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2 교회사역이야기/꿈꾸는교육공동체 183

꿈꾸는교육공동체에 자녀를 보내며

학교는 왜 다니는 걸까? 학교에서 무엇을 배워야 하는 걸까? 또한 학교에서는 무엇을 가르치려고 하는걸까? 지금 논의되는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들으며 꿈꾸는교육공동체에 자녀를 보내고 한 학기를 마치며 고백하는 어머니의 고백이 참 귀하다. 내 자신과의 경쟁. 자신의 죄된 습관의 싸움. 부모와 자녀가 각자 믿음의 싸움. 기다림과 믿음. 공교육에서 결코 줄 수 없는 것들을 위해 부모들도, 자녀들도, 선생님들도 치열한 믿음의 싸움을 한다. 바로 여기에서 작은 희망의 씨앗을 본다. --------------------------------------------------- 나눔에 앞서 꿈꾸는 교육공동체의 지난 한 학기동안 소중한 경험과 깨달음의 은혜를 주시며 그 과정의 시간들을 허락하시고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

[부모교육 26] 내 감정으로 자녀를 대하지 마라

어제는 꿈꾸는교육공동체에서 '청소년 자녀의 마음 읽어주기'라는 특강이 있었다. 부모세대가 자신의 감정이 받아들여진 경험이 없기에 자녀세대의 감정을 받아주고 싶어도 받아줄 수 없고, 그 방법을 모르기에 준비한 시간이었다. 이런 시간은 결국 부모 자신을 보게 되는 시간이다. 여기에서 한 가지 나누고 싶은 것은 아이들의 감정이 아니라 부모의 감정이다. 자녀가 청소년기에 들어가면 부모들은 당황한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본질적으로는 한 가지 이유이다. '내 손에 들어오지 않는다' 쉽게 말하면 '내 말을 듣지 않는다' 부모의 입장에서는 당황스럽지만 아이의 자아 발달에서는 최고의 성장시기이다. 부모에게 독립하여 한 인간으로 세워지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부모가 여기에서 그 아이를 받아줄 때 아이는 건강한 한 사람으..

[부모교육 25] 방학기간에 부모가 해야 할 일

지난 월요일에 1학기 종강 기도회가 은혜가운데 마쳤다. 성장한 아이들.. 밝아진 아이들.. 그래서 부모님들은 많이 흐뭇하셨을 것이다. 그런데 이제 다른 것이 시작된다. 바로 방학기간에 아이들에게 나타나는 모습이다. 꿈꾸는교육공동체에 입학에서 한 학기동안 열심히 최선을 다했다. 자기가 지금까지 살아온 모습과는 전혀 다른 삶의 모습이었기에 힘들었을 것이다. 그래서 방학기간에 아이들에게 풀어지는 모습이 나타나는 것은 당연하다. 어머님들도 성경읽기 하느라 애쓰셨다. 평상시 읽지(?) 않던 성경을 그렇게 계속 읽으려니 얼마나 힘드셨을까? 그래서 부모님들에게도 성경읽기 방학이 주어졌다. 아마 어머님들도 자연스럽게 성경을 안 읽으실 것이다. 방학이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고 하실 것이다. 한 가지 예언(?)을 ..

[ 부모교육 24 ]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보려면

어제는 1학기 종강 온가족기도회로 모였다. 한 움큼 성장한 아이들을 보면서 참 감사했다. 나에게 인상적인 것은 아이들이 자신의 연약함을 이야기하고, 그것을 직면하여 돌파하려고 했다는 점이다. 바로 그것이 성장이기에... 1학기 종강기도회는 아이들에게 전한 말씀이었다. 이미 하나님의 신령한 모든 복을 가진 아이들! 그러기에 그것을 믿음으로 꺼내는 것을 꿈꾸는교육공동체에서 훈련받고 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보려면 3가지를 해야 한다. 첫째, 너의 생각을 깨뜨리라 내가 가진 나만의 고집을 깨뜨리고, 나와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다. 둘째,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못할 것 같은 것을 하라 할 수 있는 것은 어디서도 할 수 있다. 그러기에 지금의 선택은 못하는 것은 하는 것이다. 그럴때 성장한다. 지..

