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꿈꾸는꼬목사 이야기 785

섬세하게 일정을 만들어가시는 하나님의 손길

휴가를 떠나기 전에 두 분의 장례 이야기가 있었다. 그래서 바로 돌아올 마음을 먹고 휴가를 갔는데 돌아가지 않으셨다. 위독하시다는 연락을 주고 받으면서 장례일정에 대한 염려가 되었다. 수요일에 돌아가시면 바로 귀국하면 되지만, 목요일에 돌아가시면 여전히 귀국길이고, 금요일에 돌아가시면 주일에 발인을 못하고.. 그런데 토요일에 돌아가셨다. 그리고 오늘 오후에 OOO집사님 아버님께서 별세하셨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내일 일정이 겹쳤다. 내일 OOO 성도님이 발인이라 하루 종일 진행되는데, 그러면 OOO 집사님은 입관집례가 불가능하다. 그런데 빈소 문제로 장례를 내일부터 치루게 되면서 모든 일정이 정리가 되었다. 하나님께서 섬세하게 일정을 조정하셨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 분의 장례를 내가 하기 ..

목회자로 살아간다는 것

가족여행이 아주 오래 전부터 계획되었지만 몇 주전부터 전해진 두 건의 장례소식... 장례가 일어난 것은 아니지만 일어날 수 있으니 준비를 부탁하는 이야기였다. 살짝 마음이 고민되었지만 금방 정리가 되었다. ‘장례가 생기면 바로 귀국한다!’ 그리고 가족들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아빠 혼자 귀국할 수도 있으니 엄마와 너희들만 있을 수 있음을 이야기해줬다. 아이들도 낯선 것이 아니다보니 그러려니 했다. 돌아보면 휴가 중에 복귀하는 일은 자주 있었다. 한 번은 제주도에서 휴가 중이었는데 함평에서 장례가 나서 광주로 비행기를 타고 가서 택시로 함평까지.. 그리고 다시 제주도로... 이런 비슷한 일은 늘 있었다. 물론 홀로 남겨지는 몫은 모두 아내와 아이들이었다. 결국 그게 목회자의 삶이다. 나에게 주신 사람들에게 ..

페이스북을 삭제하고 나서

지난 12-3년을 했던 페이스북을 삭제했다. SNS의 매력은 소통이며, 다른 사람은 어떻게 사는지에 대한 호기심이기도 하다. 정작 없애려고 하니 아쉬웠지만 정리했다. 연말과 연초를 지나면서 든 생각은 없어서 문제되지 않고, 오히려 삶은 더 심플해진다는 생각을 했다. 내 삶의 에너지를 줄이겠다고 했지만 그것이 주는 기쁨도 크지만 거기에 쓰는 에너지도 참 컸구나 싶었다. 삶을 정돈해 가며, 하나님과의 만남을 더 깊이 하기 원하시기에 이제는 그 부분에 더 집중을 해야 할 시기인 듯... 코로나 또는 독감과 같은 연말의 시기를 보내고 이제서야 2023년이 시작되었음을 깨닫는다. 몸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정을 진행해야하고, 오늘 오전에야 모든 것이 끝났다. 참 정신없이 시작된 한 해. 그러기에 더 하..

페이스북을 마무리하면서

2010년부터 시작한 페이스북을 올해까지만 하기로 했다.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도 있고, 이제는 하나씩 정리를 하고, 집중해야 할 시기이기에... 그리고 여기 블로그도 어떻게 정리해야 하는지 고민 중이다. 하지만 남겨두며 평생 기억해야 할 것들이 있어서 그것만 공개로 두고 나머지는 비공개로 둘까도 생각 중이다. 참 귀한 만남을 여기에서 많이 가졌고,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기에 아쉽지만 동시에 마무리를 해야하는 것이기도 하다. 마무리하면서 지난 시간의 모든 내용을 책으로 만들었다. 결국 추억이며, 동시에 기억이기에.... 감사함의 흔적과 기억들을 가득 남겨놓으며...!! 감사함으로 마무리를 한다!!

