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2 교회사역이야기/꿈꾸는교육공동체

[부모교육19] 자녀가 부모를 보며 안심하게 하라

꿈꾸는꼬목사 2022. 6. 21. 06:38

 

꿈꾸는교육공동체에서 공부한다는 것은
지금까지 해 온 방식과는 다르게 간다는 것이며,
다른 가치와 방향을 향한다는 의미다.
그러기에 힘든 것은 당연한 것이기도 하다.

부모의 결정으로 자녀들은 이 곳으로 오게 되고,
부모들은 이 선택과 결정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감을 갖는다.
그러기에 아이들의 반응에 촉각을 세우게 된다.

오늘은 어머니 기도모임을 하면서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가라앉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왜 일까? 
아마도 아이들에게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닐까 싶다.

자녀들은 공부를 하면서, 친구를 만나면서, 선생님을 만나면서
자신의 모습을 대면하게 된다.
그런데 그것은 쉬운 것은 아니다.
자신의 죄된 습관이 모두 드러나기 때문이다.

어찌 보면 죄로 인해 타락한 인간은
자기 자신의 모습을 보지 않으려고 발버둥친다.
마치 그 모습을 보면 인생이 끝나는 것처럼
감추고, 피하고, 외면하고, 치열하게 싸우기도 한다.
그것이 바로  '방어기제'이다.

자녀에게 어떤 '방어기제'가 있는지 
부모는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이의 방어기제와 부모의 방어기제가
함께 작동하게 된다.

부모들은 부모만의 길을 가면 된다.
자녀가 해야 할 싸움을 부모가 대신하려고 하지 마라.
학교에서 일어난 것에 대해 관심을 두지 마라.
굳이 해야 한다면 아이의 마음과 감정을 다독여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한다.

부모가 아이를 보면서 흔들리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부모를 보며 안심할 수 있게 하라.


부모는 하나님 앞에서 부모의 싸움을 하라.
잔소리를 하고 싶으면 기도의 자리로,
아이의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기도의 자리로,
두려움과 염려가 올라오면 기도의 자리로 향하라.

부모들이여!
눈에 보이는 자녀들의 모습에 흔들리지마라.
앞으로 한 두 해는 치열한 자신과의 싸움을 하며
심한 감정의 기복을 보일터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