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꿈꾸는꼬목사 이야기/꿈꾸는 마음과 생각 326

끝까지 나를 불러주었기에.....

오전에 전화로 누군가에게 기도해 주고,하루 종일 누군가의 카톡 하나를 기다리고,그리고 늦은 밤 마침내 카톡 하나를 받았다.그러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교회는 예수님을 닮았고, 목회자도 결국 예수님을 닮았다.무엇이 닮았을까?그 누구보다 무력하다는 점이다.교회도 목회자도 성도들에게 강제할 수 있는 수단이 없다.성도들이 'No'하면 목회자가 할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다.그를 도와줄 수 있는 것이 그 무엇도 없다.하지만 목회를 하면서 훈련하고 배워가는 것은성도가 'No'하지 않는다면끝까지 함께하는 것이고, 그 끝의 자리로 나아가는 것을 피하지 않는 것이다.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한다.안되면 누군가에게 소개시켜주기도 하고,안되면 내가 직접 배워가며 풀어가려고 한다.성도가 가는 끝자리까지 함께 가기..

그래도 한마디 던져 본다...

힘들어하는 이에게 낙심하는 이에게 가능성을 이야기 하고, 희망을 이야기 하고 앞으로 일어날 일을 꿈꾸게 한다. 그리고 나는 다시 하나님 앞에 선다.. 나는 피조물임을... 나는 복을 받는 자임을... 나는 순종하는 자임을.. 나는 공급받는 자임을.. 다시금 내 자리에 선다... 그러지 않고는 한순간도 살아갈 수 없기에... 그래도 한마디 던져 본다 “하나님 이제 좀... 그만 하시지....ㅠㅠ” 감.기.한.도

아무리 늦게 퇴근해도 뛰기

목회자로 살면서 일정한 시간에 운동을 한다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한편으로 내가 뭔가 잘못 됐나 싶기도 하다. 나이가 들고 운동을 하지 못한 기간이 길어지자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래서 내린 선택! 아무리 늦어도 30분 혹은 1시간 뛰기! 반 이상은 걷는 것이지만... 아무리 늦게 집으로 돌아 와도 이것만은 지키기! 일단 나이가 드니 무릎이 아프다! ㅎ

문제가 문제로 보이지 않을 때

지난 10년간 꿈꾸는교회를 세워가면서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결국 최종 책임은 나에게 있기에 하나님 앞에서 참 많은 다듬어짐의 시간을 보냈다. 가슴 설레이는 시간도 있고, 염려로 잠들지 못했던 시간도 있고, 새벽에 깨서 다시 잠들지 못한 시간도 있고, 억울함으로 울던 시간도 있고, 분노로 어쩔 줄 몰라 하는 시간도 있었다. 하지만 그 시간들을 지나면서 하나님이 훈련시키시는 것은 문제를 문제로 보지 않는 것이었다 하나님이 그 시간을 통해 다듬어가시면서 그 문제가 본질이 아님을 알게 하시고, 내가 주인삼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게 하셨다. 그런 과정을 지나면서 문제가 그리 큰 문제로 보이지 않게 되었다. 다르게 말하면 이것이 '성령충만'이기도 하다. 이런 시간을 지나면서 하나님이 나의 지경을 넓히신다는 ..

교회란 곳은 참 신기한 곳이다

드림아이(초등학교) 여름성경학교가 시작되었다!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서 예전에 어떻게 이렇게 준비했을까 싶었다. 우리가 신앙의 걸음을 걸어갈 수 있었던 이유는 다름 아닌 누군가의 수고와 헌신 때문이었고, 그들로 인해 지금의 내가 있음을... 나에게 이익이 되는 것도 없고, 나에게 도움이 되는 것도 없고, 이리 더운 날 열심히 일하면서 텐트를 치고, 물놀이장을 만들고.... 도대체 왜 이럴까? 교회는 그런 곳이다. 은혜가 흘러가는 곳... 내가 받은 사랑이 흘러가는 곳.... 부모세대에게 다음 세대로 믿음의 전해지는 곳.... 아이들의 시끄러운 소리가 감사할 따름이다!!

