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간에 중간고사가 끝났다. 부모님들과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아이들이 첫 시험이라 긴장하고 부담이 된 것 같다. 그러다보면 시험 직전에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것은 아이들이 아픈 것이다. 몸과 마음이 긴장해서 아픈 것이기도 하고, 부담스러운 것을 회피하는 방식이 아픈 것이다. 물론 시험이 끝나면 말짱(?)해진다. 시험을 잘 치루는 것보다 그런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고, 그 마음을 피하지 않고 직면하는 것! 바로 그것이 존재교육의 핵심이기도 하다. 시험 마치고 나면 아이들은 풀어진다. 지난 두 달동안 긴장하고 신경쓰면서 시간을 보냈기에 여러가지로 많이 지쳤을 것이다. 그래서 시험 마치고 금, 토, 주일... 바로 아이들의 죄된 습관이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시간이 되기에 월요일날 아이들은 조금 달라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