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마무리하며 요즘은 밤까지 사역이 진행되다보니 매일 밤에 들어온다. 일을 벌리려고 한 것은 아닌데 그렇게 되었다. 이것도 흐름이니 따라가야지.. 하루를 마무리하고 누웠는데 아이들 10분 성경공부 때문에 일어나서 성경공부를 해주고 마무리 기도를 해줬다. 가도제목은 하나! “하나님의 은혜를 구합니다..!” 이제 부모가 자녀에게 해 줄 것은 10분 성경공부와 가정예배, 그리고 자녀를 위한 축복기도.... 이것은 꼭 해야지...! Part 1 꿈꾸는꼬목사 이야기/사랑하는 가족 2023.03.15
아들과 졸업여행(2/21-23) @Japan 마지막 여행을 일본으로 택한 이유 아들과 고등학교 졸업여행을 다녀왔다. 아마도 단 둘이 가는 마지막 여행이 아닐까 싶다. 중학교 때는 코로나로 못 갔고, 마지막 졸업여행으로 일본을 택했다. 좋은 곳은 친구들이랑 가면 되니까 아빠와는 잘 가지 않는 곳으로...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곳으로.... 그래서 택한 히로시마와 시모노세키. 첫째날 화요일 새벽에 아들과 함께 인천공항! 그리고 라운지에서 식사하고 일본으로.. 후쿠오카에 도착했는데 사람들이 얼마나 많든지... 입국 수속만 거의 1시긴 30분 걸린 듯... 후쿠오카로 들어가서는 one day pass로 지하철을 타고 다녔다. 그리고 하카타 역에서 야마구치 히로시마 패스를 실물카드로 구매하려고 1시간 넘게 달렸다. 여전히 아날로그 방식이어서... 후쿠오카.. Part 1 꿈꾸는꼬목사 이야기/사랑하는 가족 2023.02.24
아빠가 아들에게 해주어야 하는 일 지난 몇 주간은 무척 바빴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놓친 것이 하나 있었다. 바로 아빠가 아들에게 첫 수트를 장만하고 입혀주는 것이었다. 일정이 계속되다보니 아내에게 카드를 주고 아들과 함께 가서 구입해서 입었다. 물론 아내가 그런 시간을 너무 좋아한 것이기도 하지만... 그러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내가 놓친 것을 알았다. 아빠가 해야 할 일은 첫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아들을 위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셋팅을 도와줘야 했던 것이다. 양복, 와이셔츠, 넥타이, 구두, 양말까지.... 그래서 아들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아빠도 아빠가 처음이라서... 그래서 나중에 회사를 다닐 때는 아빠가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직접 같이 사 주겠다고 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아빠가 할 일은 별로 없다. 세상 말로 '.. Part 1 꿈꾸는꼬목사 이야기/사랑하는 가족 2023.02.12
종훈이 고등학교 졸업식 종훈이가 독수리 기독학교를 졸업했다. 하나님 나라를 배워가면서 중학교 다니던 아들을 보니 이건 아니다 싶어 기독교 대안학교를 검색했고, 그 때 처음 찾은 학교가 독수리기독학교였다. 정확한 정보가 별로 없었고, 구체적인 방향이 없었다. 다만 단순히 아이들의 얼굴이 밝아서 편입을 결정하고 진행했다. 물론 그 과정을 통해 교육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하게 되었고, 정말 아무 것도 모르는 선택이었는데 하나님이 지키고 인도하셨음을 알았다. 무사히 편입하고 지난 5년을 보냈다. 독수리 기독교학교였기에 누린 은혜가 있다. 그러기에 종훈이가 참 잘 배웠고, 훈련받았다. 헌신하시는 귀한 선생님으로 인해 많은 사랑이 바았다. 시험결과가 정말 은혜로 좋았다. 결과가 좋았기에 좋은 것이 아니라 그 과정이 너무 귀했기에 더욱 감.. Part 1 꿈꾸는꼬목사 이야기/사랑하는 가족 2023.02.11
아들과 고등학교 졸업여행을 준비하며 아이들과 시간을 자주 보내지 못하기에 아이들이 학교를 졸업할 때는 단 둘이 여행을 가려고 한다. 종훈이가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 단 둘이 졸업여행을 갔다. 제주도 자전거 일주로.... 2박 3일 일정으로 갔는데 정말 3일 내내 자전거만 탔다. 첫쨰 날은 날씨가 너무 좋았는데, 둘째 날은 비가 억수같이 왔고, 셋째 날은 바람이 엄청 불었다. 그럼에도 아들과 함께 했던 추억이기도 하다. 중학교 졸업 때는 코로나로 인해 어디를 가지 못했고, 이번에 고등학교 졸업여행을 가려고 하는데 일정이 여의치 않아 가족여행으로 휴가를 3일 쓰고, 나머지 3일은 아들과 단 둘이 여행을 가려고 한다. 이제는 다 커서 나와 갈 일이 없으니 아들과 단 둘이 가는 마지막 여행이 아닐까 싶다. 이것을 위해 재정을 조금씩 모아두었다. 이.. Part 1 꿈꾸는꼬목사 이야기/사랑하는 가족 2023.02.09
