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꿈꾸는꼬목사 이야기/사랑하는 가족 139

결혼 20주년

결혼 20주년 기념일.. 결혼 첫날을 워커힐에서 보냈고, 그 다음 날은 바로 선교훈련을 받으러 들어갔다. 그래서 10년째 기념일에 워커힐에 가자고 했는데 못 갔다. 20년째 기념일에 갈려고 했는데 이번에도 또 못 갔다. 그래서 근처에서 식사하는 것으로.. 30년째에는 꼭 가야할텐데~~! 그럼에도 매번 준비하는 장미꽃! 20주년이라 이번에는 스무송이다. 그리고 20주년 기념영상까지 손수(?) 만들었다. 나처럼 버라이어티한 사람과 살아줘서 고마울 따름이다.... 너무 귀한 종훈이와 서현이도 함께 할 수 있음에 더욷 감사하고....

부모님을 모시고 떠난 고씨만의 가족여행

부모님과 고씨 4형제가 처음이자 마지막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밖에서 오신 분들은 빼고(?)..... 돌아보니 4형제가 다같이 부모님과 함께 여행을 다녀본 적이 없었다. 나이 차이가 많았고 각자 사정이 있어서 일부 참석을 못하기도 하고 여러가지 상황이 있었기에.... 이제 80 중반을 넘어서는 부모님과 함께하는 첫 해외여행... 부모님과 다니기에 패키지는 너무 무리가 될 듯 하여 차를 렌트하고 호텔을 별도로 예약하며 자유여행을 다녔다. 정말 설설..... 해외를 다니면서 이렇게 여유있게 다녀 본 것은 처음이다. 일본에서 처음 직접 운전을 하기에 신경이 쓰였지만 그 험한 인도에서 운전한 경험을 살려서.... 일본 사람들이 운전을 조심스럽게 하기에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다. 부모님과의 마지막 해외여행이라 생각하..

인생 네 컷 (feat 부모님)

온가족예배를 마치고 오는 길에 부모님을 뵈었다. 저녁식사를 함께 하고 아이들이 인생 네 컷을 찍자고 해서 부모님괴 아이들이 찍었다! 할아버지, 할머니와 손주들이 이럴 수 있음이 감사하지... 그리고 부모님도 이렇게 살아오심이 감사하고... 그냥 존재하긴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기에... 부모님이 행복해하시니 보기 좋다.... 덕분에 그토록 찍자도 해도 찍지 않던 인생 네 컷을 아이들과 함께 !! 이것도 감사한 추억이리라...!

결혼 20주년 기념사진

장인, 장모님의 금혼식.... 가족사진을 촬영하면서 우리 결혼 20주년 기념 사진을 함께 묻어 같이 찍었다. 주의 종으로 부르심을 받고 아내와 함께 20년이라는 시간을 보내며 주어진 귀한 선물. 아들 종훈이와 딸 서현이... 여기까지 오게 하신 것이 하나님 은혜이며, 모든 것이 축복임을... 이 땅에 어떤 기업도, 분깃도 없기에 하나님만을 추구하며 하나님을 사랑하는 다음 세대로 세워가는 것! 그것이 전부임을.. 하나님! 우리 가정을 복음 전하는 자로 세우셨으니 일평생 각 분야에서 하나님 나라를 전하며, 나누며 살아가게 하소서 !

공부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번 주일은 '순종'에 대한 말씀을 나눈다. 전하는 나도 불편하고, 듣는 사람도 불편할 말씀이다. 왜냐하면 지금 시대가 순종하는 시대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경은 리더에게 순종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는 것이라는 너무 불편한 말씀을 하신다. 그 상대가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든, 아니든 그 대상은 하나님의 복이 전해지는 통로이다. 그러기에 그 대상을 존중해야 한다. 몇 일전에 서현이에게 한 가지 일이 있었다. 서현이와 메일을 주고 받고 난 후에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최근에 일어나는 많은 일들을 보면서 결국 '순종'의 문제라는 생각을 한다. 부모가 자녀를 존중해주는 것과 자녀가 원하는대로 해주는 것은 다르다. 두 가지를 헷갈리다보니 자녀는 결국 부모에게 '순종'하지 않고, 결국 하..

