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꿈꾸는꼬목사 이야기/꿈꾸는 목사 413

생일 축복을 받으며

올해 생일은 참 정신이 없었다. 교회 이전이 진행되고 있고, 탄자니아 선교도 준비 중이고, 오늘은 드림베이비 부모 모임도 있고... 그 와중에 우리 성도들의 많은 축복.. 그리고 지인들의 축복... 유독 이번 생일은 그 분들의 축복이 위로가 되었다. 나이가 드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큰 일을 마무리하고 마음이 지친 것 같기도 하고... 축복을 받는 것이 참 어색하기도 하지만, 이제는 자연스럽게 받으려고 한다. 결국 그러한 축복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위로가 전해짐을 알기에... 성도들의 마음 하나하나에 고맙고, 또 그 마음으로 잘 살아가야겠다 결심하고.... 다시금 감사함과 고마움을 전하며...!!

'대가'를 치루는 것

성령강림기도회가 진행중이다. 이 시간을 통해 선명하게 주어지는 것은 '대가'이다. 죄에 대한 회개와는 또 다른 영역이다. 회개하지 않는 인생에게 성령은 복이 아니라 재앙이 된다. 자기 자신을 지옥으로 몰아가게 된다. 그런데 '대가'는 '순종'이라는 말이 더 맞는 듯하다. 성령 하나님이 주시는 그 음성에 내 뜻을 내려놓는 것.... 그것이 옳으냐, 틀리느냐에 대한 것이 아니라 거기에 순종하느냐는 것이다. 하나님을 향하여 그러한 순종의 마음이 있냐는 것이다. 그럴 때 성령님을 향하여 더 민감하게 되고, 성령님은 더 깊이 그에게 다가오신다. 대가를 치루는 것.. 그것은 일상의 순종임을....

늘 귀한 섬김을 받으며

목회자는 목회자의 경제적 수준보다 참 많은 것을 누린다. 왜냐하면 성도 자신들이 누리는 좋은 것을 목회자에게도 함께 누리도록 해 주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나의 편안함도 중요하지만 때로는 성도들의 그 마음도 알기에 그 자리에 함께 하게 된다. 그래서 그 자리를 누리게 된다. 그러면서 축복의 기도를 하게 된다. 그들이 하는 일이 생존을 넘는 부흥과 비전이 되도록..... 이런 섬김이 여전히 어색하지만 또한 너무 고맙다.. 이런 섬김이 당연할 수 없지만 결국 이러한 삶이 목회자의 삶이며 동시에 이 땅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삶이다. 내가 한 것이 아니라 된 것으로... 성취한 것이 아니라 주어진 것으로... 그러기에 감사함으로 누려야 하는 것도 결국 목회자의 역할이며 삶의 훈련이기도 하다. 목회자인 나의 마음..

어디선가 열매맺는 복음의 씨앗(feat 송금순 권사님)

지난 시간동안 대략 1000명 가량에게 복음을 나눈 듯 싶다. 그래서 누구에게 했는지도 기억도 안 난다. 지금은 다른 교회 성도들에게는 하지 않지만 초반에는 다른 교회 성도들과 복음나눔을 하는 시간도 있었다. 그래서 뿌려진 씨앗 중 하나가 영광교회 송금순 권사님이시다. 소망교회 때부터 알던 권사님의 소개로 함께 복음나눔을 했는데 그 모든 과정을 다 녹음하셨고, 그것을 계속 들으시면서 자녀들에게, 또한 교회에서 나누신 듯 하다. 그래서 1년에 한 두 번은 뵙는데 이번에는 권사 은퇴를 하시면서 자서전처럼 책을 내셨는데 거기에 복음에 관한 내용을 담으셨다. 어찌 그리 잘 정리하셨는지.... 뿌린 복음의 씨앗들은 어디선가 자라고 있다. 보이지 않고, 느껴지지 않아도 하나님의 복음이기에 그 복음은 여전히 하나님이..

새벽에 혼자 산책하면서

첫날은 너무 힘들어서 그냥 쉬었고 둘째날은 늘 그랬듯이 일찍 일어나서 주변에 가까운 공원으로 나왔다. 후쿠오카에서 제일 유명한 오호리 공원. 무척 큰 호수가 있다. 걷다 보니 석촌호수 라고 생각할 정도로... 한 바퀴를 돌고 스타벅스에 와서 커피 한 잔과 책을 읽고 있다 마치 이 지역에 사는 사람처럼... 산책하면서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을 듣는다. 부활하신 주님 께서 지금도 살아 계시기에 지금도 일하고 계심을... 그러게 그분의 일하심을 보는 것! 바로 거기서부터 우리의 삶이 시작된다. 하나님 그 부분을 훈련시키신다... 아침 산책 하면서.. 일본에 들고 온 책 한 권을 통해서... 또 한 걸음 시작해야 될 때 싶다.... @오호리 공원 스타벅스

나의 첫 드립커피

나의 첫 드립.... 사실 커피를 별로 좋아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드립을 한 것은 시간을 낭비하기 위함이다. 해야 할 일이 많기도 하고, 시간이 충분하지 않음을 알기에 나도 모르게 분주하게 살고 있음을 안다. 그러기에 기도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고, 그러기에 시작한 것이 드립이다. 드립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기다리면서 그 자리 안에 집중하기 위함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이것저것 사다주었다. 덕분에 첫 드립을.... 물론 내가 원하는 맛은 아니다. 물론 커피를 마시면서 이걸 마시려고 이렇게 기다렸나 싶었다 ㅎㅎㅎㅎ 아직도 이렇게 시간을 보내는 것이 어색할 뿐이고;;;; 조금 더 익숙해지면 초대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드리는 세 이레 기도

기도도 하나님이 시키실 때가 있다. 마음을 주시고 기도의 자리로 부르신다. 올해 가을은 세 이레 아침예배가 있다. 그런데 하나님은 개인적으로 세 이레 아침예배로 부르신다. 기도의 자리로.. 말씀의 자리로.. 하실 이야기가 있고, 준비시키실 것이 있나보다. 그래서 개인적인 세 이레 기도를 하려고 한다. 4/24(월)-5/22(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총 21일이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준비하는 시간으로.... 또 이렇게 하나님은 내 생각과 다르게 이끌어가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