2023년 목표 중 하나는 '히브리어' 공부

2023년 목표 중 하나는 히브리어 공부를 다시 시작하는 것이고, 사실 이미 시작했다. 여러가지를 공부하면서 배워가는 것은 그래도 결국 돌아가는 지점은 '성경'이다. 바로 거기에서부터 우리의 믿음의 시작되기에.... 신학교 다닐 때 배웠던 과목으로 다시 돌아간다. 그 때는 무슨 의미인지도 몰랐기에 왜 공부해야하는지도 몰랐지만 결국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가게 한다. 2023-24년은 히브리어를 공부하는 한 해로!! 말씀을 사랑하며, 그 말씀이 내 삶 가운데 더 깊이 들어오기를....!!

누림기도 1년을 드리면서

누림기도를 배우고 훈련하고, 우리 교회 가족들과 나눈지 벌써 1년이 되어간다. 물론 여전히 우리 교회가족들은 어색해하기 하고 낯설어하기도 하고 어떤 분들은 누림기도를 풍성하게 누리기도 하신다. 우리 성도들의 생각은 다양할 수 있지만 그것을 준비하면서 진행하는 나의 입장은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이 놀라울 뿐이다. 우리의 머리로는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을 풀어내신다. 없던 근육을 다시 만드시고, 틀어진 곳을 다시 바르게 하시고, 나온 뼈를 다시 들어가게 하시고, 때로는 들리지 않던 귀를 들리게 하시고....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대한 나의 응답은 이해가 아니라 순종이다. 아니 순종하니 이해가 된다. 물론 누림기도가 100% 이해가 되냐고 물으면 나도 잘 모르겠다. 여전히 모르겠고, 아마도 잘 모르리라... 내 ..

GOOD NEWS HOUSE를 상상하며....

연말 이 맘 때쯤에 오는 필그림 하우스. 거리가 좀 멀지만 다른 사람의 간섭도 없고, 편안하게 쉬면서 기도할 수 있는 곳이기에 다른 곳보다는 이 곳을 찾는다. 교회 예배당은 없어도 되고, 흩어져서 예배드리고 다같이 예배드릴 때는 모여서 드리면 되지만, 이렇게 쉬면서 기도하는 곳은 꼭 만들고 싶은 마음이 있다. 사실 더 큰 것은 장례식 때문이기도 하다. 이번에 와서는 여러가지가 눈에 들어왔다. 아마도 하나님이 진행하시려나보다 싶었다. 예배당... 숙소... 장례식....

하나님이 나에게 던지신 또 하나의 질문

한 단계 넘어가면 또 넘어가야 할 단계가 나타난다. 교회를 개척하고 처음으로 하나님이 나에게 던지신 질문이 있었다. 그것으로 2-3년 가량 영적싸움을 한 듯 싶다. 그러면서 그 부분으로부터 자유해졌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났는데 하나님이 또 나에게 질문을 던지셨다. 일상가운데 종종 내 안에서 불쑥 튀어나오던 것들이 하나님 앞에서 침묵하는 순간 드러나버렸다. 이 싸움도 만만치 않은 싸움이 아닐까 싶다. 물론 결론을 아는 싸움이며, 답을 아는 싸움이다. 하나님께 져야 하는 싸움이며, 하나님이 옳다고 내가 인정해야 하는 싸움이다. 하지만 쉽지 않음을 안다. 정말 그럴 수 있을까? 하나님이 나에게 던지신 질문대로 할 수 있을까? 머리로는 알지만, 그것이 내 마음까지 내려오려면 얼마의 시간이 걸릴까? 물론 이번 ..

2022 총회 개척훈련학교 컨설팅

2014년에 총회개척훈련학교를 받으면서무척 투덜댔던 기억이 있다.바쁜데 왜 이렇게 힘들게 하는지..그냥 교회 등록을 해주면 되는 것을....어쩌다보니 총회교회개척팀에 들어가게 되어함께 나누는 자리에 섰고,가장 좋은 것을 드리고 싶은 마음이 들어 올 초부터 준비하고 나눴던 이야기들이이번 총회 개척훈련학교에 적용되어서 참 감사했다.이번에 함께 나눴던 6교회의 목사님, 전도사님!각자가 가지신 다양하고 아름다운 색깔이 있으시다.그 색깔이 마음껏 드러내게 되기를 기도한다!쉽지 않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수 없는 길이며,어려움도 있지만,그 어려움을 넘어서는 은혜가 있기에....작지만 나눌 수 있음에 감사하며또 나 역시도 계속 성장해야 함을 돌아보는 시간이었다.알파교회,기도하는 교회,하나비전교회,하늘소망교회,메종아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