하루를 마무리하며

요즘은 밤까지 사역이 진행되다보니 매일 밤에 들어온다. 일을 벌리려고 한 것은 아닌데 그렇게 되었다. 이것도 흐름이니 따라가야지.. 하루를 마무리하고 누웠는데 아이들 10분 성경공부 때문에 일어나서 성경공부를 해주고 마무리 기도를 해줬다. 가도제목은 하나! “하나님의 은혜를 구합니다..!” 이제 부모가 자녀에게 해 줄 것은 10분 성경공부와 가정예배, 그리고 자녀를 위한 축복기도.... 이것은 꼭 해야지...!

아들과 졸업여행(2/21-23) @Japan

마지막 여행을 일본으로 택한 이유 아들과 고등학교 졸업여행을 다녀왔다. 아마도 단 둘이 가는 마지막 여행이 아닐까 싶다. 중학교 때는 코로나로 못 갔고, 마지막 졸업여행으로 일본을 택했다. 좋은 곳은 친구들이랑 가면 되니까 아빠와는 잘 가지 않는 곳으로...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곳으로.... 그래서 택한 히로시마와 시모노세키. 첫째날 화요일 새벽에 아들과 함께 인천공항! 그리고 라운지에서 식사하고 일본으로.. 후쿠오카에 도착했는데 사람들이 얼마나 많든지... 입국 수속만 거의 1시긴 30분 걸린 듯... 후쿠오카로 들어가서는 one day pass로 지하철을 타고 다녔다. 그리고 하카타 역에서 야마구치 히로시마 패스를 실물카드로 구매하려고 1시간 넘게 달렸다. 여전히 아날로그 방식이어서... 후쿠오카..

아빠가 아들에게 해주어야 하는 일

지난 몇 주간은 무척 바빴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놓친 것이 하나 있었다. 바로 아빠가 아들에게 첫 수트를 장만하고 입혀주는 것이었다. 일정이 계속되다보니 아내에게 카드를 주고 아들과 함께 가서 구입해서 입었다. 물론 아내가 그런 시간을 너무 좋아한 것이기도 하지만... 그러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내가 놓친 것을 알았다. 아빠가 해야 할 일은 첫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아들을 위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셋팅을 도와줘야 했던 것이다. 양복, 와이셔츠, 넥타이, 구두, 양말까지.... 그래서 아들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아빠도 아빠가 처음이라서... 그래서 나중에 회사를 다닐 때는 아빠가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직접 같이 사 주겠다고 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아빠가 할 일은 별로 없다. 세상 말로 '..

종훈이 고등학교 졸업식

종훈이가 독수리 기독학교를 졸업했다.하나님 나라를 배워가면서중학교 다니던 아들을 보니이건 아니다 싶어기독교 대안학교를 검색했고,그 때 처음 찾은 학교가 독수리기독학교였다.정확한 정보가 별로 없었고,구체적인 방향이 없었다.다만 단순히 아이들의 얼굴이 밝아서편입을 결정하고 진행했다.물론 그 과정을 통해 교육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하게 되었고,정말 아무 것도 모르는 선택이었는데하나님이 지키고 인도하셨음을 알았다.무사히 편입하고 지난 5년을 보냈다.독수리 기독교학교였기에 누린 은혜가 있다.그러기에 종훈이가 참 잘 배웠고, 훈련받았다.헌신하시는 귀한 선생님으로 인해많은 사랑이 바았다.시험결과가 정말 은혜로 좋았다.결과가 좋았기에 좋은 것이 아니라그 과정이 너무 귀했기에 더욱 감사했다.앞으로의 삶을 기도한다:더 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