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4주간 진행된 '신혼부부학교'를 마쳤다. 세 가정과 함께 했는데 모두 내가 결혼예배를 인도한 커플들이었다. 예전에 두란노에서 결혼예비학교 강의할 때는 강의하는 즐거움은 있었지만 그들과 함께 하는 기쁨은 없었다. 그런데 우리 교회 가족들과 함께 하는 '신혼부부학교'는 기쁨이 있다. 너무나도 다른 두 사람이 하나님의 기준으로 서로가 맞춰가고 고민하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가정이 세워져가는 모습을 보며... 두 사람이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며... 하나됨의 모습을 보며.... 그것을 보는 것이 큰 기쁨이 된다. 또한 그들에게 자녀가 주어지면 함께 그들을 바라보는 감격이 있다. 내가 아직 50도 안되었구만 나는 이미 할아버지가 되어간다..... 그런데 그게 그렇게 나쁘지 않다. 그렇게 잘 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