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꿈꾸는꼬목사 이야기 856

수능보는 아들을 위한 가정기도회

종훈이가 벌써 수능을 본다. 지금까지 하나님의 은혜로 왔고, 공부하라고 말해 본 적도 없고, 알아서 자기가 최선을 다하면서 왔다. 고마울 따름이다. 또한 교회 가족들이 종훈이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격려해주시고 시험 준비하라고 응원해주신다. 얼마나 감사한지.... 돌아보니 지금까지 아빠가 해 준 게 없어서 11월 1일부터 종훈이가 독서실에 다녀오는 시간인 밤 11:30분에 예배 드리기로 했다. 나는 늘 밤 10시 30분이면 잠들지만 종훈이를 위해 함꼐 기도하려고 한다. 첫 예배를 드리면서 참 감사했다. 아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다는 것! 함께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다는 것! 은혜만을 구하며 나아갈 수 있다는 것! 아들의 삶을 하나님께 올려드린다! 참 아버지신 하나님께 올려 드린다! 자신의 지식과 경험과 수..

교회개척 3가지 패키지 훈련

총회개척훈련학교 강의를 다녀왔다. 통합 측에서는 교회 개척을 위해서 나름대로 신경을 많이 쓴다. 물론 훈련받을 때는 그 의미를 잘 모르지만... 최근에 개척훈련을 마치신 여러 목사님들에게 연락이 온다. 이야기 들으면 마음 아프고.. '할 시간이 없다'라고 머리는 생각하지만 이미 '마음'이 그리로 향하고 있기에.... 그래서 교회 개척 양육 3가지 패키지를 계획 중이다. 복음나눔, 성경알아가기, 말씀묵상 모두 복음을 중심으로 풀어내는 기초과정이다. 물론 여기에 플러스 알파! 히든 과정까지 포함된다. 세 가지 과정을 기초로 교회를 세워가며, 그 위에 교역자 자신의 색깔을 쌓아가면 된다. 기간을 계산해보니 총 21회이다. 과정마다 한 달씩 리뷰 시간까지 드리면 총 5달이 걸린다. 그러다보니 비용도 만만치 않다..

감사의 고백을 강조하는 이유

요즘 누림기도 드리는 분에게 끊임없이 강조하는 것은 바로 감사의 고백과 주신 은혜에 대한 나눔이다. 특별히 글로 써서 공개적으로 감사를 보이라고 한다. 그 이유는 감사의 고백이 치유의 완성이며, 주신 은혜에 대한 완성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하나님이 주신 은혜가 있어도 그 감사의 고백을 주저한다. 하나님이 그 순간 치유해주셔도 혹시 다시 아프면 어떻게 하지 고민한다. 주신 은혜가 있어도 그 은혜가 오래가지 못하면 어떻게 하지 염려한다. 결국 자기 자신을 바라본다. 그러기에 한 발자국 나가는 것도 힘들다. 그러기에 그 순간 주신 은혜가 있어도 그것이 온전해지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 우리는 우리의 힘으로 사는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하며 사는 존재이다. 하나님을 바라보며 사는 존재이다. 그러..

GOOD NEWS는 '밖'에서 온다

GOOD NEWS는 나 '밖'에서 온다. 내가 선택하고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지는 것이다. 그 주어지는 것이 언제나 내 생각과 같을 수는 없다. 무척이나 불편하게 느껴지고, 아니라고 느껴질 때도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도 GOOD NEWS이다. 그렇다면 나는 그것에 대한 응답해야 한다. 나 '밖'에서 오는 것을 내가 통제할 수 없고, 그 이상을 생각할 필요는 없다. 내 영역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 선을 넘어가는 순간 불편할 수 밖에 없다.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다시금 나에게 주어진 GOOD NEWS 앞에 섰다. 내 몸이 불편할 정도의 GOOD NEWS이다. 그것으로 내 감정이 흔들렸고, 마음도 흔들렸다. 하지만 그것도 GOOD NEWS이다. GOOD NEWS로 받아들이고 나니 마음이 정리된다. 나..

