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5 이런저런 이야기 350

탁월한 사유의 시선

제 1강 부정 : 버리다 - 철학적인 높이의 시선이야 말로 나와 사회를 한 단계 더 상승시킬 수 있다. 무엇이든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안목의 높이만큼 구체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법이다. 내용이 전술이라면 시선은 전략이다. 생각을 수입한다는 말은 수입한 그 생각의 노선을 따라서 사는 것을 의미한다. 내가 스스로 할 수 있기 위해서 먼저 특출하게 생각을 잘한 사람들이 남긴 생각의 결과들을 배우는 길에 나서는 것이 필요하지만, 그것을 넘어 자신들만의 고유한 생각을 나눠야 한다. 중국의 1840년의 아편전쟁은 동양에 대한 서양의 완전 승리, 서양에 의한 동양의 완전 패배를 의미한다. 그 힘은 어디에서 오는가? 1760-1840년 사이에 진행된 산업혁명에 있다. 바로 이것을 통화하여 경제구조가 변화하면서 제국주의..

세스고딘 '마케팅이다'

마케팅이다 국내도서 저자 : 세스 고딘(Seth Godin) / 김태훈역 출판 : 쌤앤파커스 2019.03.27 상세보기 고난주간에 읽고 있는 책이 '마케팅' 책이다. 책의 내용은 잘 모르지만 '세스고딘'이라는 저자 때문에 책을 구입했다. 책을 읽으면서 교회에 대한 생각을 참 많이 했다. 새로운 사회와 시대가 열리면서 교회 목회자들이 가져야 할 생각이 여기 담겨져 있다. 특별히 교회를 개척하려고 하는 분들은 이 책을 한 번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여성독립운동가열전

​ 은미자매의 남편 길호형제가 연출한 '독립운동가 열전'우리나라 역사에 관심을 갖고, 연길을 다녀오고, 그러면서 만들어진 것 중에 하나. 길호 형제의 작품에는 언제나 역사가 담기고, 언제나 사람이 담기고... 그게 길호 형제의 작품이다.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다. 역사는 언제나 큰 가치를 위해서 살아간 사람들에 의해서 진보했다. 그것을 위해 자신의 시간, 물질, 생명을 버렸기에.... 그러면서 한가지 되묻게 된다. "그런 일을 하면서도 그 사람들은 행복했을까?" "그런 일을 했지만 그 사람의 마음은 어땠을까?"고맙지만 그 사람의 마음을 보게 된다. 그러기에 조심스러운 것이다. 쓰임받지만 버림받을 수 있는 인생이 될 수 있기에..... 가장 두렵고 떨리는 부분이다.

뮤지컬 "The Story of My Life"

무대디자인을 하는 수연자매의 작품을 본다고 하면서도 못 갔다. 그런데 이번에 소품디자인을 담당했다고 하면서 보내준 티켓으로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를 봤다. 두 친구의 이야기.. 누군가로부터 받은 사랑의 빚으로 우리는 산다. 그런데 그 빚을 인정하면 쉬운데 인정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러기에 외롭게 되고.. 그러기에 혼자가 되고.. 뮤지컬을 보면서 두 배우가 대단하다는 생각.. 퇴장 한 번 없이 2시간을 두 사람만으로 연기...우리 교회 함께 하는 사람들로 인해서 누리는 축복....

영화 '알리타'

설날 번개를 치면서 청년들과 본 영화 '알리타'여전히 이 시대는 영웅을 원한다. 답 없는 이 시대를 살아내 줄 수 있는 누군가를.... 내가 될 수 없고, 내가 할 수 없지만, 그것을 해 줄 누군가를 기다리고 찾는 시대..... 그리고 사이보그와 사람의 사랑... 그리고 더 선명하게 드러나게 될 사회적 격차.....영화는 앞으로 시대의 이슈들을 모두 제기한다. 그런데 그것을 해결하는 것은 사람이 아니라 사이보그.어쩌면 사이보그가 세상을 구원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다. 그런데 그 사이보그를 운영하는 인간이 답이 없으니... ㅠㅠ 1편을 보면서 깨닫는 것.. 2편이 나오겠구나~!!! 보통 영화를 보면 시작해서 20분은 자는데 이 영화는 잠들지 않았다. 자기는 애매하고, 안 자기도 애매하고.. ㅎㅎ 그래서 ..

