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꿈꾸는꼬목사 이야기/꿈꾸는 목사 398

드럼 배우기

[ 드럼배우기 ] 요즘 1주일에 1시간씩 드럼을 배운다. 낯선 것을 배우며 굳어지지 않으려는 것이고, 내 자리를 늘 기억하기 위함이다. 개인적인 이유는 가족밴드를 해보고 싶기 때문이다. 아내는 건반, 아들은 일렉, 딸은 베이스, 나는 기타를 치면 되지만 폼이 나지 않으니 드럼으로 정하고 배우고 있다. 배우면서 영적전쟁(?)을 매순간하고 있다. 드럼을 배우며 드러머들에게 미안했다. 이리 힘든 것을 3-4시간씩 기도회로 했으니;;;; 코로나로 인해 모든게 답답하지만 지금 풀어낼 수 있는 것들을 하나씩 해보는 걸로..!!

사모 사표, 곰팡이 청소…개척 힘들지만 그래도

총회 교회개척훈련 컨설팅 16개 소그룹 모임 진행, 비전과 핵심가치 공유 "교회 개척 후 아내가 '사모 사표' 내겠다고 했어요.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랬을까, 미안하면서도 마음이 참 아팠습니다."(개척교회 A목사) 지난 20일 서울 꿈꾸는교회(고형욱 목사 시무). 총회 교회개척훈련 제24기 과정 중 목회 컨설팅에 참여한 목회자들이 속내를 털어놓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목회자라는 직분 때문에 그 어디에서도 쉽게 말하지 못했던 가족 간의 불화를 꺼낼 때는 치유와 회복을 위한 기도를 요청하기도 했다. 학창 시절 부모에게 받은 상처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불완전한 자신의 모습을 고백했고, 교회 개척 과정 중에 겪은 애달픈 사연을 가감 없이 있는 모습 그대로 나누기도 했다. "지난 5월 상가 지하에서 개척을 했어요. 곰..

11/24(화)-11/30(월)까지 '묵상주간'입니다

신학교를 다닐 때는 7월과 12월에 기도원에 갔었다. 기도하면서 묵상하고, 책을 읽고, 하나님 앞에 서는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사역을 하면서는 마음도 바빴고, 시간도 없었고, 가족들도 챙겨야 했고, 해야 할 일도 너무 많아서 그러지 못했다. 특히나 2020년은 안식년 기간임에도 코로나로 인해 그 무엇도 할 수 없었다. 계속 변하는 상황과 환경 속에서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다. 물론 내년도 다르지 않을 것 같다. 그런데....과감히 '묵상주간'을 정했다. 여러가지 변화가 있는 시간이지만 스스로 멈추고, 하나님 앞에 서는 시간을 갖기로..... 인적이 드문 기도원에 들어가서 책을 쓰고, 기도하고, 하나님 앞에 서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낯설지만.... 나에게는 너무나도 필요한 시간.... 멈출 수 밖에 ..

2020년의 내 생일

2020년 9월 16일은 내 생일이었다. 매년 다가오는 것이지만 내가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축복받을 수 있는 날이기에 '혼자' 중요하게 여긴다. 돌아보면 '알아서 축복해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면 반드시 나중에 서운해지기에 요즘에는 내가 알아서 축복해달라고 말한다. 그렇게 하는 것이 좋은 것은 나에게 축복해준 사람만 생각난다는 거다. 그것이 참 감사하다. 사람들이 축복을 받으며 그것을 누리는 시간과 마음이 참 감사하다. 그리고 이번은 내가 마음에 빚으로 있던 선교사님에게 대신 선물을 전했다. 마음은 있으나 그러지 못했던... 덕분에 많은 분들이 선물을 전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었다. 또 그 가운데 주시는 은혜와 기쁨이 있었다! 삶은 더 아름답게 멋지게 함께하며 누리며 살아가고 싶다. 오늘 이 순간을 누리..

9/16일은 꿈꾸는 꼬목사의 생일입니다!!

9월 16일은 제 생일입니다. 동시에 존경하는 교수님의 생신이고... 세종에 있는 우리 교회 집사님의 생일이고.... 참 멋진 날이지요? 많이 축복해주세요~!! 듬뿍 축복받고 싶은 날입니다^^ 서운한 마음 갖지 않으려고 제가 알아서 챙깁니다~!! ㅎ 그런데 이번 생일은 저에게 선물주지 마시고 아래에 적힌 선교사님 계좌로 1만원씩 보내주세요~ 선물할 마음이 원래 없더라도 보내주시길..!! 그냥 왠지 생각나서... '입금했습니다'를 '축하합니다'로 받겠습니다^^ 라오스선교사 KEB하나은행 990-090820-660 지피 김*훈 이혜*

목사님께서 'Feel'이 꽂히셔서....

오늘 학교공간을 위한 모임을 하면서 거기에 계신 분 중 한 분이 이런 이야기를 하셨다. 교인 중 한 분이 그 분께 전화하셔서 "지금 진행하는 일은 목사님이 필이 꽂히셔서 혼자 진행하신다'고.... 그 이야기를 듣고 한참 웃고 반성했다. 맞다.. 지금까지 그렇게 해 왔다. 필이 꽂히면 앞뒤를 보지 않고 그냥 했다. 아니 이미 모든 것이 다 진행되어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복음 앞에 서면서 깨달은 것이 있다. 하나님이 주신 마음이지만 나도 모르는 내 욕심이 맞물려 있기에 그렇게 진행하면 내가 힘이 들고 좋은 결과가 나와도 기뻐하지 못한다는 것을.... 그 분이 모르는게 있다. 이 과정 가운데 얼마나 치열함이 있었는지... 이 과정 가운데 어떤 일이 있었는지... 이 과정 가운데 하나님과 어떤 시간이 있었는지..

우연한 만남이 아름다운 기회를 만들어준다

정말 우연한 기회로 합동측 목사님들과 복음나눔을 했는데, 그 복음나눔이 세뛰세 KOREA로.... 그리고 선교학회와의 포럼으로 송창근 목사님께서 초대해주셨다. 합동측 목사님들을 뵈면서 멋지다는 생각을 한다. 나도 내가 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모르기에 교수님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다시 한 번 확인하며 배워가는 시간이 되리라.... 또 한 번의 기회에 감사드리며....!

"지난 6년간 네 자존심이 지켜줬으니 이제는. 버려야하지 않겠니?"

나는 자존심이 무척이나 중요한 사람이다. 누군가에게 아쉬운 이야기를 못하고,누군가에게 부족함을 채워달라고 못하고... 교회를 개척하면서도 그랬다.누군가에게 재정적으로 후원해달라고도 못했고,누군가에게 와서 도와달라고도 못했다.왜냐하면 내 자존심이 더 중요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꿈꾸는교회의 6년이 참 멋져 보이기도 한다.그런데 속은 하나님보다 내 자존심이 더 중요한 시간이었고,하나님이 내 자존심을 지켜주신 시간이었다. 그러면서 새롭게 주어진 마음과 방향은 '학교'이다.교회와는 보이는 스케일이 너무나 다르다.그리고 도움을 받아야 할 것들도 너무나 많다. 그러다보니 하나님이 이러시는 것 같다."지난 6년간 네 자존심이 지켜줬으니 이제는. 버려야하지 않겠니?"하나님의 그 마음을 안다.나를 자유케 하시려고,나를 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