개척세미나를 위한 컨텐츠 완료!

복음을 알아가면서 이제서야 복음을 중심으로 하는 양육 3가지 Track 기초가 정리되었다. 물론 여기에 심화과정도 있다. GOODNEWS Track - 복음나눔 BIBLE Track - 성경알아가기 LIFE Track - 말씀묵상 이것은 교회를 개척하며 세워가는데 기초가 되는 양육 패키지이다. ‘복음나눔’을 통해 개인이 복음 앞에 서도록 하며 ‘성경알아가기’를 통해 하나님 나라 관점으로 성경을 보며 ‘말씀묵상’을 통해 복음으로 일상을 살아가게 한다. 조만간 3가지 패키지로 교회개척 세미나를 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열정이 되어야 할텐데;;;;;;

20년 만에 서 본 영락교회 강단

교육전도사로 사역하던 때가 2002-2003년 20년만에 다시 가서 처음 서 본 강단.. 교육전도사가 강단에 설 일이 없었으니... 첫 사역지... 아내를 만난 곳... 결혼예배를 드린 곳... 50주년 기념관을 뛰어다니던 기억이 새록새록... 오늘 주어진 시간은 감사한 시간이었고, 가을을 맞아 추억에 잠기게 하는 시간이었다!

나에게 '누림기도'란?

마음에 관심을 가지면서 생긴 고민은 몸으로 향했다. 그 몸에 대한 생각 중 하나가 '치유사역'이었다. 어쩌면 목회자로서 너무나 당연한 것이고, 예전부터 관심은 있었지만, 지나온 시간을 통해 생각하게 된 '치유사역'은 예전과는 다른 의미였다. 우연한 기회로 치유사역하시는 목사님을 만나고 또한 그 분에게 훈련을 받았다. 그러면서 나의 치유사역은 시작되었다. 그런데 치유사역이라는 말보다는 복음이라는 큰 틀에서 '치유기도'라는 말보다 '누림기도'라는 말을 선택했다. 왜냐하면 치유는 특별함이 아니라 예수님이 이루신 복음을 누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누림기도'를 드리면서 한 번에 몸이 회복되는 분들도 계시고, 어떤 분들은 여러 번의 시간이 필요하고, 어떤 분들은 여전히 몸이 아프시다. 그런 시간들을 지나면서 깨닫는..

미래를 위해 지금 준비하는 두 가지

목회를 하면서 미래를 위해 지금부터 준비하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공적인 것이고, 다른 하나는 개인적인 것이다. 공적인 것은 꿈꾸는교회를 Point로 나누는 것이며, 거기에 맞는 목회자를 준비하는 것이다. 함께 복음의 비전을 공유하고 나누지만 그 사람만의 색깔과 목회적 방향을 존중하며 만들어가는 것이다. 개인이 개척하는 시대는 끝났다. 교회가 교회를 개척해야 한다. 그래야 생존이 아니라 비전이라는 가치를 유지할 수 있다. 그런데 참 어려운 것은 목회자이다. 시대가 그런 것인지 '부르심' 받은 목회자를 찾는 것이 참 어렵다. 마치 회사생활하듯이 사역을 하기에 자기에게 주어진 것만 감당하려고 한다. 목회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교회의 방향을 나누고, 또한 거기에서 자신의 색깔을 객관화하고 그것을 어떻게 목..

나는 그냥 서 있는 분위기

요즘에는 우리 성도들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더 이상 나아갈 수 없으면 기도의 자리로 함께 나아간다. 오늘 저녁에도 이야기를 나누다가 남편이 아이를 돌봐주고 아내는 기도의 자리로 함께 나아갔다. 내가 아무리 말을 해도 안되지만 하나님의 만지심 한 번에 비할 수 없다. 목사인 내가 해 줄 수 없는 것을 하나님이 해 주신다. 목회도 하나님이 해 주신다. '나는 그냥 서 있는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