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2 교회사역이야기 2537

One Day Mini Outreach

이른 새벽에 경북 상주로 mini 아웃리치를 왔다. 구미에 강의하러 온 적이 있었는데 그 때 복음나눔 했던 목사님이 섬기시는 교회.... 나이가 드신 어르신들을 섬기시는 목사님의 수고와 기도와 마음이 느껴져서 마음이 뭉클했다. 어르신들이 목사님 설교를 들으실 수 있도록 라디오 겸용 기기를 전달해드리러 왔다. 우리 전도사님이 음향과 시스템을 살펴보시고 나는 할 수 있는게 없어서 멍(?)하니 지켜보고 있음;;; 코로나로 인해 못했던 것을 이렇게라도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필요한 부분들을 정리하고, 또한 어떤 것이 필요한 것인지 살펴보고 섬기고 돌아갈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남편들과 '부모수업'을 함께 고민하면서

남편들과 부모수업을 함께 나눈지 3주가 되었다. 쉽게 답이 나오는 것도 아니지만 남편들이 고민을 시작하는 것! 바로 그것이 목적이었다. 지금까지 살펴보면 아내들은 흐름에 잘 휩쓸린다. 여기저기서 듣는 정보가 많기에 마음의 중심을 잡기가 쉽지 않다. 개인의 문제라기보다는 환경의 문제가 더 크다. 하지만 남편들은 그렇지 않다. 잘 결정을 내리지도 않지만 마음의 중심을 잡으면 그 길을 한결같이 간다. 남편들이 고민하는 것은 단순하게 아이들을 교육하는 것의 문제가 아니라 바로 내 자신의 문제라는 것이기에.... 그것이 어려운 점이다. 부모의 세계관이 자녀의 세계관이다. 부모가 바라보는대로 자녀들은 바라본다. 그러기에 부모가 자기가 바라보는 세계관을 인식할 때 자녀에게 다른 것을 보여주려고 할 것이다. 그 고민을..

흘려보낼 수 있다는 것. 그것이 기쁨이다

최근에 구미에서 농촌목회하시는 목사님을 만났는데 이런 상황에 100% 부흥 하셨다고... "5명에서 10명이 되었어요" 어린아이처럼 행복해 하시는 목사님. 물론 대부분이 나이가 많으신 어르신들이다. 저에게 갑자기 물으시는 질문! "목사님! 코로나 이후에 목회는 어떻게 해야 해요?" 저의 대답 "제 앞길도 모르는데 코로나 이후를 어찌 알겠습니까?" 어르신들이 스마트폰도 없으시고, 있어도 유투브 광고 때문에 보기 어렵고.... 어떻게 하면 지속적으로 말씀을 들으실 수 있게 할까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강남동산교회에서 어르신들에게 드린 선물이 생각나서 그 이야기를 했더니 너무 좋은 아이디어라고... 라디오도 되고... USB로 설교도 들을 수 있고... 찬송가도 들을 수 있고... 가벼워서 휴대하기도 좋..

시간을 함께 보내다보니.....

주일 저녁은 무척이나 피곤한 시간이다. 하지만 이사 간 우리 성도님이 계셔서 그 쪽으로 이동했다. 함께 시간을 보내고 이야기를 나누며 그런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는 5년 정도씩 목회를 했기 때문에 만난 사람들의 삶을 볼 수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8년이 되어가면서 아이들이 자라는 것을 볼 수 있고, 우리 성도들이 나이가 드는 것도 보고, 우리 성도들이 내가 나이 드는 것을 보게 된다. 그것이 참 축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제의 만남은 참 편안했다. 함께 복음 앞에서 응답하며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자녀 교육에 대한 새로운 고민을 하는 이야기, 함께 웃으며, 고민하며, 아파하며 살아왔던 이야기. 그 모든 것들을 나누는 시간이었기에... 코로나로 인해 마음에 여유가 없었는데 어제는 모처럼 여유와..

