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2 교회사역이야기/꿈꾸는교육공동체

[부모교육 23] 아이들에게 끝까지 가보라고 격려하라

꿈꾸는꼬목사 2022. 7. 13. 19:21

 

이제 꿈꾸는교육공동체의 첫 학기가 마무리된다.
참 여러가지 많은 일이 있었다.
아이들도, 부모님들도, 선생님들도 쉽지 않은 걸음이었다.

1학기를 마무리하며 온가족기도회가 준비되면서
아이들에게 한 가지씩 미션이 주어졌다.
그리고 아이들은 그것을 준비하면서 치열한 싸움을 하는 듯 하다.

최근에 회사 인사담당자들을 만난 적이 있었다.
그런데 그들이 하는 공통된 이야기가
요즘 세대는 힘들면 나와 적성이 맞지 않는다고 그만둔다는 것이다.
물론 요즘 세대도 그것에 대해 할 말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떤 이유가 되어도
결국 '끝까지' 가지 않는다는 말이기도 하다.

그것은 부모들의 책임이 크다.
아이들이 힘들고 어렵다고 하면
부모들도 하지 말라고 한다.
저번에도 논의했지만 해야 할 것과 하고 싶은 것 중에서
부모는 해야 할 것을 하라고 말해줘야 한다.
그래야 비로소 하고 싶은 것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학교는 이번 미션을 준비하면서
아이들이 '끝까지' 가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잘했느냐, 못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끝까지 가보는 것!
마지막을 보는 것!
멈추거나 포기하지 않고 그 길을 가는 것이다!

우리는 '끝까지' 가는 것을 두려워한다.
미리 실패할 것을 생각하고,
초라한 자기 자신의 모습을 그린다.
그래서 그 전에 포기하고 눈을 감아버린다.
결국 '끝까지' 가는 경험이 없다.
그러기에 '끝'에 무엇이 있는지 모른다.

'끝'에는 뭐가 있을까?
분명 그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다른 것이 있을 것이다.
그들이 기대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것이 주어질 것이다.
바로 그것이 복음의 경험이며 성취의 경험이다.

부모들은 지금 아이들이 준비하는 것에 대해
'얼마나 잘했느냐'가 아니라
'끝까지 가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해주라.
그리고 격려하며 응원해주라.
그리고 그것이 마무리 되었을 때
포기하지 않는 것에 대해 축하해주라!!

지금 우리 아이들이 경험해야 할 것은
다름 아니라 '끝까지' 가는 경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