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꿈꾸는꼬목사 이야기/꿈꾸는 목사 413

안식주간(2/14-3/3)을 준비하며

안식주간을 앞두고 있다. 안식년을 했어야 했지만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할 수 없었다. 코로나가 지속되고 있지만 여러가지 상황으로 좀 쉬어야 하기에 시간을 냈다. 몸도 쉬어야 하고, 마음도 쉬어야 하고, 조금 여유를 가져야 할 때가 되었기에 쉽지 않지만 시간을 냈다. 물론 안식주간이지만 다음 주 월-수는 일정이 모두 잡혀있다. 사람들을 만나야 하고, 같이 기도해야 하고, 나눠야 할 것들이 많다. 오늘 오후에 누군가 찾아왔다. 나의 안식주간을 위한 선물이라고... 살펴보니 미니 필름 카메라! 목사님이 쉬는 시간동안 사진을 찍어 오라고... 왠지 숙제 받은 느낌이지만 그래도 참 고마웠다. 그 마음이, 그 생각이, 그 배려가.... 꼭 예쁜 사진을 찍어오리라..... 이번 안식주간에는 무엇을 해야 할까? 한 가지..

치유, 하나님의 만지심을 배워가며

복음을 알아갔고, 그 가운데 하나님 나라와 성경 전체를 공부했고, 세계역사가 그 가운데 있음을 보며 역사를 공부했고, 그 가운데 철학과 기독교 세계관을 공부했다. 그리고 개인에 관해서는 감정과 마음에 대해서 공부를 했다. 그러면서 든 마음은 '왜 이 땅에 시작된 하나님 나라를 누리지 못할까?' 그 고민을 하게 되었고, 작년부터는 '몸'에 관해서 공부하며 '치유'에 대해서 배워가고 있다. 치유는 성령사역이라고 하지만 사실 사람들에게 무척이나 많은 거부가 있다. 신비로운 분위기, 축사와 함께 맞물려서 진행되는 것을 봤기 때문이다. 나 역시도 다르지 않다. 그래서 배우려고 알아봤지만 그 사람에 대한 신뢰가 없기에 어려웠고, 미국에 있는 목사님의 소개로 치유하시는 목사님을 찾아갔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배워야겠다..

긴 유배생활(?)의 마지막 날

지난 주 설날 지나고 가족들이 몸이 안 좋았다. PCR 검사를 해보니 서현, 종훈, 그리고 아내까지 코로나에 확진되었다. 나만 빼고... 아내는 3차, 아이들은 모두 2차 백신을 맞았음에도... 아마도 움직임이 제일 없는 가족이 우리 가족인데 어찌 되었는지 모르지만 확진되었다. 아이들이 생활치료센터보다는 집이 좋다고 해서 가족들이 남고 나만 집 밖으로 나오게 되었다. 나 역시도 혹시 나중에 증상이 나올 수도 있을지 몰라 가족들에게 가지 않고 아무도 만나지 않고 혼자 격리생활을 시작했다. 모텔을 가기는 불편하고, 호텔은 너무 비싸고, 결국 선택하는 것은 신라스테이. 그리고 제일 가격이 저렴했던 구로 신라스테이! 거기에서 3일을 보냈다. 감사하게도 아무 증상이 없었다. 그런데 가족들이 모두 그러니 마음이 얼..

총회 개척훈련 커리큘럼 연구 위원회에 참여하며

어찌하다보니 여기 들어가게 되었다. 개척훈련을 받겠다고 수안보, 대전으로 견학 다녔다. 교회등록을 위한 필수코스였기에 어쩔 수 없었다. 받으면서도 동기부여가 안되었기에 왜 받는지 몰랐다. 다만 의무니까 했을 뿐... 그래서일까? 커리큘럼을 다시 정돈해야 하는 입장이 되었다. 기존의 커리큘럼 그리고 보완해야 할 커리큘럼을 다시 정돈해야 하는..... 통합 측에서 교회를 개척할 때 필수코스이기에 잘 준비해야된다는 생각을 한다. 그 분들에게 정말 도움이 되도록..... 총회 '교회개척훈련 커리큘럼' 발전 방향 모색 총회가 급변화하는 시대 속 교회 개척을 위한 발전적이고 새로운 교육 과정을 모색한다.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국내선교부(부장:박봉수) 교회개척커리큘럼연구위원회(위원장:윤마태)는 25일 총 www.pck..

복음을 나눌 때와 또 다른 기쁨

교회개척 초기에 서울시 전역을 다니면서 복음나눔을 했다. 공부 마치고 밤늦게 집으로 돌아올 때 '기쁨'이 있었다. 그리고 요즘 복음을 나누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지켜본다. 사역을 마치고 밤늦게 돌아올 때 그 때와는 또 다른 '기쁨'이 있다. 복음을 알아가며... 복음을 나누며... 복음을 경험하며... 하나님을 알아감에는 끝도 없다;;;;; 그러기에 그 분으로 인한 기쁨도.

요즘 내가 고민하는 것

요즘 고민하는 것이 있다. 나는 무척 이성적으로 훈련받은 사람이다. 그러기에 말씀도 이성적으로 전하려고 한다. 합리적인 접근, 이성적인 접근. 우리 교회 성도들은 그것을 좋아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런데 7년 가량 목회를 하면서 깨닫는 것은 말씀은 이성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영이 혼으로 갈 수 있지만 혼은 영으로 갈 수 없다는 사실.... 아무리 이성적으로 설명하고, 논리적 접근을 해도 혼과 영의 강은 결코 건널 수 없음을 깨닫는다. 그러기에 여러가지 고민을 하게 된다. 이성적인 사람이기에 그것이 변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성은 말씀 아래에 머물러야 한다. 말씀 아래에 머무르는 이성은 안전하며 평안하며 강력하다. 먼저 설교의 방향이 바꾸려고 한다. 물론 이성적이다. 그런데 이성에서 출발하는..

[추수감사주일] 2021년 올 한해의 결실은?

2021년은 1월 1일부터 참 여러가지 일이 있었다. 이해되지도 않고, 이해하고 싶지도 않은 여러가지 일 가운데 빚어가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풀어내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음을.... 2021년 내가 맺은 결실은? 그런데 영상을 보니 이발을 못했네... 돌아보니 이발할 시간도 없었네... 이번 주에는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