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2 교회사역이야기/꿈꾸는교육공동체 147

[부모교육 23] 아이들에게 끝까지 가보라고 격려하라

이제 꿈꾸는교육공동체의 첫 학기가 마무리된다. 참 여러가지 많은 일이 있었다. 아이들도, 부모님들도, 선생님들도 쉽지 않은 걸음이었다. 1학기를 마무리하며 온가족기도회가 준비되면서 아이들에게 한 가지씩 미션이 주어졌다. 그리고 아이들은 그것을 준비하면서 치열한 싸움을 하는 듯 하다. 최근에 회사 인사담당자들을 만난 적이 있었다. 그런데 그들이 하는 공통된 이야기가 요즘 세대는 힘들면 나와 적성이 맞지 않는다고 그만둔다는 것이다. 물론 요즘 세대도 그것에 대해 할 말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떤 이유가 되어도 결국 '끝까지' 가지 않는다는 말이기도 하다. 그것은 부모들의 책임이 크다. 아이들이 힘들고 어렵다고 하면 부모들도 하지 말라고 한다. 저번에도 논의했지만 해야 할 것과 하고 싶은 것 중에서 부모는 ..

[부모교육 21] 자녀에게 순종을 이야기해주라

지금의 교육은 계몽주의 영향으로 자신의 이성과 판단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모든 판단 기준은 자신의 '이성'이 된다. 최근에 부모들은 모든 것을 자녀에게 설명하고 이해시키려고 한다. 너무 중요하다. 하지만 그렇게 하는 이유는 이해와 설명의 측면이 아니라 아이를 존중한다는 의미이다. 자녀를 존중하기에 이해와 설명을 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이성'에는 한계가 있다. 쉽게 말하면 내가 다 아는 것이 아니고,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점이다. 또한 경험하지 않은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맹점도 있다. 그래서 자녀가 이해되는 것만을 하게 한다면 '이성'에 갇혀 버려서 사고의 폭이 좁아지고, 고집스러운 사람이 될 수 있다. 그러기에 꿈꾸는교육공동체에서는 '순종'을 중요하게 여긴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 ! 선..

[부모교육 20] 아이들은 '몸'의 훈련을 하고 있다

꿈꾸는교육공동체에서 공부한다는 것은 나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습관에서 하나님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습관을 훈련하는 것이다. 아이들이 꿈꾸는교육공동체를 적응해가면서 스스로 인식하지 못하지만 제일 힘들어하는 것은 사실 '습관'이다. 부모들도 마찬가지이다. 지금까지는 하나님없이 살면서 만들어진 습관이었다. 그러기에 어떤 선택을 해도 이기적이고 자기 중심적인 선택이다. 공부를 해도, 예배를 드려도, 친구들을 만나도, 무엇을 해도 결국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이며 자기가 하고 싶은 것만 하려고 한다. 말씀을 배워가고, 자신의 모습을 '직면'하면서 잘 살아가고 싶고, 제대로 가고 싶은데 잘 안된다. 왜 일까? 습관 때문이다. 매번 실패하고 좌절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속상해한다. 그런데 사람이 한 번에 변하는가? 그렇..

[부모교육19] 자녀가 부모를 보며 안심하게 하라

꿈꾸는교육공동체에서 공부한다는 것은 지금까지 해 온 방식과는 다르게 간다는 것이며, 다른 가치와 방향을 향한다는 의미다. 그러기에 힘든 것은 당연한 것이기도 하다. 부모의 결정으로 자녀들은 이 곳으로 오게 되고, 부모들은 이 선택과 결정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감을 갖는다. 그러기에 아이들의 반응에 촉각을 세우게 된다. 오늘은 어머니 기도모임을 하면서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가라앉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왜 일까? 아마도 아이들에게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닐까 싶다. 자녀들은 공부를 하면서, 친구를 만나면서, 선생님을 만나면서 자신의 모습을 대면하게 된다. 그런데 그것은 쉬운 것은 아니다. 자신의 죄된 습관이 모두 드러나기 때문이다. 어찌 보면 죄로 인해 타락한 인간은 자기 자신의 모습을 보지 않으려고 발버..

[부모교육 18] 이제 부모가 할 일은 기도 밖에 없다

꿈꾸는교육공동체에서 부모교육할 때 깨닫는 것은 너무 많은 것을 놓치고, 잘못된 방식으로 자녀를 대했다는 점이다. 부모들은 아이에게 잘하고,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돌아보니 오히려 그것이 아이를 망친 것 같아 속상해한다. 하지만 그런 마음은 딱 거기까지만! 자책하지 않아도 되고, 후회하지 않아도 된다. 실수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이 우리 가정 가운데 내 자녀를 보내주셨다면 이유가 있는 것이기 때문이며 부모의 연약함을 통해 하나님의 선함을 이뤄가심을 믿으라. 이제 우리 자녀들은 청소년기에 접어들었다. 그러면 이제 부모가 해줄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오히려 무엇인가를 해 주려고 하면 다툼과 갈등만 생긴다. 그러면 무엇을 해야 할까? 부모가 할 일은 오직 기도 밖에 없다. 아이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을 때! 말하는 ..

