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꿈꾸는꼬목사 이야기/꿈꾸는 마음과 생각 326

나에게 '누림기도'란?

마음에 관심을 가지면서 생긴 고민은 몸으로 향했다. 그 몸에 대한 생각 중 하나가 '치유사역'이었다. 어쩌면 목회자로서 너무나 당연한 것이고, 예전부터 관심은 있었지만, 지나온 시간을 통해 생각하게 된 '치유사역'은 예전과는 다른 의미였다. 우연한 기회로 치유사역하시는 목사님을 만나고 또한 그 분에게 훈련을 받았다. 그러면서 나의 치유사역은 시작되었다. 그런데 치유사역이라는 말보다는 복음이라는 큰 틀에서 '치유기도'라는 말보다 '누림기도'라는 말을 선택했다. 왜냐하면 치유는 특별함이 아니라 예수님이 이루신 복음을 누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누림기도'를 드리면서 한 번에 몸이 회복되는 분들도 계시고, 어떤 분들은 여러 번의 시간이 필요하고, 어떤 분들은 여전히 몸이 아프시다. 그런 시간들을 지나면서 깨닫는..

미래를 위해 지금 준비하는 두 가지

목회를 하면서 미래를 위해 지금부터 준비하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공적인 것이고, 다른 하나는 개인적인 것이다. 공적인 것은 꿈꾸는교회를 Point로 나누는 것이며, 거기에 맞는 목회자를 준비하는 것이다. 함께 복음의 비전을 공유하고 나누지만 그 사람만의 색깔과 목회적 방향을 존중하며 만들어가는 것이다. 개인이 개척하는 시대는 끝났다. 교회가 교회를 개척해야 한다. 그래야 생존이 아니라 비전이라는 가치를 유지할 수 있다. 그런데 참 어려운 것은 목회자이다. 시대가 그런 것인지 '부르심' 받은 목회자를 찾는 것이 참 어렵다. 마치 회사생활하듯이 사역을 하기에 자기에게 주어진 것만 감당하려고 한다. 목회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교회의 방향을 나누고, 또한 거기에서 자신의 색깔을 객관화하고 그것을 어떻게 목..

나는 그냥 서 있는 분위기

요즘에는 우리 성도들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더 이상 나아갈 수 없으면 기도의 자리로 함께 나아간다. 오늘 저녁에도 이야기를 나누다가 남편이 아이를 돌봐주고 아내는 기도의 자리로 함께 나아갔다. 내가 아무리 말을 해도 안되지만 하나님의 만지심 한 번에 비할 수 없다. 목사인 내가 해 줄 수 없는 것을 하나님이 해 주신다. 목회도 하나님이 해 주신다. '나는 그냥 서 있는 분위기'

한 번의 경험이 삶의 관점으로

목사의 블로그에 '도깨비' 드라마 이야기를 써서 매칭이 안되지만 그래도 거기에 나온 대사가 참 의미가 있다. 다른 선택이 없었어요. 계신 걸 알아버려서.. 바로 이것이 신앙이다 누림기도를 하면서 하나님의 일하심을 함께 경험한다. 각자의 삶에 하나님이 그렇게 일하신다. 영적 경험이 중요한 이유는 내 생각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경험하면서 내 생각이 열린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하나님 경험이 관점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 경험이 내 삶을 바라보는 시야가 되어야 하며, 하나님 경험의 관점이 일상이 되어야 한다. 나에게 주어진 어떤 상황과 환경에서도 하나님이 지금도 일하시고 계심으로 바라보며 그 상황을 믿음으로 돌파해내는 것이다. 누림기도를 드리면서 제일 신경쓰는 부분이기도 하다. 경험이 경험에 끝나는 것이 아..

내가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이 하시기에....

누림기도를 드리면서 참 감사한 것이 많다. 물론 내 믿음 없음을 탓하기도 하고, 내 부족함을 탓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하나님이 만져주시는 누림기도를 드리면서 하나님께 참 감사하다. 도저히 내 이성으로 위로할 수 없고, 설득할 수 없고, 그 어떤 힘도 되어주지 못했는데, 하나님이 직접 그들을 만져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다. 그 시간을 통해 위로받고, 그 시간을 통해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그 시간을 통해 회복되는 모습을 보며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감탄하며, 그것을 함께 누릴 수 있음이 행복하다. 내가 할 수 없음을 알기에 하나님이 하시도록 내어드리며 한 사람 한 사람의 몸과 마음을 만져주시기에 그것만으로도 행복하고 감사한 것을...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것을... 하나님! 누림기도를 드리면서 한 사람, 한 ..

