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교육은 계몽주의 영향으로
자신의 이성과 판단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모든 판단 기준은 자신의 '이성'이 된다.
최근에 부모들은 모든 것을 자녀에게 설명하고 이해시키려고 한다.
너무 중요하다.
하지만 그렇게 하는 이유는 이해와 설명의 측면이 아니라
아이를 존중한다는 의미이다.
자녀를 존중하기에 이해와 설명을 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이성'에는 한계가 있다.
쉽게 말하면 내가 다 아는 것이 아니고,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점이다.
또한 경험하지 않은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맹점도 있다.
그래서 자녀가 이해되는 것만을 하게 한다면
'이성'에 갇혀 버려서
사고의 폭이 좁아지고, 고집스러운 사람이 될 수 있다.
그러기에 꿈꾸는교육공동체에서는 '순종'을 중요하게 여긴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 !
선생님에게 순종하는 것 !
부모에게 순종하는 것 !
하지만 많은 부모들은 '순종'에 대한 불편한 생각을 갖고 있다.
부모가 자란 환경에서 겪은
'순종'에 대한 강요의 이미지와 경험 때문이다.
그러기에 학교에서 '순종'을 이야기하면 불편해한다.
꿈꾸는교육공동체에서 순종은
자신의 이해 '밖'을 향한 '태도'이다.
이성으로 이해되는 것은 받아들이는 것이고,
이성으로 이해되지 않는 것은 순종하는 것이다.
이해되지 않는 것을 향한 태도가 바로 '순종'이다.
자신이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아무리 애를 써도 이해할 수 없다.
설명해도 알 수 없다.
어떻게 해야 하느냐?
해봐야 안다. 순종해야 알 수 있다.
다시 말하면 몸으로 움직여봐야 이해된다는 의미이다.
순종은 자신의 지경이 넓어지는 방법이다.
이해할 수 없기에 순종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이해할 수 없기에 순종하는 것이다.
자녀들에게!
설명하고 이해시키라.
하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니다.
동시에 순종도 이야기해주라.
청소년기 이전에는
'순종하라'고 말하며 가르칠 수 있지만
이제는 순종의 의미를 설명해주는 것으로 충분하다.
자녀에게 순종의 의미를 이야기해주라.
순종을 통해 보여지는 새로운 지경을 볼 수 있도록 이야기해주라.
꿈꾸는교육공동체 아이들은 순종의 사람으로
끊임없이 이해의 지경이 넓어지는 아이들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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