'여름성경학교'는 아이들에게 '믿음'의 씨앗이 담겨지는 시간

주일 말씀을 나누면서 깨달았지만우리에게 '믿음'이 주어진 것은 정말 은혜이다.내가 잘해서 주어진 것도 아니고,내가 최선을 다해서 주어진 것도 아니다.부모가 벼랑 끝에서 하나님을 찾고하나님이 응답하셨기에 주어진 '믿음'.바로 그것이 자녀들에게 '믿음'의 씨앗으로 심겨졌다.그 '믿음'의 씨앗 때문에 우리가 여기까지 온거다.지금은 여름성경학교의 시즌이다.드림키즈 미취학 아이들이 성경을 배워가는 것을 보면서아이들의 마음에 '믿음'의 씨앗이 심겨짐을 보게 된다.그 '믿음'의 씨앗이 아이들의 앞으로 시간을 결정한다.그 '믿음'의 씨앗 때문에 하나님을 향한 '선택'을 하며 살아가게 된다.그리고 결코 하나님을 떠날 수 없는 아이들이 된다.그러기에 이번 교회학교 여름성경학교를 진행하면서기도회를 강조했고,기도회하는 시간에..

교회는 '헌신을 말하는 공동체'이다

목회를 하면서 놓친 것이 있다면 '헌신'을 가르치지 않은 것이다.변명을 하자면, 복음은 우리로 하여금 자발적으로 응답하게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그래서 지난 시간 지금까지 자발적으로 응답하며 왔지만자발적으로 응답하는 것은 언제나 한계가 있다.그러다보니 성도들의 삶이 제자리이며,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왜 그럴까? 헌신을 가르치지 않은 것이다.교회에서 헌신을 이야기할 때 불편한 부분은 무엇인가?시간, 일, 생각, 돈, 봉사, 관계, 비전, 지식 등....이것을 헌신하라고 할 때 마음이 불편한 부분은 어디인가?결국 그 부분이 매어 있는 부분이다.그 부분으로 관계가 힘들고 깨어지고 있을 것이다.사단이 그 부분을 묶고 주인노릇하기 때문에....이것을 복음의 관점으로 설명해보면교회는 끊임..

'그 다음은 무엇일까?' 정말 궁금하다!

예전에 훈련을 받으면서 어떤 분이 해 주신 이야기가 있었다. "... 이제 목사님은 단순하게 한 가지의 어떤 그거가 아니라 여러 가지로 이렇게 변형해서 그것에 또 적응해서 또한 그것에 맞춰서 움직일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지금 계속 훈련시키시고 연단시키시고 그렇게 이끌어오셨다라는 그런 감동을 주세요. ....그래서 목사님의 그 여정들 안에서 계속해서 질문하시고 지금까지 오셨던 그것들에 대해 하나님께서 그것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시고 때로는 하나도 답이 없이 가지 않게 하시겠다라고 말씀하세요. 그래서 지금 모든 것이 다 풀어지지는 않지만 질문하시고 계속해서 그 안에 가져오셨던 그것들에 대해 하나님이 하나씩 하나씩 온전히 답을 내시고 또한 어떤 계시들을 풀어주셔서 그것들을 이해하게 하시고 또한 그것을..

'사람이 한 번에 변할까?'

목회를 하면서 늘 겪는 고민은 '사람에 대한 변화'이다.아무리 가르치고, 훈련해도 똑같아 보인다.아무리 설명해도 듣지 않는다.알지만 달라지지 않는다.성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내가 해 줄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기에너무 답답했던 시간들....그러다보니 도대체 무엇을 놓쳤는지 고민하게 되고,그 해결책을 찾아 한걸음 한걸음식 온 듯 하다.그런 지난 시간의 과정을 통해 여기까지 왔다.그러면서 경험하는 것은'결국 사람은 변한다!'그리고 '성령님이 일하시면 사람은 한 번에 변한다!'성경에 기록된 수 많은 사건들은 신화도 아니고, 동화도 아니고, 사실임을...그리고 그 사실을 경험한 사람들의 고백임을....그러기에 말씀을 다시 보게 된다.사건 하나하나...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없다.성령님이 하셔야 한다.오직 그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