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2 교회사역이야기 2603

Story & School

요즘 관심갖고 있는 것이 '이야기'이다. 자연스럽게 세계관과 연결되고, 또한 '게임'과 연결된다. 이야기와 세계관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하면 '게임'에 관한 내용들이 많은데 게임은 세계관을 이야기로 풀어내는 방식이다. 그러기에 아이들이 게임을 많이 하면 게임에서 하는대로 현실에서 똑같이 행동한다고 할 수 없겠지만 그 게임이 가진 세계관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덕분에 게임을 연구중(?)이다. 최근에 게임회사 대표분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참 많이 배웠다. 중간에 여러가지 논의와 고민이 있지만 이 부분을 가지고 '새로운 학교'에서 풀어내려고 고민한다. 아이들이 학교생활에 대해 가진 이미지와 개념이 있다. 물론 지금 사회가 만든 것이기에 건강하지 않다. 그 생각을 가진 선생님과 학생으로 '새로운 학교'는..

말씀강보(feat 주원)

유대인 자녀교육에 관한 책을 읽으면서 아이가 태어나면 말씀이 적히 강보에 아이를 쌓는다고 해서 그런 것이 있는지 찾아봤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찾을 수 없어서 아마존에서 구입했다. 재질도 나쁘지 않고 의미도 있어서 교회에 처음 오는 헌아식 때 헌아선물로 준비했다. 어찌 되었든 구입하고 처음으로 온 것이 이상현, 최지현 집사 가정의 주원이! 주원이가 처음 선물을 받게 되었다. 우리 교회 가정의 아이들이 정말 행복하게 아름답게 잘 자라주기를.... 이제 나도 할아버지가 되어가나보다...!

[단상] 착하고 무능한 아이들????

모출판사 관계자 분과 이야기 하다가 대안학교에 대한 연구결과를 이야기하셨다. "20년 가까운 우리나라 대안학교 결론이 나왔습니다" 뭐냐고 물었더니 "착하고 무능한 아이들" 새로운 학교를 시작한다고 할 때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셨던 것은 '교회' 안에 갇혀서 세상과 소통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될까 염려이다. 정말 기독교신앙이 그런가? 정말 복음이 그런가? 복음은 세상과 소통하지 못하는 것일까? 아니라고 답하지만 우리 마음은 '사실 현실은 그렇다'고 생각한다. 도대체 뭐가 잘못된 것일까? 무엇을 놓친 것일까? 성경이야기를 해도 거기에 하나님이 계시지 않을 수 있고, 성경 이야기를 안해도 거기에 하나님이 계실 수 있다. 이것을 이해할 때 세상과 교회의 구분이 아니라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살아갈 수 있다. 이것..

학교를 향하여 한걸음

2년전에 우리 교회 리더들에게 학교에 대한 마음을 나눴다. 물론 분위기는 '쌩'했다. 이런 저런 설명하고 이야기를 나누는데 어떤 집사님이 나에게 이런 저런 질문을 계속 하니까 옆에 있던 남편 집사가 하는 말. "목사님에게 질문하지마! 목사님 하나도 모르셔!" 사실이었다. 나에게 이런 저런 질문을 하는데 내가 대답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었다. 마음만 있었지, 하나도 몰랐으니까.... 그리고 몇 일 후에 그 집사가 연락와서 하는 말! "목사님! 남편이 하는 말이 학교는 하나님이 주신 꿈 맞데요. 왜냐고 물었더니 목사님이 하나도 모르는데 하신다고 하잖아! 목사님에게 나온 생각이었으면 벌써 진행되었을꺼야!" 그 말을 듣고 엄청 웃었다. 맞다. 생각해보니 나에게서 나온 생각이라면 이미 다 진행이 되었을꺼다. ..

왜 '새로운 학교'를 하려고 하는가?

