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2 교회사역이야기 2603

2022년 신년감사예배

2022년의 첫 예배는 THE DREAM @ Center. Point THE DREAM @ East. Point 그리고 각 가정에서 ZOOM으로 드려졌다. East. Point에서는 3월부터 예배가 시작되지만 미리 그 곳에서 신년예배를 영상으로 예배드리고 성찬식도 함께 했다. 다같이 모여 예배할 수도 있고. 흩어져 예배할 수도 있고. 온라인으로 예배할 수도 있고. 오프라인으로 예배할 수도 있고. 어찌되었든 오늘은 2022년의 첫 날이지만 꿈꾸는교회에게도 의미있는 날이다. Happy New Year !!

모두가 영적전쟁이다

모든 과정을 지켜보면서 깨닫는 것은 정말 치열한 영적싸움이라는 것... 시대를 거스르며 간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특히 자녀의 교육문제에 대해서 물결을 거스른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치뤄야 할 대가가 너무 크기에 그것을 감당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교사들도 편안하고 익숙한 길을 떠나 아무 것도 없는 길을 가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그러면서 기초가 흔들리는 것이고, 그러면서 새로운 기초가 만들어진다. 바로 이러한 새로운 기초에 하나씩 쌓아가는 것이라! 나 역시도 싸워야 할 치열한 싸움이 있다. 이 세상의 물결을 당연히 여기지 않는 것! 자본주의 안에서 살아가지만 자본주의를 뛰어넘어가는 수고가 필요하다는 것! 세상의 방식이 통하지 않게 하는 것!

[부모] 자녀를 기독교 대안학교에 보내려는 부모에게 5

자녀를 기독교 대안학교에 보내려고 할 때 부모는 참 많은 염려와 걱정을 하게 됩니다. 그 중에 가장 큰 것은 '학비'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자녀에게 다른 교육을 시켜야 하고, 시키고 싶지만 기독교 대안학교를 보내려고 할 때 학비가 만만치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가정이 치뤄야 할 대가가 많습니다. 다른 기독교 대안학교를 살펴보면 부모가 크게 두 부류로 나뉘는 듯 합니다. 하나는 경제적 능력이 되기에 아이들을 보내는 가정. 다른 하나는 자녀를 믿음으로 키우기 위해 올인한 가정. 그러기에 대부분의 가정은 현실적인 고민을 합니다. 고등학교까지 의무교육이기에 실제로 학교에 드는 비용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물론 학원비로 더 많이 들기는 하지만... 우리 교회 어떤 가정이 나에게 이렇게 묻습니다. "목사님! ..

[부모에게] 자녀를 기독교 대안학교에 보내려는 부모에게 4

자녀를 '기독교 대안학교에 보내면 좋지'라고 생각할 때는 방향과 마음에 집중하지만 실제로 보내야 할 상황, 원서를 쓰는 상황이 되면 가족 전체는 영적전쟁을 치르게 된다. 왜냐하면 지금까지의 익숙함이 더 크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공교육은 의무교육이기에 비용이 거의 들지 않고, 가까운 곳에 있고, 굳이 신경쓸 것은 학원만 신경써주면 되기 때문이다. 부모가 희생해야 할 것도 별로 없다. 하지만 기독교 대안학교를 보내려면 가족들이 치뤄야 할 대가가 엄청나다. 재정적인 부담, 시간적인 부담, 관계적인 부담, 부모 자체가 치뤄야 하는 부담, 그리고 아이들의 부담까지.... 실제로 원서를 쓰고 진행하게 되면 영적전쟁을 치루게 된다. 사실 여기에서부터 이미 학교는 시작된 것이다. 이 과정을 '부모가 어떻게 보내느냐'..

[부모] 자녀를 기독교 대안학교에 보내려는 부모에게 3

꿈꾸는교육공동체가 세워져가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정리하고 있다. 가장 많은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는 것은 바로 자녀를 대안학교에 보내려는 부모이다. 사실 자녀들은 문제에 대한 책임이 적다. 결국 대부분 부모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기에... 공교육에 보낸 부모들은 학교에 대한 불만이 별로 없다. 당연하게 여기고, 사고가 안 생기면 되고 부족한 것은 학원에서 채우면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자녀를 대안학교에 보내는 순간부터 부모들이 학교에 간섭하기 시작한다. 기대치가 너무 크기 때문이며, 자신들이 생각한 교육관과 학교가 너무 다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대안학교들이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자녀를 기독교 대안학교에 보내려는 부모가 기억해야 하는 것은 자녀를 학교에 보내는 순간부터 학교에 대한 간..