어릴 때 구분된 교육을 받아야 하는 이유

예전에 대안학교를 다닌다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이런 염려를 했다. "그렇게 온실에서 키우면 나중에 대학가고 사회나가서 어떻게 적응하려고 하느냐고?" 많은 사람들이 그 말에 동의했고, 그래서 기존 교육체제를 순응했다. 이제는 도대체 적응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되묻게 된다. 두 가지 이유만 나누려고 한다. 첫째, 어릴 때는 구분된 교육을 시켜야 한다. 구약성경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집트에서 나와 가나안으로 향할 때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고 다시 돌아가려고 했다. 그래서 40년 동안 광야생활을 하게 된다. 하지만 광야 40년을 다른 측면에서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을 율법으로 따로 훈련시키신 것이다. 그러기에 끊임없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이라는 표현이 자주 나온다. 가나안 땅의 시간을 위한 훈..

신명기 말씀으로 상상하며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신명기 6:7) 어제 남편들과 나누며 하나님께서 신명기 말씀대로 가정가운데 이루시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도 남편들에게 말했다. "제가 여러분이 성경스토리를 나눌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신명기 말씀으로 상상해본다. "아빠가 아이들에게 매일 저녁 10분간 성경 이야기를 들려주고 아이들은 그 이야기를 들으며 잠들고, 그 이야기로 꿈을 꾼다" "드림스타 교회학교에서 아빠가 자녀들과 다른 아이들 앞에서 멋지게 성경스토리텔링을 들려준다" 다른 어떤 교육보다 성경 이야기가 최고의 교육인 이유는 이 세상의 모든 이야기를 포괄하는 메타 네러티브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어떤 이야기를 들으며 사느냐가 인생을 결정한다. 듣는 이야기의 수준이 그 사람의 수준이 된다. 이야..

코로나 시기에 해야 할 것

백신이 진행되는 과정이지만 많은 조직들은 내년까지 이 상황이 지속되리라 보는 듯 하다.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시간이지만 그러기에 기존의 내용을 정리하는데는 최고의 시간이다. 그래서 요즘은 지금까지 했던 것들을 체계화하고 교재화하고 있다. 그래야 코로나 이후에 머뭇거리지 않을테니.... 코로나로 인해 모든 것이 해체되면서 지금까지의 설명은 의미가 없어졌다. 시대에 맞는 내용과 설명이 필요하고, 그것을 구체화하야 한다. 복음이라는 큰 줄기를 가지고 세부적인 것들을 하나씩 정리해간다. 새가족교재, 유아세례교재, 성인세례교재, 입교교재, 복음나눔 Pre step~ Step 4까지 꿈꾸는교회 양육체계 드림스타 교육부 양육체계 등 덕분에 정신이 하나도 없다. 일 중독;;;; 2/3 가량 마무리한 듯 하다. 잘 정..

남편들과 '부모수업' Book Study

인생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 윤진수 집사님의 말 한마디에 어쩌다보니 커진 남편들과 '부모교육' 북 스터티! 좋은 아빠가 되고 싶은 마음, 좋은 부모가 되고 싶은 마음, 내 자녀가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 우리가 했던 실수는 반복하고 싶지 않기에..... 이런 주제를 함께 나누려고 하니 부담감과 설레임과 기대감이 함께~!! 나도 잘 배워보자~!! 복음으로 살아가려는 몸부림이 있기에 이런 주제를 나눌 수 있는 듯 !

남편들과 '부모수업' 북 스터디

말씀묵상훈련을 마친 남편들의 요청으로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북스터디 '유대인의 자녀교육' 사실 제일 힘든 것은 부모 자신들이 받은 교육의 실체를 보는 것이다. 그것이 제일 어렵다. 복음의 관점이 있어야 볼 수 있다. 그러면 다음 세대에게 다른 교육을 시키고 싶어진다. 나와는 다른 삶을 살기 원하기에... 그러기 위해서는 다른 교육을 해야 한다. 남편들과 나누면서 이러한 마음과 생각이 더욱 확장되기를 기대해본다. 물론 자신들이 받은 교육에 '속았다'는 것을 깨닫고 느끼는 배신감은 무지 크다. 그래야 멈출 수 있다. 남편들의 시선이 달라지고 있음에 감사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