적으로 조명할 때 더욱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1. 사회학적 측면: 공동체 안에서 형성되는 거룩한 습관성화는 결코 개인적인 골방에서 혼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은 사회적 존재이며, 우리의 신념과 행동(습관)은 우리가 속한 공동체 안에서 배우고, 강화되며, 유지됩니다.사회적 학습과 모방: 우리는 교회 공동체 안에서 믿음의 선배나 동료들의 삶을 보며 경건한 습관을 배웁..

[ 서울둘레길 10 ] 우면산 코스

날씨가 좀 괜찮아져서바로 둘레길을 계획했다.그래서 병원예배를 마치고 10코스의 출발점인 '매헌 시민의 숲'으로 향했다.오늘은 저번보다 그렇게 힘들지 않았다.그래서 '오늘은 왜 안 힘들지?' 걸으면서 생각했다.여러가지 이유가 있기는 하지만두 가지였다.첫째, 체력이 강해졌다.둘째, 휴식이었다.이번에는 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쉼이 가는 길을 여유롭게 된다

[다시 자녀를 키운다면] #6 책임지는 훈련하기

부모를 처음 하다보니너무 잘하고 싶은 욕심이 아이들을 참 많이 아프게 했다는 생각을 한다.아이들의 잘못과 실수가마치 나의 잘못과 실수처럼 느껴지고,내가 잘못해서 아이들에게 그런 모습을 보이는 것이 아닌가 자책을 하기도 했다.그러다보니 아이가 잘못하면 야단을 친다.야단을 치고 나면 마음이 안 좋아서아이를 바로 보듬아주었다.아이의 관점으로 보면 부모가 제 정신이 아닌가 생각할 정도로....돌아보면 부모도 실수한다.그리고 평생 그렇게 실수할 거다.당연히 우리 자녀도 계속 실수하고 잘못할 것이다.그런데 중요한 것은 실수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더 중요한 것은 실수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이다.사실 아이들은 잘못하면서 그것을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아이의 입장에서는 당연한 것일 수도 있고....그러기에 잘못을 반..

복음이 만들어가는 마인드셋 ('풍.은.신.청.자')

복음이 뿌리내릴 때, 우리의 마인드셋은 세상의 방식에서 하나님 나라의 방식으로 변화합니다. 다음은 그 5가지 핵심적인 변화와 구체적인 예시입니다.1. 풍요의 마인드셋: '경쟁'에서 '축복의 통로'로📖 성경적 근거고린도후서 9:8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하나님의 공급은 우리가 ‘넉넉한’ 수준을 넘어, 다른 사람에게 흘려보낼 만큼 ‘넘치게’ 부어주시는 풍성함에 기반함을 보여줍니다.빌립보서 4:19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우리의 필요가 세상의 한정된 자원이 아닌, 하나님의 ‘풍성함’으로부터 채워진다는 약속입니다.구체..

구조주의를 활용한 건강한 핵심믿음 만들기

추상적인 사상인 구조주의를 개인의 심리적 성장, 특히 '건강한 핵심믿음'을 만드는 데 적용하는 것은 매우 창의적이고 강력한 접근 방식이 될 수 있습니다.핵심은 나의 '핵심믿음' 역시 하나의 '구조'로 바라보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그 믿음의 시스템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재설계할 수 있는 강력한 틀을 얻을 수 있습니다.단순히 "긍정적으로 생각하자"고 다짐하는 것(내용 바꾸기)을 넘어, 생각의 패턴을 만들어내는 '내면의 문법(구조)' 자체를 바꾸는 구체적인 방법을 4단계로 나누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구조주의를 활용한 건강한 핵심믿음 만들기 (4단계)1단계: 나의 '파롤(Parole)' 수집하기 - 자동적 사고 기록'파롤'은 우리가 실제로 내뱉는 개별적인 말입니다. 심리적으로는, 특정 ..

구조주의가 포스트모던 사회에 미친 영향

구조주의가 포스트모던 사회에 미친 영향: '해체'를 위한 초석구조주의가 포스트모던(Postmodern) 사회와 사상에 미친 영향은 매우 역설적입니다. 포스트모던은 구조주의에 대한 근본적인 비판과 반작용을 통해 형성되었지만, 역설적이게도 구조주의가 마련해 놓은 지적인 토대 위에서만 가능한 것이었습니다.결론적으로 구조주의는 포스트모던 사회의 특징인 '탈중심화', '다양성', '거대 서사에 대한 불신' 등을 가능하게 한 **결정적인 '징검다리'이자 '비판의 대상'**으로서 막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그 영향은 크게 **'계승한 것(토대)'**과 '비판하며 극복한 것(전환)' 두 가지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1. 포스트모던이 구조주의로부터 계승한 토대포스트모던 사상은 구조주의가 일으킨 지적 혁명 위에서만 싹..

구조주의 관점으로 바라본 등산의 교육적 의미

구조주의는 개별적인 요소 자체보다는 요소들 간의 관계, 즉 '구조'가 의미를 생성한다고 보는 사상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등산은 단순한 신체 활동이나 자연 감상의 경험을 넘어, 다양한 관계와 대립항으로 이루어진 '하나의 텍스트(text)'로 해석될 수 있으며, 그 구조를 체험하고 이해하는 과정에서 깊은 교육적 의미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구조주의적 관점에서 등산이 주는 교육적 의미는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 있습니다.1. 이항 대립(Binary Opposition)을 통한 세계의 이해구조주의의 핵심 개념인 이항 대립은 등산의 모든 과정에 내재되어 있으며, 등산객은 이를 몸으로 체득하며 세계를 구성하는 기본 원리를 학습합니다.자연(Nature) vs. 문명(Culture): 등산은 일상의 공간인 문명을 떠나 ..

기독교유신론으로부터 시작해서 구조주의까지 (feat. 제임스 사이어)

기독교 유신론에서 시작하여 구조주의에 이르기까지의 서구 사상사 흐름을 '하나님'과 '인간 주체'의 위상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중심으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이는 마치 세계의 중심이 신에게서 인간으로, 그리고 인간에게서 다시 텅 빈 구조로 이동하는 거대한 드라마와 같습니다. 이 흐름을 제임스 사이어의 세계관 모델을 차용하여 6단계로 나누어 살펴보겠습니다.1단계: 기독교 유신론 (Christian Theism) - '신'이 중심인 세계핵심: 인격적이고 전능하며 선하신 하나님이 세계의 중심이자 모든 의미의 근원입니다.세계관: 하나님은 우주를 창조하셨고, 인간을 당신의 형상대로 만드셨으며, 역사에 직접 개입하십니다. 따라서 인간의 가치, 도덕, 삶의 목적은 모두 하나님으로부터 부여받는 객관적이고 절대적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