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꿈꾸는교육공동체 부모교육을 마쳤다.
새로운 교육이 필요하고, 다르게 교육시켜야 된다는 것은 알지만
그것을 내 자녀에게 적용하는 것은 다른 문제이다.
더군다나 새롭게 시작하는 대안학교에 자녀를 보내는 것은
더욱 쉽지 않다.
처음에 부모들은 자녀가 대안학교에 가기 원하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사실 그것은 부모의 마음이다
부모가 경험해보지 않은 것에 대한 두려움이며,
결과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
부모가 자녀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하지만
지금까지 핸드폰과 게임을 하면서 지내온 아이에게
앞으로 6년동안 그것을 할 수없는 학교에 가라고 하면
아이가 가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
그런 아이에게 선택을 맡기는 것은 어찌 보면 무책임한 것이다.
학교의 입학을 결정하는 것은 부모이지만
입학한 후에 부모는 자녀의 싸움이 아니라
부모 자신의 싸움을 시작해야 한다.
바로 거기에서 다른 교육이 시작된다.
자녀들은 학교에서 지속적으로 교육을 받으며
자신만의 싸움을 한다.
공부를 통해서, 관계를 통해서, 여러가지 활동을 통해서....
그러는 과정을 통해 성장한다.
그 시기에 부모들이 믿음의 싸움을 하지 않으면
자녀들과 영적 격차가 생긴다.
왜냐하면 자녀들이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중학교 과정에서는 별 차이 없어보이지만
아이들은 이미 마음 속으로 부모를 바라본다.
고등학교 과정이 되면 차이가 선명해지는데
부모를 살짝 무시(?)하는 일이 생긴다.
부모는 자녀의 싸움을 해주는 것이 아니라
부모의 싸움을 해야 한다.
그럴 때 가장 건강하게 모두가 성장한다.
올 한해를 돌아보며 치열한 믿음의 싸움이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자녀교육 가운데 구체화하면서
풀어가는 과정 하나하나가....
우리가 가보지 않은 길이었기에 두렵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진리이기에
그 말씀대로 하나님이 이루어가신다.
그 믿음의 싸움을 걸어가신 부모님들께 박수를 보내며
그 시간을 통해 자녀가 성장했음을,
그 시간을 통해 부모가 성장했음을,
그 시간을 통해 우리 모두가 성장했음에 감사드린다.
우리 부모님들!
너무 수고 많으셨고, 올 한해 잘하셨습니다.
꿈꾸는교육공동체에서 1년의 시간 어떠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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