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전화로 누군가에게 기도해 주고,하루 종일 누군가의 카톡 하나를 기다리고,그리고 늦은 밤 마침내 카톡 하나를 받았다.그러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교회는 예수님을 닮았고, 목회자도 결국 예수님을 닮았다.무엇이 닮았을까?그 누구보다 무력하다는 점이다.교회도 목회자도 성도들에게 강제할 수 있는 수단이 없다.성도들이 'No'하면 목회자가 할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다.그를 도와줄 수 있는 것이 그 무엇도 없다.하지만 목회를 하면서 훈련하고 배워가는 것은성도가 'No'하지 않는다면끝까지 함께하는 것이고, 그 끝의 자리로 나아가는 것을 피하지 않는 것이다.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한다.안되면 누군가에게 소개시켜주기도 하고,안되면 내가 직접 배워가며 풀어가려고 한다.성도가 가는 끝자리까지 함께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