[부모교육 17]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라

꿈꾸는교육공동체에 대한 마음은 복음에서부터 시작되었고, 또한 하나님 나라 이야기에서부터 시작되었다. 그러기에 이 흐름을 이해하지 않으면 굳이 내 자녀에게 이런 무모한(?) 교육을 시킬 이유가 없다. 혹시나 내가 이런 믿음의 선택(?)을 했기에 내 자녀에게 복을 주실 것이라 기대한다면 그것도 틀렸다. 이런 선택을 할 수 있는 것이 복이다. 지금 시대는 정보의 홍수이다. 영국 포츠머스대학의 멜빈 봅슨 교수는 오늘날 존재하는 전 세계 데이터 양의 90%가 지난 10년 동안에 만들어졌고 말한다. 또한 하루 정보량은 IBM에 따르면 약 25억GB(기가바이트)라는데, 이게 어느 정도냐면 책으로 치면 매일 6500억권이다. 이 흐름을 어떻게 따라갈 수 있을까? 불가능하다. 더 이상 얼마나 많은 지식을 아느냐는 의미가..

[부모교육 16] 자녀가 실패하도록 응원하라

성장마인드셋과 고정 마인드셋의 차이를 드러내주는 것은 '실패'에 대한 이해이다. 성장마인드셋에서 '실패'는 경험이며 기회이지만 고정 마인드셋에서 '실패'는 끝이며 자신의 한계이다. 부모가 성장마인드셋으로 자녀를 보면 실패를 격려하고 응원한다. 그 시간을 통해 자녀가 성장해감을 알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모가 고정 마인드셋으로 자녀를 보면 실패하지 않게 하려고 한다. 실패하면 자녀가 상처받을 것을 염려하지만 사실은 그런 부모 자신이 상처받기 때문이다. 많은 부모들은 자녀가 실패하면 상처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니다! 상처를 받는 이유는 부모와 자녀가 '고정마인드셋'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꿈꾸는교육공동체에서는 하나님 나라 마인드셋 중의 하나로 '성장 마인드셋'을 이야기한다. 우리 삶은 '그리스도를 ..

[부모교육 15] 부모의 생각대로 자녀는 만들어진다

어제는 어머니들과 '마인드셋'에 대해서 함께 나눴다. 마인드셋은 신앙체계에서 비롯된다. 그래서 신앙을 가진 사람과 가지지 않은 사람의 마인드셋은 다르다. 그 가운데 첫 질문은 "사람은 변할까요? 변하지 않을까요?" 이 질문이 중요한 이유는 이 질문으로 다른 사람을 보고, 내 자녀를 보고, 나를 본다는 점이다. '사람이 변하지 않는다'고 말하면 내 자녀도 변하지 않고, 자기 자신도 변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기에 변화는 일어나지 않는다. 이런 부모들은 자녀에게 변화가 일어나면 '이상하다'고 말하고, 자녀가 실수하면 "니가 그렇지 뭐!"라고 말한다. 자녀가 변하지 않는다고 보기 때문이다 부모의 생각대로 자녀를 몰아간다. 그런데 복음을 고백하는 사람들은 "사람은 변한다'고 고백하며 믿는다. 왜냐하면 우리의..

[ 부모교육14 ] 하고 싶은 것과 해야 할 것

꿈꾸는교육공동체 교육과정을 설명하는 내용 중에 이런 것이 있었다. '하고 싶은 것'과 '해야 할 것' 중에서 '해야 할 것을 하라'고 말해주라. 이 부분이 부모님들 마음에 많이 담긴 것 같다. 목회자로서 이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더할까 한다. 꿈꾸는교육공동체가 사람을 바라보는 관점은 하나님의 형상이지만, 동시에 죄로 인해 타락했다고 본다. 바로 여기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렇다면 죄로 인해 타락한 인간은 '해야 할 것'을 할까? 결코 하지 않는다. 결코 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철저한 자기 중심성을 가지고 있기에 자기 자신을 다른 것에 맞추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것이 바로 '하고 싶은 것'이다. 부모들은 명확하게 이해해야 한다. 지금의 아이들이 하고 싶은 것은 '해야 할 것'을 ..

꿈꾸는교육공동체는 선생님이 보석입니다

꿈꾸는교육공동체를 지켜보면서 '교회보다 더 교회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선생님들이 학생에 대해 갖는 관심의 폭이 혼자 있을 때, 학교, 가정, 하나님 앞에서의 모습, 그러기에 앞으로의 삶까지도 고민합니다. 진짜 목회자는 선생님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오히려 제가 부끄러운 마음까지도 듭니다. 중간고사를 마치고 부모님들과의 만남을 준비하는 선생님들의 수고와 노력. 몇 일을 준비하고 논의하면서 기도하는 모습을 보면서 또한 감동을 받습니다. 꿈꾸는교육공동체는 선생님들이 보석입니다. 이런 귀한 선생님들을 위해 기도해주시고, 이렇게 학생들과 함께 하고 싶으신 선생님 계시면 연락주세요! 꿈은 혼자 꾸는게 아니라 함께 꾸는 겁니다 1st Parent-Teacher Conference 2022 제1회 PTC, 교사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