드림위드 순장들과 함께

MZ 세대의 드림위드 순장들이 했던 말이 있다. 목사님은 담당교역자님들이 바뀌면 만나자고 하신다고;;;; 그러니까 이번에는 합정으로 오시라고;;;; 이들의 말에 변명의 여지가 없어서 합정으로 향했다. 이들에게는 미안한 마음이 있다. 가장 민감한 시기에 목회자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게 해서..... MZ 세대 순장들을 만나면 편하다. 그 이유는 이들의 솔직함이기도 하고, 그들을 배려하고 존중하면 그것을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20대 후반이지만, 라떼의 느낌으로는 20대 초반이다. 그래서 어찌보면 생명력이 있고, 생동감이 있다. 이들과 만나는 것이 참 좋지만 이제 내 영역은 아니기에 내려놓는 걸로~ ㅎㅎㅎㅎ 그리고 청년들은 이걸로 나를 놀린다. '자신들과는 말도 안 통하고, 대화도 안된다고 하신다고; 이런 솔직..

자녀를 기독교 대안학교에 보내고 싶으신 목사님들께

꿈꾸는교육공동체를 준비하고 진행하면 많은 분들이 가장 고민하는 것은 '학비'였다. 그런 교육이 필요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적인 것은 외면할 수 없기에.... 특별히 목회자분들의 고민은 더하다. 자녀들에게 다른 교육을 시켜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그것을 감당하기 쉽지 않음을 너무 잘 알기에... 학교를 운영하는 교장쌤에게 죄송하지만 사심을 풀어놓는다. "자녀에게 기존 교육과 다른 교육을 시키기 원하는 목사님 계시면 저에게 연락주세요!!"

여의도교구 권사님들과의 만남

너무 오랜만에 두 분의 권사님을 뵈었다. 작년에 남집사님 장례식장에서 권사님을 뵙고, 1년이 지나서 뵈었다. 그리고 그 자리에 임권사님도 함께... 권사님들과의 대화는 자연스럽게 먼저 하늘나라 가신 남편 분들의 이야기로... 여전히 남편이 생각나고, 여전히 남자의 자리가 느껴지고, 여전히 남편이 보고 싶다는 권사님들의 이야기가 그냥 너무 아름다웠다. 최근에 만난 만남 중에 나의 마음을 가장 울린 시간이었고, 여운이 남는 시간이었다. 목사이지만 아직 내가 경험하지 못한 시간이었기에 권사님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훗날 나의 아내가 그런 이야기를 하면 좋겠다는 마음.. 그리고 먼저 간 남편분의 마음이 느껴졌다. 두 분의 권사님을 뵈면서 참 아름다웠다. 그리고 지나온 삶의 헛되지 않았음을.. 그 자체로 아름다운 삶..

[교사] 우리 교회 청년으로 교사진이 구성된 이유

꿈꾸는교육공동체 입학설명회가 처음 진행되었다. 우리가 준비한 것이 충분히 전달되었는지 모르지만 모두가 낯선 것을 처음 시도하는 것이기에 그 자체만으로도 소중하다. 이번에 꿈꾸는교육공동체를 시작하면서 교감선생님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우리 교회 가족들이다. 교장선생님은 교육보다는 '학교 경영'에 초점을 맞춰 모셨고, 교감선생님은 수학과 석사로서 '교육'에 초점을 맞춰 모셨다. 그리고 다른 과목 선생님들은 그 과목을 국내외에서 전공한 우리 교회 청년들이다. 처음에 굳이 우리 교회 청년들로 교사진을 구성한 이유는 가치와 비전의 공유 때문이다. 새로운 교육을 시작하려면 그 교육을 시작해야 하는 성경적 근거가 선명해야 한다. 각자의 생각과 경험이 아니라 성경에서 이 시대와 사회를 어떻게 보는지가 공유되어야 앞으로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