나는 왜 교회가 아니라 '학교'를 하려고 하는 것일까? 교회개척 준비를 하면서 집중한 것은 '복음'이었다. 교회의 시작은 '복음'이었기에 '복음'을 모르고 교회를 세워간다는 것은 말도 안되기에 '복음'을 알아가는데 집중했다. '복음'을 알아가다보니 '복음' 역시도 '부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러면서 '하나님 나라'와 성경전체 이야기를 배워갔다. 그러면서 세계역사도 하나님 나라 이야기 안에 있음을 보면서 세계역사를 공부했고, 자연스럽게 기독교세계관과 철학을 공부했다. 그러면서 너무나도 충격을 받았다. 내가 배웠던 것이 전부가 아니었음을... 내가 들었던 이야기가 정답이 아니었음을.... 내가 공부했던 것이 누군가의 '의도'였음을..... 내가 당연하다고 생각한 것이 이 시대가 주는 메세지였음을.....

"왜 적응을 하죠? 그냥 그대로 사는거지!"

우리 집의 두 아이는 '대안학교'를 다닌다. 첫째는 중학교 1학년 때 '이건 아니다' 싶어서 편입을, 둘째는 오빠를 따라 자연스럽게. 두 녀석을 보낼 때 무척이나 염려 되었다. 일반학교 생활에 특별한 불만이 없었던 아이에게 굳이 이럴 필요가 있나 싶기도 했고, 또한 우리 집안에 그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이고, 그냥 남들이 하던대로 해야 하나 싶기도 했다. 하지만 옳고 그름을 떠나 하나님을 향해 우리 가정이 해야 할 응답이었지만 이 선택으로 아이들의 인생이 특별할 것이라 생각하지도 않았다. 시간이 갈수록 선명해지는 것은 어릴 때는 '구분'해서 교육시켜야 한다는 점이었다. 아이를 대안학교에 보내려고 할 때 많은 분들의 염려는 "나중에 대학교 가면 어떻게 다시 적응하려고 하냐?' 이 질문에는 이미 전제가 담..

현성, 예은, 이레 가정 심방(feat 예리)

오래전부터 했던 약속. 그런데 만나려고 하면 코로나가 확산되서 ㅠㅠ 외부가 아니라 집에서 만나기로... 그래서 나는 코로나 검사까지 받았다. 현성이를 보면서 참 좋은 남편이고 아빠다 싶다. 한결같이 그 자리를 지키며 함께 해주는 현성이를 보면서 참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그런 사람을 만난 예은이의 능력(?)이기는 하지만.. ㅎㅎ 나 역시도 참 편안하게 시간을 보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이레가 생기면서 자녀교육에 관한 이야기까지 나누면서 함께 나눌 것이 많아진다는 것이 참 좋다. 부부가 한 교회에서 같은 이야기를 듣고, 같은 생각을 하면서 함께 배워가는 것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을 한다. 그런 면에서 현성이에게 참 고맙다. 예은이는 익숙하지만, 현성이는 어색할텐데 현성이가 이런 저런 노력을 ..

One Day Outreach @상주

한 달 전에 상주에 다녀왔는데, 그 때 끝까지 마무리 못한 부분이 있어서 필요한 부분을 살펴보고, 더 구입해서 가져야 할 것을 가지고 새벽에 상주로 떠났다. 점심 먹고 떠나면 5시 전에는 서울로 돌아올 것이라 기대하며..... 화요일 출근하시는 정은주목사님과 실제로 일을 해야 하는 오현준 전도사님과 구미에 어머니가 계신 예지자매와 함께 아침 6:30분에 교회에서 출발했다. 9시 30분 가량 도착하니 목사님은 이미 정리를 해 놓고, 맞이할 준비를 하셨다. 오전도사님은 필요한 부분을 정리하고, 살펴보며 셋팅했다. 나이가 있으시기에 하고 싶어도 못하셨던 것을 오전도사님이 다 정리하고 만들어주셨다. 그런데 문제 발생. 연결해야 하는 hdmi선이 짧았다. 다시 오는 것이 쉽지 않기에 여기 저기 수소문 끝에 교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