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꿈꾸는꼬목사 이야기/꿈꾸는 마음과 생각 326

하나님의 일하심에 한 걸음 더 들어가며

꿈꾸는교회를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참 여러가지 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런 모든 시간을 지나면서 하나님은 자신을 더 깊이 알려주시고 이끌어오셨다. 물론 그것도 내 선택이 아니라 이끄심이었다. 돌아보면 그 모든 시간은 하나님이 이미 나에게 주셨다. 다만 그것이 내 욕심에서 비롯된 것이었기에 하나님의 때에 그것을 이뤄가신 것이다. 하나님의 만지심, 즉 치유를 배울 때도 치유 자체가 목적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그 시간들을 통해 하나님을 더 알아가게 하시고, 하나님 창조하신 인간의 몸에 대해 공부하게 하셨다. 작년 말부터 시작했지만 나의 믿음의 한계는 언제나 존재했고, 그런데 하나님은 그것을 우습게 무너뜨리셨다. 그리고 내 상식을 넘어 일하시는 하나님을 보게 하신다. 이번 주는 선포만으로도 그 자리에서 치유가 일어..

끝까지 가겠다는 마음

최근에 내가 가장 많은 훈련하는 것은 '끝'을 보는 것이다. 나의 부족함을 보게 될까봐, 나의 연약함을 보게 될까봐, 끝을 향하지 못하던 내 모습이 있음을 알기에 이제는 그 모습을 넘어 끝을 보려고 한다. 끝을 보지 않으려고 하는 것은 내가 생각한 시나리오가 있기 때문이다. 그 모습과 상황을 직면하는 것이 두렵기에 외면하고 무시하면서 그 자리에 머무른다. 하지만 정말 끝까지 가보면 그 시나리오대로되지 않음을 알게 된다. 목회를 하면서 성도들이 거부하고 거절하지 않고 끝까지 가려는 마음이 있다면 나는 같이 갈 것이다. 홀로 두지 않고, 그 마지막을 보는 순간까지 함께 할 것이다. 왜냐하면 나도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보고 싶기 때문이다. 우리가 할 일은 예상하는 것이 아니라 내어드리는 것이다. 하나님이 하시..

목회자는 부르심을 끊임없이 확인해야 한다.

목회멘토링 1기 과정이 끝났다. 결국은 부르심이다. 이 부분이 정돈되지 않으면 모든 것은 의미가 없다. 부름받지 않고 사역을 한다고 하기에 사고치는 것이다. 삯군이 되는 것이며, 삯군보다 못한 것이다. 하나님 앞에서 그 벌을 어찌 감당하겠는가... 부르심 받은 사람은 헌신한다. 부르심 받은 사람은 자유하다. 부르심 받은 사람은 당당하다. 다시금 그것을 기억하는 시간이었다. 감사하다.... @왕터연수원

내 몸을 알아가면서

요즘에 사무실이나 집에서 작은 헬스볼을 가지고 몸의 구석구석을 마사지한다. 왜냐하면 치유사역을 배워가고 하면서 내 몸에 대한 관심이 생기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몸이 아프면 그런가보다 하고 바로 병원을 갔는데 요즘에는 내 몸을 만져보고 공부하면서 이래서 아픈 거구나 이해하게 된다. 하나님 창조하신 몸이 너무나 아름답지만 죄로 인해 깨어지고 무너졌지만 하나님은 창조하신 몸의 원리 그대로 만지시고 회복하신다. 그러기에 몸을 공부할 수 밖에 없다. 몸은 그 사람의 삶을 모두 담고 있다. 그러기에 몸이 회복될 때, 마음도 회복되며 그 사람의 삶도 회복된다. 몸을 거룩하게 지켜야 한다. 죄로 더러워지지 않도록, 죄로 덮히지 않도록, 왜냐하면 우리의 몸은 하나님의 성전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사람의 몸을 창조하신 것..

아내가 전해 준 19년전 이야기

몇 일전에 아내가 갑자기 이런 이야기를 했다. "당신이 인도에서 아픈 아이를 위해 기도하고 나서 이런 기도를 했어요. 하나님! 제가 기도할 때 바로 낫지 않게 하시고, 시간이 지나 치유되게 하셔서누구 때문에 회복되었는지 모르게 하옵소서" 아내의 말을 들어보니 그렇게 기도했던 것이 기억났다. 그리고 잠시 후회했다. 바로 낫게 해달라고 기도할 걸...ㅠㅠ 그 때의 순수함의 기도라서 ㅎㅎㅎ 요즘 계속 기도하게 된다. 이제는 내가 하는 것이 아님을 알기에 기도하는 것이 자유롭고, 편안하다. 그렇다고 기도가 쉬운 것은 아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을 지켜보고 응답해야 하기 때문이다. 비록 내 눈에 바로 확인되지 않을찌라도 내가 해야 하는 것은 기도하는 것임을... 그리고 회복을 위한 발걸음을 걸어가야 함을... 그리고..

내가 하는 말 그대로 해 주시구나....

제주도에 강의차 다녀왔다. 총회에 대해서 잘 모르기에 강의요청이 와서 갔는데 가서 살짝 당황했다. 그 강의가 총회 목사계속 교육 강의였고, 참석자들은 대부분 베테랑 담임목사님들이셨다. 아는 선배목사님들도 많이 계시고... 대충 분위기는 어떨지 예상된다. 어찌 어찌 강의를 마무리하고, 효주, 기영 커플을 만나려고 허니문 하우스에서 기다리는데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자주 하는 말이 있다. '꿈꾸는교회를 만 20년 섬긴 후에는 선교사님들과 개척교회 목사님들을 섬기고 싶다' 하나님께서 '내가 했던 그 말대로 정말 해주신다'는 생각이 들어 사실 갑자기 두려운 마음이 들었다. 돌아보면 그래서 그런지 계속 목회자분들을 위한 강의만 했다. 내가 그럴 자격이 있나.. 우리 교회가 그럴 자격이 있나.. 그런데 잘 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