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능력 시험을 치루는 아들을 위한 편지
종훈이가 내일 수능시험을 치룬다. 대안학교를 편입하고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지만 고 1말부터 고3까지 참 열심히 살았고, 내가 보기에도 열심히 최선을 다했다. 내일 수능날 아침에 읽을 편지를 쓰면서 어릴 때부터 사진을 정리해봤다. 눈물이 났다. 너무 잘 자라줘서 고맙고, 너무 멋지게 성장해줘서 고마울 따름이다. 매교시마다 읽을 성경을 정해달라고 해서 1교시 국어, 2교시 수학 3교시 영어 4교시 사회선택과목에 해당하는 말씀과 기도제목을 정리해줬다. 그런 모든 기도와 간구에도 가장 구하는 것 하나이다! "하나님! 종훈이에게 은혜를 더하소서!" 하나님의 은혜없이는 그 어떤 것도 되지 않기에 우리가 구할 것은 오직 그것 뿐임을... 여기까지 멋지게 잘 달려온 아들이 자랑스럽다. 고맙다! 끝까지 아름답게 하나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