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2 교회사역이야기 2537

꿈꾸는 신혼부부학교 3기를 마치며

지난 주에 4주간 진행된 '신혼부부학교'를 마쳤다. 세 가정과 함께 했는데 모두 내가 결혼예배를 인도한 커플들이었다. 예전에 두란노에서 결혼예비학교 강의할 때는 강의하는 즐거움은 있었지만 그들과 함께 하는 기쁨은 없었다. 그런데 우리 교회 가족들과 함께 하는 '신혼부부학교'는 기쁨이 있다. 너무나도 다른 두 사람이 하나님의 기준으로 서로가 맞춰가고 고민하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가정이 세워져가는 모습을 보며... 두 사람이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며... 하나됨의 모습을 보며.... 그것을 보는 것이 큰 기쁨이 된다. 또한 그들에게 자녀가 주어지면 함께 그들을 바라보는 감격이 있다. 내가 아직 50도 안되었구만 나는 이미 할아버지가 되어간다..... 그런데 그게 그렇게 나쁘지 않다. 그렇게 잘 살아..

ZOOM으로 하는 드림빌더 제직회

오늘 드림빌더 제직회를 했다. 안건은 1) 고형욱목사의 연임청원건 - 제직들이 만장일치로 연임청원을 해주었다. 2) 유한(전도사) 사건 설명 및 법적 조치건 - 유한(전도사)은 담임목사에게 내용증명을 보냈는데 오히려 그것을 통해 Fact가 확인되었고 앞으로 진행될 법적 절차에 대해 설명했다. 이 사건이 정리가 되면 담임목사는 교회에 책임지기로 함 3) 드림빌더 수련회 건 - 부활절이 지나서 드림빌더 수련회 일정 논의 우리 교회 가족들은 나에게 참 과분하다.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다.

'온라인 복음나눔 STEP 1'을 진행하면서

교역자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성도들은 온라인에 이미 너무 익숙해져 있는데 정작 우리는 온라인 예배를 드려본 적이 없음을 알았다. 그러기에 그 흐름에 둔할 수 밖에 없음을.... 아마도 코로나 이후는 이런 목회자들의 경험부재가 미래를 준비하지 못하는 이유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래서 나도 온라인에 익숙해지기 위해서 '온라인으로 복음나눔 1단계'를 진행하려고 한다. 우리 교회는 처음 오면 복음나눔 Pre STEP과 성경알아가기를 배우고, 1년이 지나 배우는 것이 '복음나눔 STEP 1'이다. 오프라인으로 해야 된다고 여전히 마음으로 생각하지만 온라인에서도 하나님은 일하시니 그 고백으로 시작하려고 한다. 코로나 이후에도 온라인예배는 지속될텐데 정작 목회자들이 제대로 드려본 적이 없으니 다음 걸음..

교역자들에게 미안한 마음

오늘 2부 예배를 마치고 사무실을 보는데 책상의 이런 모습..... 오늘 주일은 난리도 아니었다. 주일예배는 예배대로 진행되고, 드림스타 아이들 예배는 줌으로 진행되고. 모두가 다 정신이 없었다. 책상이 그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다. 근데 참 미안했다. 코로나로 인해 변한 목회상황가운데 적응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나름대로 애쓰는 우리 교역자들을 보면서 참 고맙고 미안했다. 물론 교역자들에게 이리 표현했으나 청소로 받아들이지만;;;;;; 진심은 그게 아닌데.... 고마움을 전하며...!

'하나님을 누리는 나'로부터 시작하는 말씀묵상

묵상을 하는 것도 두 가지 출발점이 있다. 어떤 출발점에서 묵상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완전히 다르다. 하나, '하나님 없는 나' 이것은 결국 내가 원하는 것을 구한다. 내가 기준이며, 결과에 초점을 맞춘다. 다른 하나는, '하나님을 누리는 나' 이것은 결국 나를 맞춰가는 것을 구한다. 하나님이 기준이며 과정에 초점을 맞춘다. 말씀을 묵상하는 것도 복음에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말씀묵상자체처럼 자기 중심적인 것이 없다. 작년 12월에 했던 말씀묵상훈련을 2월달에 '말씀묵상훈련' 다시 개강합니다!

[목회서신] 2020년을 마무리하고 2021년을 시작하며

[ 목회서신 - 한 해를 보내고 시작하면서 ] 사랑하는 꿈꾸는교회 성도 여러분! 벌써 2020년의 마지막 주일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떻게 시간이 갔는지도 모르게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돌아보며 저의 어리석음이 한 해를 허비했다는 생각이 종종 듭니다. 금방 끝나지 않을까 하는 마음.... 다시 원래대로 돌아간다는 마음.... 조금만 견디면 된다는 마음...... 그런데 2020년을 돌아보고 2021년을 준비하면서 하나님이 주신 것들은 모두 이유가 있기에 그 자리에서 다시 이유를 찾아보며 되짚어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주신 마음은 "교회와 삶의 자리의 경계가 무너지는 것"입니다. 교회와 나, 가정, 직장, 학교, 삶의 자리가 구분된 것이 아니라 이제는 그 경계를 허물며 우리가 서 있는 모든 자리에서 하..

성탄예배 후 기념촬영

풍성했던 성탄과는 다른 시간... 돌아보면 나에게 올 한해는 교역자들과 보내라고 주신 시간이었다. 나의 부족함을 보며 채워가야 할 영역이 어디인지 보게하셨고, 그것을 채워가는 치열함의 시간이었다. 나도 치열한 몸부림이 있었고, 다른 교역자들에게도 마찬가지였다. 올 한해 나에게 주신 최고의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