패키지이지만 자유여행처럼 종훈이 졸업기념으로 가족들과 다같이 여행. 자유여행을 하고 싶지만 여러가지 측면으로 패키지를 선택했다. 패키지를 다니면 계속 사람들을 만나다보니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불편한데 어쩌다보니 이번에는 그럴 시간도 없었다. 여러가지 사정상 패키지였으나 거의 자유여행 같았다. 그래서 시간이 주어지면 Grab으로 택시를 타고 돌아다녔다. 가이드께서 어느 정도 재량을 주셔서 ㅎㅎ 가족들과 다니는 것이 행복하기에 그냥 이렇게 다니는 것만으로 좋았다. 저녁식사를 했음에도 서현이가 베트남 쌀국수를 먹고 싶다고 해서 다른 분들 유람선을 타실 때 근처에 유명한 퍼홍쌀국수로 향했다. 이런 것은 사실 거의 불가능한 일인데 주어진 특혜였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사소한 것이 함께 웃고, 가족들이 함께하는 추억을 만들.. Part 1 꿈꾸는꼬목사 이야기/사랑하는 가족 2023.01.26
여행하며 나누는 아들과의 대화 아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나눌 이야기가 참 많아졌고, 또한 나누고 싶은 이야기도 참 많아졌다. 물론 엄마와 나눌 이야기도 있지만 아빠와만 나눌 이야기가 있기에... 함께 여행을 다니면서 어릴 때는 굳이 경험하지 않아도 되는 것들을 함께 경험하며 이야기를 나눈다. 또한 이제 겪게 되는 것들을 이야기 나누며 방향을 정돈한다. 지금까지는 기준이 명확한 것으로 살았지만 이제는 모든 기준이 다른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을 대하며 살아야 한다. 중요한 것은 내 자신 스스로도 설득되는 메시지를 던져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내 자신이 메시지가 되어야 한다는 점! 그리고 그 메시지가 계속 변화해야 한다는 점! 아들이 성장하면서 나눌 이야기가 풍성해진다. 물론 대부분 아빠의 부족함과 연결되지만.. 여행하면서 나누는 아들.. Part 1 꿈꾸는꼬목사 이야기/사랑하는 가족 2023.01.25
엄마의 로망과 아빠의 로망 @Cong Coffee 2st DaNang, Vietnam 어느새 두 녀석이 모두 컸다. 어린 아이가 아니라 성인이 되어간다. 더 부드러워지고, 더 많이 배려하고, 더 많이 웃고, 더 많이 이야기한다. 이렇게 함께함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든 것이 은혜라고 밖에.. 엄마의 로망은 아들과 함께 같은 이어폰을 끼고 드라마를 보는 것 !! 아빠의 로망은 딸과 함께 같은 의자에 앉아 함께 수다 떠는 것 ! 자랑스러울 수는 없어도 부끄러운 부모가 되지 않는 것... 나를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드러내는 부모가 되는 것... 끝까지 기도하게 된다. Part 1 꿈꾸는꼬목사 이야기/사랑하는 가족 2023.01.23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아들에게 잔소리 종훈이가 친구들과 목-금 1박 2일 일정으로 스키장에 갔다. 하루 종일 스키타고, 밤새 친구들과 게임을 한 듯 싶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금요일이 아르바이트 하는 날이라는 점. 밤새고 아르바이트를 간다고 하기에 이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아들에게 잔소리를 하게 된다. 어차피 이제부터는 그 누구도 하지 않을 터이니... 1박 2일간 밤새고 노는 것은 개인의 일정이지만 아르바이트하는 것은 다른 사람과의 약속이기에 어떤 상황에서도 그 약속은 지켜야 하고, 밤을 샌 사람처럼 보이면 안되고, 옷을 깔끔하게 입으라고 했다. 바로 그것이 책임감이기 때문이다 개인의 일정은 사적 영역이기에 그 누구도 뭐라고 할 수 없지만 그것이 공적인 영역에 영향을 준다면 그것은 미숙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아들에게.. Part 1 꿈꾸는꼬목사 이야기/사랑하는 가족 2023.01.20
아들의 영적 성인식을 준비하며 종훈이가 수능을 마쳤고, 이제는 성인이 되었다. 초등학교 6학년 초등학교 졸업을 하고 나와 함께 제주도 자전거 일주를 하면서 공식적인 성인식을 했었다! 이제는 육체적으로는 아빠를 넘어서는 아들이기에... 이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성인이 되면서는 영적 성인식을 진행하려고 한다. 아빠의 아들이 아니라 목사의 아들이 아니라 이제 하나님 앞에서 영적으로 홀로 서야 하는 시간을 갖게 하려고 한다. 바로 종훈이 스스로가 교회를 택하게 하려고 한다. 굳이 아빠가 목사로 있는 교회에 다니지 않아도 되고, 자신이 다니고 싶은 교회를 다니게 하려고 한다. 어찌보면 목회자들의 가장 큰 고민이기도 하다. 그 교회에 평생 있을 것이 아니기에 자녀들이 그 교회에 있을 수 없기에 자녀들이 평생 다닐 수 있는 교회를 찾는 것이 중요.. Part 1 꿈꾸는꼬목사 이야기/사랑하는 가족 2022.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