낭송음악극 '동주'

우리 헌엽이가 연기하는 낭송음악극 '동주' 이번 주중은 너무 일정이 많아서 도저히 주중에 시간이 나지 않았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택했던 토요일 저녁... 공연이 시작되고 끝난 이후에도 계속 내 마음에 남아있던 '불편함'... 도대체 그게 뭐 였을까 생각했었다. 그리고 오늘 그 실체를 알았다. 바로 '부끄러움'이었다. 돌아보니. 연극의 시작부터 끝까지 '부끄러움'이 담겨져 있었다. 극의 분위기에도.. 그리고 헌엽이의 연기에도..... 모든 이들에게 담겨져 있는 '부끄러움'.. 바로 그것이었다... 어제 공연 연장이 결정되었다고 한다. 좋기도 하지만 헌엽이 건강이 염려가 되었다. 목소리도.... 기도해줘야겠다... 우리 헌엽이를 듬뿍 응원하며!! https://news.naver.com/main/read..

극한직업

​ 요즘에는 아이들 때문에 영화를 보게 된다. 같이 보려고 했더니 종훈, 서현이 둘이서 영화를 봤단다. 그래서 아내와 단 둘이 영화를 봤다. “극한직업” 살면서 이런 일들이 왜 이리 많은지..... 다른 것들에 붙들려 살면서 정작 내가 해야 할 일은 잊고 산다. 본질은 부르심이다. 나를 부르신 이유... 그것은 현실로 정당화되지 않고, 그것은 상황으로 합리화되지 않는다. 아무리 많은 것이 주어져도 부르심은 사라지지 않는다. 본질을 놓치지 않도록....!!!!

복음이 유창한 공동체

복음의 언어국내도서저자 : 제프 밴더스텔트(Jeff Vanderstelt) / 장성은역출판 : 토기장이 2018.01.30상세보기 2019년 꿈꾸는교회의 방향은 "내가 불러시키는 일을 위하여"이다. 하나님께서 각자를 부르신 그 자리에서 하나님 나라를 살아가는 것이다. 그래서 그것을 구체적으로 나누기 위해서 책을 한 권 정했다. "복음의 언어"교회 양육을 담당하는 리더들에게 읽으라고 권하고, 모든 모임에서 이것을 나누려고 한다. 복음이 유창한 공동체..... 복음이 자연스러운 공동체..... 올 한해 우리를 불러주신 그 자리에서 복음이 유창하고,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한 해가 되기를..

영화 '말모이'

주일저녁 가족들과 다 함께 '말모이'를 보러 출동했다. 역사영화는 무심코 넘기는 많은 것들을 다시 보게 한다. 그래서 가능한 역사영화는 아이들과 같이 보려고 한다. 우리말을 사용한다는 것... 그것처럼 감사하고 행복한 것은 없으리라. 우리가 사용하는 '말'은 많은 이들의 수고와 헌신과 땀의 결과임을..... 누구도 기억하지 않을 수 있지만 큰 가치에 자신의 삶을 던지는 이들이 있었기에 다음 세대가 그 가치를 누리게 된다.현실을 넘어 보는 사람만이 큰 가치를 향해 자기 자신을 던질 수 있다. 현실을 넘어 본질을 보는 사람만이 바로 지금 이 자리에서 무엇을 해야할지 알 수 있다.영화를 보면서 울었다. 보이지 않는 가치를 향해 자신의 삶을 던지는 이들을 보면서.... 돈을 모아야지 말을 모아서 뭐하냐는 현실을..

스카이캐슬

우연히 처음부터 보게 된 드라마. 어쩌면 너무나 익숙하게 보던 모습을 보던 드라마. 그리고 그 결과의 사람들을 너무 많이 봐 왔다. 자본주의 사회는 '결과'를 중심으로 산다. 좋은 결과를 가져오면 모든 것이 받아들여진다. 그러기에 어느순간 무너져 버린다. 그 이유는 '과정'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성경은 '과정'을 중요시 여긴다. 그 이유는 '결과'가 아니라 '존재'이기 때문이다. 결과는 존재가 만든다. 한 번의 결과가 나올 수 있지만, 존재는 결국 존재의 결과를 만들기 때문이다. 드라마에서 나오는 강준상의 외침 그 외침이 가슴에 와 닿는 이유는 그렇게 살아가는 삶의 결론이기 때문이다.더 무섭고 속상한 것은 이 드라마에서 교회의 '권사'로 나온다는 것이다. 철저히 자본주의적 기독교... 바로 그것을 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