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정치가 혼란스러워지면서
힘들어진 곳은 교회가 아닌가 싶다.
교회 역시도 정치적 양극단화가 되어버렸다.
엄밀히 말하면 기독교인들은 정치적, 사회적 양극단으로 갈 수 없다.
왜냐하면 교회는 교회만의 길이 있기 때문이다.
그 길이 우파에게 박수받기도, 비난받기도 한다.
때로는 좌파에게 박수받기도, 비난받기도 한다.
서로가 자신들의 편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착각이다.
제일 위험한 것은 양극단이다.
양극단인 사람들의 특징이 있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지 않는다.
그래서 양극단은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
상대의 이야기를 듣지 않고 자기 이야기만 한다.
그 말은 결국 자신의 욕심과 고집이라는 의미이다.
그리고 자신의 생각에 맞는 유투브를 보고 사람들만 만난다.
더 놀라운 것은 그것이 신앙과 결합한다.
그러면 더 말이 통하지 않는다.
자신의 생각과 고집에 하나님을 끌어들이면
더 이상 다른 사람들과 논의는 불가능해진다.
교회 구성원들은 다양한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배경을 갖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하기 때문이다.
교회공동체는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상대를 존중하며 나의 이야기를 한다.
그 이야기를 들으며 나의 생각의 지경을 확장시켜 나간다.
머리이신 그리스도를 향하여
나의 생각, 너의 생각을 넘어
가장 좋은 생각을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다.
그러기에 자신의 생각을 계속 바꿔나간다.
바로 이것이 기독교 역사였고,
기독교 신앙의 힘이었다.
나의 의견을 가질 수 있지만
고집 부리지 않는 것!
상대의 의견을 들으며
나의 생각을 바꿔가는 것!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가장 좋은 해결책을 찾아가는 것!
바로 그것이 그리스도인이 살아가는 삶의 방식이다.
어려운 시대를 지나가며
성령님의 지혜가 필요한 시기이다.
예수님 중심을
삶으로 살아내야 하는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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