몸을 통해 마음을 만져주시는 하나님

몇 년 전에 내적치유하시는 선배 목사님에게 그것을 가르쳐 달라고 했다. 그랬더니 하시는 말씀이 "우리 고목사가 복음으로 양육하잖아! 그게 내적치유야. 그냥 하면 돼.." 그게 무슨 말인가 했다. 속으로는 가르쳐주지 왜 그런 말을 하는지 투덜대기도 했다. 어제 누림기도회를 드리면서 내적치유가 몸에서부터 시작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성령 하나님께서 몸을 만지시는 것은 결국 마음을 만지시기 위함이기에.. 그 마음을 새롭게 하시기 위함이기에... 하나님께서 사람의 몸을 만지시는데 그의 안에서 눈물과 웃음이 나온다. 하나님이 마음을 만지시는 것이다. 왜냐하면 몸은 마음의 결과이기에.... 몸을 만져주시며 마음을 만져주시고, 그리고 다시 몸을 회복시켜주신다. 영이 혼으로, 육으로 흘러가는 것이다. 어제 누림..

또 하나의 생각이 떠 오르며....

꿈꾸는교육공동체 1층이 원래 편의점이었는데 이전하면서 그 공간이 비었다. 그런데 그 공간이 계속 욕심이 난다. 무엇인가를 풀어낼 수 있을 것 같은데 내 머리에서는 한계가 있다보니.... 선교봉사단체를 만들어볼까? 아니면 1000원 카페를 만들어볼까? 100% 봉사자 중심으로 진행하면서 사회적 기업 형태로 진행해보면 어떨까? 별의 별 생각이 다 든다...! 여러분께 아이디어를 구합니다. "지역사회 + 봉사 + 김밥" 3가지 조합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어떤 것이 가능할까요? 참 어색한 조합이며 엉뚱한 질문이지만 여러분의 아이디어를 구합니다^^ 신선한 아이디어를 주시는 분께 커피쿠폰을 드립니다^^

[묵상 Day] 2022년 8월 @영락수련원

늘 분주하게 달려간다. 해야 할 일도 많고, 만나야 할 사람도 많다. 그래서 억지로(?) 시간을 만들었다. 매월 마지막 날은 하루 종일 시간을 내서 오롯이 말씀을 묵상하며 시간으로 냈다. 물론 갑자기 심방이 생겨서 시간이 줄었지만... 30분 책을 읽고, 1시간 기도, 이것을 반복했다. 이번에 선택한 책은 안토니 블룸의 '기도의 체험'이다. 책을 읽고 기도하면서 깨달은 것은 '내 안에 아무 것도 없구나'라는 것이다. 기도하기 위해 앉으면 계속 떠오르는 수 많은 생각들.... 이미 내 안에 너무 많은 필요없는 것들이 있음을 본다. 또한 내가 기도할 줄 모른다는 생각도 했다. 너무 익숙한 기도가 낯설어졌다. 매월 마지막 날은 가능한 기도의 자리로 가려고 한다. 하나님 앞에서 나를 돌아보기 위하여...

'시간의 십일조'를 한 주간 해보고 나서

십일조에 대한 말씀을 나누면서 했던 결심 ! 바로 시간의 십일조. 취침시간을 제외하고 1050분 중에 105분. 1시간 45분. 시간의 십일조를 드리겠다고 결정하고 한 주간의 시간이 지났다. 아무래도 한 주를 돌아봐야 할 듯 싶어서 정리를 해 본다. 먼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일단 시간 사용에 우선순위가 결정되기에 그 시간을 중심으로 일정을 정하면 되기에 마음의 부담만 가질 때보다 수월했다. 다른 하나는 우선순위를 정해놔도 급한 일들이 생기다보니 변동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이다. 하나님께 드려진 1시간 45분은 언제, 어떻게 사용했을까? 1시간 45분은 크게 두 가지로 하나님께 드렸다. 하나는 기도하는 시간, 다른 하나는 말씀을 개인적으로 묵상하는 시간. 잠에서 깨자마자 45분간 '기도'를 드렸다. 졸..

목회는 결국 하나님만을 바라보면서 가는 길이다.

목사안수를 받은지 14년이 되었다. 그리고 꿈꾸는교회를 개척한지 8년 반이 되었다. 그러면서 깨닫는 것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내가 참 부족한 사람이구나! 다른 하나는 목회는 결국 하나님만을 바라보면서 가는 길이구나! 시간이 갈수록 더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설교를 마치면서 흐뭇해본 적이 몇 번이나 될까. 늘 부족하고 모자름에 고민한다. 더 좋은 목회자가, 설교자가 되고 싶지만 참 어렵다. 또한 개인이 가진 연약함과 부족함이 있기에 그것이 막막하게 느껴질 때도 있다. 한 걸음 나아가지만 또 한걸음 뒷걸음치고 그래서 아파하고 속상해한다. 그리고 목회를 하면서 만나는 많은 사람들! 그 사람들은 지금 과정을 동행해주는 사람들이다. 영원히 함께 하는 것이 아님을... 아무리 나의 모든 것을 내어 쏟아도 자신의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