꿈꾸는교육공동체 은혁이와 대화

주일예배를 마치고 기도 마치기를 기다려(?) 준 이들과 함께 저녁을 먹고 커피를 마셨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은혁이를 치유해주고 이야기를 나눴다.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면서 '나에게 축복이구나!' 그런 생각을 했다. 내가 중1 아이와 이렇게 대화할 수 있다는 거! 그리고 아이가 그 이야기를 들어준다는 거! 어찌 그것이 가능할까.... 나와 은혁이의 대화 수준(?)은 거의 성인들의 이야기였다. 그런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 나누고, 그런 고민을 한다는 것이 놀랍다. 꿈꾸는교육공동체가 시작된 것이 나에게 축복임을 더 깊이 깨닫는다. 그래서 하나님께 감사한다... 꿈꾸는교육공동체 아이들은 멋지게 자랄 것이다!

[부모교육 23] 아이들에게 끝까지 가보라고 격려하라

이제 꿈꾸는교육공동체의 첫 학기가 마무리된다. 참 여러가지 많은 일이 있었다. 아이들도, 부모님들도, 선생님들도 쉽지 않은 걸음이었다. 1학기를 마무리하며 온가족기도회가 준비되면서 아이들에게 한 가지씩 미션이 주어졌다. 그리고 아이들은 그것을 준비하면서 치열한 싸움을 하는 듯 하다. 최근에 회사 인사담당자들을 만난 적이 있었다. 그런데 그들이 하는 공통된 이야기가 요즘 세대는 힘들면 나와 적성이 맞지 않는다고 그만둔다는 것이다. 물론 요즘 세대도 그것에 대해 할 말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떤 이유가 되어도 결국 '끝까지' 가지 않는다는 말이기도 하다. 그것은 부모들의 책임이 크다. 아이들이 힘들고 어렵다고 하면 부모들도 하지 말라고 한다. 저번에도 논의했지만 해야 할 것과 하고 싶은 것 중에서 부모는 ..

[부모교육 21] 자녀에게 순종을 이야기해주라

지금의 교육은 계몽주의 영향으로 자신의 이성과 판단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모든 판단 기준은 자신의 '이성'이 된다. 최근에 부모들은 모든 것을 자녀에게 설명하고 이해시키려고 한다. 너무 중요하다. 하지만 그렇게 하는 이유는 이해와 설명의 측면이 아니라 아이를 존중한다는 의미이다. 자녀를 존중하기에 이해와 설명을 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이성'에는 한계가 있다. 쉽게 말하면 내가 다 아는 것이 아니고,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점이다. 또한 경험하지 않은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맹점도 있다. 그래서 자녀가 이해되는 것만을 하게 한다면 '이성'에 갇혀 버려서 사고의 폭이 좁아지고, 고집스러운 사람이 될 수 있다. 그러기에 꿈꾸는교육공동체에서는 '순종'을 중요하게 여긴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 ! 선..

[부모교육 20] 아이들은 '몸'의 훈련을 하고 있다

꿈꾸는교육공동체에서 공부한다는 것은 나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습관에서 하나님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습관을 훈련하는 것이다. 아이들이 꿈꾸는교육공동체를 적응해가면서 스스로 인식하지 못하지만 제일 힘들어하는 것은 사실 '습관'이다. 부모들도 마찬가지이다. 지금까지는 하나님없이 살면서 만들어진 습관이었다. 그러기에 어떤 선택을 해도 이기적이고 자기 중심적인 선택이다. 공부를 해도, 예배를 드려도, 친구들을 만나도, 무엇을 해도 결국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이며 자기가 하고 싶은 것만 하려고 한다. 말씀을 배워가고, 자신의 모습을 '직면'하면서 잘 살아가고 싶고, 제대로 가고 싶은데 잘 안된다. 왜 일까? 습관 때문이다. 매번 실패하고 좌절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속상해한다. 그런데 사람이 한 번에 변하는가? 그렇..

[부모교육19] 자녀가 부모를 보며 안심하게 하라

꿈꾸는교육공동체에서 공부한다는 것은 지금까지 해 온 방식과는 다르게 간다는 것이며, 다른 가치와 방향을 향한다는 의미다. 그러기에 힘든 것은 당연한 것이기도 하다. 부모의 결정으로 자녀들은 이 곳으로 오게 되고, 부모들은 이 선택과 결정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감을 갖는다. 그러기에 아이들의 반응에 촉각을 세우게 된다. 오늘은 어머니 기도모임을 하면서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가라앉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왜 일까? 아마도 아이들에게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닐까 싶다. 자녀들은 공부를 하면서, 친구를 만나면서, 선생님을 만나면서 자신의 모습을 대면하게 된다. 그런데 그것은 쉬운 것은 아니다. 자신의 죄된 습관이 모두 드러나기 때문이다. 어찌 보면 죄로 인해 타락한 인간은 자기 자신의 모습을 보지 않으려고 발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