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꿈꾸는꼬목사 이야기/사랑하는 가족 127

결혼 21주년을 맞이하며...

오늘은 아내와 결혼한지 만 21년이 되는 날...결혼 처음에 약속한 것처럼21송이 장미꽃과 21년에 해당되는 금일봉(?)과 케익을 준비했다.그런데 이번에는 누군가 이 시간을 준비해주셨다.내가 해야 할 것을 이 분들이 준비해주셔서나는 그냥 묻어갔다...이렇게 큰 사랑을 받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ㅠㅠ감사합니다!앞으로 귀한 가정으로 잘 세워지도록 옆에서 기도하겠습니다.

아들을 군대보내며

종훈이가 군대를 갔다 ! 온 가족이 모두 총출동 했다. 어느덧 커서 부모를 떠나는 시간. 2월에 한 번 떠나보내서 그런지 이번에는 괜찮았다! 사실 입소식이 너무 정신없어서 제대로 인사도 못했다! 가는 아들을 안고 짧게 기도해줬다. 떠나보내는 것.. 그것이 부모의 역할이리라... 너무 잘 키웠나보다! 우리 부모님도 이런 마음이셨구나 싶다.... 손주를 보내는 할아버지, 할머니를 보니 더하다! 멋진 아들아! 한 댤 후에 보자구나!!

봄바람과 함께 산책을....

암사동으로 이전한 후 너무 바쁘기도 하고 마음에 여유가 없다보니 산책를 하면서 거닐지도 못했다. 명절연휴이지만 교회에 나가려다 서울근교로 발길을 돌렸다. 아내와 아들괴 함께 산책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참 좋다. 나도 모르게 주어지는 부담감을 인식하고 그 부분을 풀어내야 하는 것이 앞으로 하야 할 가장 큰 일이리라... 하나님 저리에 있지 않도록....! @과천 서울랜드

그냥 가게 된 곳 @Incheon

늘 늦은 시간에 퇴근하기에 일상이 없지만 시간이 나면 가족들과 함께 하려고 한다. 나와는 아무 관련이 없는 곳, 인천! 종훈이 때문에 가게 되었는데, 여기 저기 살펴보면서 참 재미있었다. 봄날 같은 날씨... 여기저기 많은 볼거리.... 맛있는 음식.... 역사가 담긴 장소.... 그냥 하루를 즐기고 누리고 온 날! 바로 인천...!!

이제는 아들을 보고 배우는구나....

아들과 카톡하면서 오늘은 아들에게 미안했다. 목사 아들로 태어나서 남들이 겪지 않아도 되는 일들을 참 많이 겪는다. 개척할 때는 너무 어렸고, 꿈꾸는교육공동체할 때는 자신의 용돈을 다 모아서 드리고, 그리고 이번에는 자신이 소중하게 여기는 기타를 팔아 교회이전 헌금으로 드렸다... 그래서 어제 밤에 아들에게 축복기도를 해줬다. 이 땅에 있는 것들을 마음껏 누리지만 매이지 않는 자유함으로 살아가기를....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드러나게 하는 아들이 되기를... 정치를 새롭게 하는 통로가 되기를... 사회를 새롭게 하는 통로가 되기를... 아들에게는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경험이며 무엇인가를 사랑하는 훈련이며, 또한 눈에 보이는 것에 매이지 않는 자유함으로 살아가는 힘이 되겠지만 그래도 아빠로서 미안..

결혼 20주년

결혼 20주년 기념일.. 결혼 첫날을 워커힐에서 보냈고, 그 다음 날은 바로 선교훈련을 받으러 들어갔다. 그래서 10년째 기념일에 워커힐에 가자고 했는데 못 갔다. 20년째 기념일에 갈려고 했는데 이번에도 또 못 갔다. 그래서 근처에서 식사하는 것으로.. 30년째에는 꼭 가야할텐데~~! 그럼에도 매번 준비하는 장미꽃! 20주년이라 이번에는 스무송이다. 그리고 20주년 기념영상까지 손수(?) 만들었다. 나처럼 버라이어티한 사람과 살아줘서 고마울 따름이다.... 너무 귀한 종훈이와 서현이도 함께 할 수 있음에 더욷 감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