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를 떠나기 전에 두 분의 장례 이야기가 있었다.
그래서 바로 돌아올 마음을 먹고 휴가를 갔는데 돌아가지 않으셨다.
위독하시다는 연락을 주고 받으면서
장례일정에 대한 염려가 되었다.
수요일에 돌아가시면 바로 귀국하면 되지만,
목요일에 돌아가시면 여전히 귀국길이고,
금요일에 돌아가시면 주일에 발인을 못하고..
그런데 토요일에 돌아가셨다.
그리고 오늘 오후에
OOO집사님 아버님께서 별세하셨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내일 일정이 겹쳤다.
내일 OOO 성도님이 발인이라 하루 종일 진행되는데,
그러면 OOO 집사님은 입관집례가 불가능하다.
그런데 빈소 문제로 장례를 내일부터 치루게 되면서
모든 일정이 정리가 되었다.
하나님께서 섬세하게 일정을 조정하셨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 분의 장례를 내가 하기 원하신다는 마음까지도...
어떻게 이렇게 세심하게 일정 하나하나를 어긋나지 않게 하셨을까...
그러기에 목회자로의 부르심이 더 깊이 다가온다.
토요일
10:30 누림기도캠프 봉사자 모임
4:00 OOO 성도 위로예배
주일
11:30 주일 온가족예배
2:30 OOO 성도 입관예배
월요일
7:00 아침예배
9:00 아이러브 안과 직원예배
12:30 OOO 성도 천국환송예배
7:00 OOO 집사 위로예배
화요일
7:00 아침예배
10:00 OOO집사 입관 및 입관예배
3:30 청년포럼 '비상' 강의
수요일
7:00 OOO 집사 천국환송예배
1:00 OOO 성도 첫 성묘예배
금요일
10:00 누림기도 캠프
사실 금요일 귀국하면서부터 계속 너무 정신이 없었다.
그럼에도 넉넉히 감당할 수 있는 이유는
그 분의 손길이 너무 크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위로하심과 마음이
전해지는 장례예배가 되기를 기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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