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꿈꾸는꼬목사 이야기/꿈꾸는 목사 410

하나님이 나에게 던지신 또 하나의 질문

한 단계 넘어가면 또 넘어가야 할 단계가 나타난다. 교회를 개척하고 처음으로 하나님이 나에게 던지신 질문이 있었다. 그것으로 2-3년 가량 영적싸움을 한 듯 싶다. 그러면서 그 부분으로부터 자유해졌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났는데 하나님이 또 나에게 질문을 던지셨다. 일상가운데 종종 내 안에서 불쑥 튀어나오던 것들이 하나님 앞에서 침묵하는 순간 드러나버렸다. 이 싸움도 만만치 않은 싸움이 아닐까 싶다. 물론 결론을 아는 싸움이며, 답을 아는 싸움이다. 하나님께 져야 하는 싸움이며, 하나님이 옳다고 내가 인정해야 하는 싸움이다. 하지만 쉽지 않음을 안다. 정말 그럴 수 있을까? 하나님이 나에게 던지신 질문대로 할 수 있을까? 머리로는 알지만, 그것이 내 마음까지 내려오려면 얼마의 시간이 걸릴까? 물론 이번 ..

2022 총회 개척훈련학교 컨설팅

2014년에 총회개척훈련학교를 받으면서무척 투덜댔던 기억이 있다.바쁜데 왜 이렇게 힘들게 하는지..그냥 교회 등록을 해주면 되는 것을....어쩌다보니 총회교회개척팀에 들어가게 되어함께 나누는 자리에 섰고,가장 좋은 것을 드리고 싶은 마음이 들어 올 초부터 준비하고 나눴던 이야기들이이번 총회 개척훈련학교에 적용되어서 참 감사했다.이번에 함께 나눴던 6교회의 목사님, 전도사님!각자가 가지신 다양하고 아름다운 색깔이 있으시다.그 색깔이 마음껏 드러내게 되기를 기도한다!쉽지 않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수 없는 길이며,어려움도 있지만,그 어려움을 넘어서는 은혜가 있기에....작지만 나눌 수 있음에 감사하며또 나 역시도 계속 성장해야 함을 돌아보는 시간이었다.알파교회,기도하는 교회,하나비전교회,하늘소망교회,메종아이리..

20년 만에 서 본 영락교회 강단

교육전도사로 사역하던 때가 2002-2003년 20년만에 다시 가서 처음 서 본 강단.. 교육전도사가 강단에 설 일이 없었으니... 첫 사역지... 아내를 만난 곳... 결혼예배를 드린 곳... 50주년 기념관을 뛰어다니던 기억이 새록새록... 오늘 주어진 시간은 감사한 시간이었고, 가을을 맞아 추억에 잠기게 하는 시간이었다!

퍼즐 한 조각

이 퍼즐은 2014년 꿈꾸는교회 첫 수련회할 때 참가자들이 하나씩 나눠갖고 뒷면에 '5년 후의 모습'을 기도하며 적어둔 것이다. 생각나서 찾아보니 이렇게 적혀 있었다. "또 하나의 꿈꾸는 교회가 세워지는 것" 하나님은 이렇게 기억하시고 이뤄가신다. 물론 이런 방식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지만... 하나님은 참 신실하시다. 우리가 그러지 못할 때라도.... 시작과 끝은 언제나 우리 주님이시다. 2021.03.20 첫 예배드리기 전에 @꿈꾸는교회 THE DREAM@East Point

세뛰세 KOREA 강의를 하면서

세뛰세 KOREA 강의를 하고 왔다. 복음나눔을 하면서 우연히 주어진 강의였고, 그 시간을 통해 내가 더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 합동측 안산동산교회를 기초로 만들어졌는데 목사님들의 열정과 열심, 노력이 참 인상깊었다. 그만큼의 에너지와 열정이 있다는 의미이리라. 강의를 짧게 하지만 가서도 많이 배우고, 이야기를 나누면서도 도전받고, 그토록 한결같은 모습에 감동받을 뿐이고... 언제까지 강의를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강의를 하면서 매년 조금씩 변화되고, 성장하고, 새로워지면서 나누게 되기를 기대하게 된다. 고마움을 전하며...!

안식주간(2/14-3/3)을 준비하며

안식주간을 앞두고 있다. 안식년을 했어야 했지만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할 수 없었다. 코로나가 지속되고 있지만 여러가지 상황으로 좀 쉬어야 하기에 시간을 냈다. 몸도 쉬어야 하고, 마음도 쉬어야 하고, 조금 여유를 가져야 할 때가 되었기에 쉽지 않지만 시간을 냈다. 물론 안식주간이지만 다음 주 월-수는 일정이 모두 잡혀있다. 사람들을 만나야 하고, 같이 기도해야 하고, 나눠야 할 것들이 많다. 오늘 오후에 누군가 찾아왔다. 나의 안식주간을 위한 선물이라고... 살펴보니 미니 필름 카메라! 목사님이 쉬는 시간동안 사진을 찍어 오라고... 왠지 숙제 받은 느낌이지만 그래도 참 고마웠다. 그 마음이, 그 생각이, 그 배려가.... 꼭 예쁜 사진을 찍어오리라..... 이번 안식주간에는 무엇을 해야 할까? 한 가지..

치유, 하나님의 만지심을 배워가며

복음을 알아갔고, 그 가운데 하나님 나라와 성경 전체를 공부했고, 세계역사가 그 가운데 있음을 보며 역사를 공부했고, 그 가운데 철학과 기독교 세계관을 공부했다. 그리고 개인에 관해서는 감정과 마음에 대해서 공부를 했다. 그러면서 든 마음은 '왜 이 땅에 시작된 하나님 나라를 누리지 못할까?' 그 고민을 하게 되었고, 작년부터는 '몸'에 관해서 공부하며 '치유'에 대해서 배워가고 있다. 치유는 성령사역이라고 하지만 사실 사람들에게 무척이나 많은 거부가 있다. 신비로운 분위기, 축사와 함께 맞물려서 진행되는 것을 봤기 때문이다. 나 역시도 다르지 않다. 그래서 배우려고 알아봤지만 그 사람에 대한 신뢰가 없기에 어려웠고, 미국에 있는 목사님의 소개로 치유하시는 목사님을 찾아갔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배워야겠다..

긴 유배생활(?)의 마지막 날

지난 주 설날 지나고 가족들이 몸이 안 좋았다. PCR 검사를 해보니 서현, 종훈, 그리고 아내까지 코로나에 확진되었다. 나만 빼고... 아내는 3차, 아이들은 모두 2차 백신을 맞았음에도... 아마도 움직임이 제일 없는 가족이 우리 가족인데 어찌 되었는지 모르지만 확진되었다. 아이들이 생활치료센터보다는 집이 좋다고 해서 가족들이 남고 나만 집 밖으로 나오게 되었다. 나 역시도 혹시 나중에 증상이 나올 수도 있을지 몰라 가족들에게 가지 않고 아무도 만나지 않고 혼자 격리생활을 시작했다. 모텔을 가기는 불편하고, 호텔은 너무 비싸고, 결국 선택하는 것은 신라스테이. 그리고 제일 가격이 저렴했던 구로 신라스테이! 거기에서 3일을 보냈다. 감사하게도 아무 증상이 없었다. 그런데 가족들이 모두 그러니 마음이 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