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꿈꾸는꼬목사 이야기/꿈꾸는 목사 406

공식적인 첫 출근 to Amsa

시차가 적응되지 않아 그런지 이른 새벽에 눈이 떠졌다. 아침묵상을 하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교회로 향했다. 교회 도착하자마자 예배당으로 가서 기도의 자리로 나아갔다. 이 자리까지도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알기에 앞으로도 은혜만을 붙들고 나아가기를... 주님 없이는 할 수 없는 선택만을 하면 살아가기를.... 그러면서 주신 첫 마음.. 교역자들은 아침에 업무 시작하기 전에 30분씩 기도하고 사무실로 가도록.... 기도하지 않고 그 어떤 사역도 가능하지 않음을.. 우리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음을... 정리해야 할 것이 태산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이렇게 행하신다. 내 응답은 '감사'밖에 없음을...

Ilya Milstein @마이아트뮤지움

교회 옆 카페에서 일정액 이상 커피를 마시면 초대권을 줬는데 그게 Ilya Milstein 전시회. 해야 할 일은 많고 시간은 없는데 살펴보니 오늘이 대치동에서 마지막 날. 다음 주는 탄자니아 선교를 가기에 이제 대치동에서는 끝이다. 아무리봐도 한동안 여기 올 일은 없을 것 같아서 전시회를 잠시 다녀왔다 나는 이런 색감이 참 좋다. 원색을 쓰는데 밝고 따뜻하다. 마치 보물 찾기 하는 것처럼 그림을 보게 된다! 종종 여기 전시회 보러 왔는데 이제는 끝! 또 하나의 추억을 담으며!! http://m.newsa.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2868 일러스트레이터 ‘일리야 밀스타인’ 국내 첫 대규모 기획전 9월 20일 개최[뉴스에이 = 이미향 기자] 마이아트뮤지엄은 뉴욕타임스..

생일 축복을 받으며

올해 생일은 참 정신이 없었다. 교회 이전이 진행되고 있고, 탄자니아 선교도 준비 중이고, 오늘은 드림베이비 부모 모임도 있고... 그 와중에 우리 성도들의 많은 축복.. 그리고 지인들의 축복... 유독 이번 생일은 그 분들의 축복이 위로가 되었다. 나이가 드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큰 일을 마무리하고 마음이 지친 것 같기도 하고... 축복을 받는 것이 참 어색하기도 하지만, 이제는 자연스럽게 받으려고 한다. 결국 그러한 축복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위로가 전해짐을 알기에... 성도들의 마음 하나하나에 고맙고, 또 그 마음으로 잘 살아가야겠다 결심하고.... 다시금 감사함과 고마움을 전하며...!!

'대가'를 치루는 것

성령강림기도회가 진행중이다. 이 시간을 통해 선명하게 주어지는 것은 '대가'이다. 죄에 대한 회개와는 또 다른 영역이다. 회개하지 않는 인생에게 성령은 복이 아니라 재앙이 된다. 자기 자신을 지옥으로 몰아가게 된다. 그런데 '대가'는 '순종'이라는 말이 더 맞는 듯하다. 성령 하나님이 주시는 그 음성에 내 뜻을 내려놓는 것.... 그것이 옳으냐, 틀리느냐에 대한 것이 아니라 거기에 순종하느냐는 것이다. 하나님을 향하여 그러한 순종의 마음이 있냐는 것이다. 그럴 때 성령님을 향하여 더 민감하게 되고, 성령님은 더 깊이 그에게 다가오신다. 대가를 치루는 것.. 그것은 일상의 순종임을....

늘 귀한 섬김을 받으며

목회자는 목회자의 경제적 수준보다 참 많은 것을 누린다. 왜냐하면 성도 자신들이 누리는 좋은 것을 목회자에게도 함께 누리도록 해 주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나의 편안함도 중요하지만 때로는 성도들의 그 마음도 알기에 그 자리에 함께 하게 된다. 그래서 그 자리를 누리게 된다. 그러면서 축복의 기도를 하게 된다. 그들이 하는 일이 생존을 넘는 부흥과 비전이 되도록..... 이런 섬김이 여전히 어색하지만 또한 너무 고맙다.. 이런 섬김이 당연할 수 없지만 결국 이러한 삶이 목회자의 삶이며 동시에 이 땅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삶이다. 내가 한 것이 아니라 된 것으로... 성취한 것이 아니라 주어진 것으로... 그러기에 감사함으로 누려야 하는 것도 결국 목회자의 역할이며 삶의 훈련이기도 하다. 목회자인 나의 마음..

어디선가 열매맺는 복음의 씨앗(feat 송금순 권사님)

지난 시간동안 대략 1000명 가량에게 복음을 나눈 듯 싶다. 그래서 누구에게 했는지도 기억도 안 난다. 지금은 다른 교회 성도들에게는 하지 않지만 초반에는 다른 교회 성도들과 복음나눔을 하는 시간도 있었다. 그래서 뿌려진 씨앗 중 하나가 영광교회 송금순 권사님이시다. 소망교회 때부터 알던 권사님의 소개로 함께 복음나눔을 했는데 그 모든 과정을 다 녹음하셨고, 그것을 계속 들으시면서 자녀들에게, 또한 교회에서 나누신 듯 하다. 그래서 1년에 한 두 번은 뵙는데 이번에는 권사 은퇴를 하시면서 자서전처럼 책을 내셨는데 거기에 복음에 관한 내용을 담으셨다. 어찌 그리 잘 정리하셨는지.... 뿌린 복음의 씨앗들은 어디선가 자라고 있다. 보이지 않고, 느껴지지 않아도 하나님의 복음이기에 그 복음은 여전히 하나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