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가 힘들 때 부모는 자녀에게 '견디라'고 말할 수 있을까?
그 순간에는 말할 수 없고, 말해서도 안된다.
왜냐하면 그것은 지난 시간의 결과이기 때문이다.
'견디라'고 해도 견딜 수 없기에...
지금 세대는 자기 앞에 만나는 어려움을 이겨 낼 힘이 없다.
어려움을 만나면 피하고 도망가고 외면한다.
왜 그럴까?
성장하면서 깨질 일(?)이 없었기 때문이다.
집안에서도, 학교에서도, 교회에서도...
그 어디에서도 아이들의 잘못을 지적하지 않는다.
학교에서는
아이들이 선생님의 권위를 넘어섰기에 안되고,
교회에서는
옮기면 그만이기에 말하지도 않고 듣지 않고,
집에서는
자녀의 잘못을 부모의 감정으로 대처하고....
그러다보니 아이들은 자신의 잘못을 지적당하지도 않고,
지적당하는 것을 견디지 못한다.
학교다니는 동안은 괜찮지만
졸업하고 사회를 나가면 모든 시스템이 평가이다.
가르쳐주지 않고
평가하고 지적하고, 개선하라고 한다.
그러면 견디지 못한다.
왜냐하면 그렇게 지적당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꿈꾸는교육공동체에서는 틀린 것을 지적하고 가르친다.
아이들에게 아플 수 있지만
이 시간을 통해 아이들은 유연성을 배워가며
내적 단단함이 만들어진다.
꿈꾸는교육공동체에서는 야단을 많이 맞아야 한다.
지적을 많이 당해야 한다.
징계를 많이 받아야 한다.
그러면서 꾸준히 성장하고 배워가며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바로 그것이 꿈꾸는교육공동체에서 누릴 수 있는 축복이다.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해 주라.
"징계를 받으면 자신을 돌아보고 반복하지 않으면 된다!"
"숨기고 징계를 피하는 것보다 드러내고 징계받는 것이 좋다!"
자녀가 깨지는 것을 두려워마라!
더 철저히 깨지도록 기도하고 응원하라!
깨어져야 내면의 성령 하나님이 드러나신다.
바로 그것이 내적 단단함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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