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꿈꾸는꼬목사 이야기 856

[ 2020년 묵상주간 ]

[ 2020년 묵상주간 ] 코로나 19로 정신없었던 2020년.. 일이 많은 건 아니지만 어찌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이 없었다. 그러다보니 멈춰서 생각할 겨를도 없었고, 돌아보고, 앞을 볼 수도 없었다. 코로나로 다시 급박해진 상황에서 우리 교역자들의 도움으로 두 주간의 묵상주간을 갖는다. 하나님 앞에 머물러야 하고... 책을 써야하고... 교재도 만들어야 하고... 정말 여기는 아무도 없다. 친구 목사와 식사하고 보내니 더 적막하다.... 아무 소리도 안 들린다.... "주님! 말씀하옵소서. 종이 듣겠나이다"

사모 사표, 곰팡이 청소…개척 힘들지만 그래도

총회 교회개척훈련 컨설팅 16개 소그룹 모임 진행, 비전과 핵심가치 공유 "교회 개척 후 아내가 '사모 사표' 내겠다고 했어요.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랬을까, 미안하면서도 마음이 참 아팠습니다."(개척교회 A목사) 지난 20일 서울 꿈꾸는교회(고형욱 목사 시무). 총회 교회개척훈련 제24기 과정 중 목회 컨설팅에 참여한 목회자들이 속내를 털어놓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목회자라는 직분 때문에 그 어디에서도 쉽게 말하지 못했던 가족 간의 불화를 꺼낼 때는 치유와 회복을 위한 기도를 요청하기도 했다. 학창 시절 부모에게 받은 상처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불완전한 자신의 모습을 고백했고, 교회 개척 과정 중에 겪은 애달픈 사연을 가감 없이 있는 모습 그대로 나누기도 했다. "지난 5월 상가 지하에서 개척을 했어요. 곰..

목회자로 사는 것

목회자는 하나님을 대하지만 동시에 사람을 대한다. 그래서 사람에 대한 가장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다. 때로는 일어나는 상황에 대해서 다 알지만 모르는 척 하는 것이고, 때로는 모든 비난을 감수하는 것이기도 하다. 변명을 하고 싶을 때도 있고, 설명을 하고 싶을 때도 있지만 목회자는 그것을 감수하는 것이다. 그게 목회자이기에.... 점점 변화하는 것은 나에 대한 관심에서 상대에 대한 관심으로 달라지는 것이다. 떠나보내면서도 안타까움이 있다. 떠나보내면서도 아픔에 있다. 잘 살아주기를... 잘 살아내기를... 더 멋지게 살아주기를...

11/24(화)-11/30(월)까지 '묵상주간'입니다

신학교를 다닐 때는 7월과 12월에 기도원에 갔었다. 기도하면서 묵상하고, 책을 읽고, 하나님 앞에 서는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사역을 하면서는 마음도 바빴고, 시간도 없었고, 가족들도 챙겨야 했고, 해야 할 일도 너무 많아서 그러지 못했다. 특히나 2020년은 안식년 기간임에도 코로나로 인해 그 무엇도 할 수 없었다. 계속 변하는 상황과 환경 속에서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다. 물론 내년도 다르지 않을 것 같다. 그런데....과감히 '묵상주간'을 정했다. 여러가지 변화가 있는 시간이지만 스스로 멈추고, 하나님 앞에 서는 시간을 갖기로..... 인적이 드문 기도원에 들어가서 책을 쓰고, 기도하고, 하나님 앞에 서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낯설지만.... 나에게는 너무나도 필요한 시간.... 멈출 수 밖에 ..

교회는 '존재'를 훈련하는 유일한 곳이다

한 성도가 카톡이 와서 전화를 했다. 내용은 '교회를 옮기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수고하고, 애썼다고 해주며 축복기도를 해주고 전화를 마무리했다. 지금까지 교회를 세워가면서 교회를 떠나겠다고 할 때 대부분은 혼자 결정하고 나에게 통보한 것이기에 그 사람을 붙잡지 않았다. 결정한 사람을 붙들어봐야 결국 떠나니까.... 개인적으로도 떠남과 헤어짐에 익숙하지 않기에 이것들을 받아들이고, 이것을 축복하며 보내주는 것은 나에게도 큰 도전이기도 했다. 그런데 이 부분은 어느 정도 훈련이 된 듯 하다. 교회는 복음을 고백하는 공동체이기에 존재를 훈련하는 유일한 곳이다. 율법으로 사는 공동체가 아니라, 욱신으로 사는 공동체가 아니라, 영으로 사는 공동체이다. 그러기에 어떤 강제수단도 사용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다. 직..

해는 보이지 않아도....

[시32:7-8] 7 주는 나의 은신처이오니 환난에서 나를 보호하시고 구원의 노래로 나를 두르시리이다 (셀라) 8 내가 네 갈 길을 가르쳐 보이고 너를 주목하여 훈계하리로다 해는 보이지 않지만 이 세상은 이리 환한 것을..... 앞이 보이지 않아도 그 사랑이 나를 이리도 완벽하게 두르고 있음을.... 참 감사한 묵상이지만 뜨는 해는 못 봤다;;;;

로마서 8장을 암송하며 설교하면서

로마서 8장은 암송하면서 3주째 말씀을 전하고 있다. 말씀을 나누면서 깨닫는 것은 로마서 안에 복음의 진리가 무궁무진하다는 것이다. 두 달 정도를 하려고 했는데, 1년 내내 전해도 끝도 없을 듯 싶다. 그러면서 더 깊이 깨닫는 것을 우리는 복음을 믿지 않고 있음을... 그러기에 복음의 소식으로 살아내고 있지 않다는 것을 본다.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을 믿는 사람은 자신의 한계를 치열하게 넘어가는 사람이다.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를 믿는 사람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가능성을 찾으며, 기회를 찾는 사람이다. "율법의 요구를 이루심"을 믿는 사람은 자신의 삶을 누리며 즐기며 사는 사람이다. 오늘 말씀을 나누면서 더 깊이 깨닫는다. 우리에게 주어진 것들이 우리의 삶..

교회를 함께 하시지요!!

코로나로 인해 사회구조가 바뀌는 것처럼 교회의 구조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패러다임으로는 감당되지 않는.... 코로나로 인해 여러가지 변화를 하면서 본질에 맞춰서 고민을 하게 됩니다. 함께 교회를 세워가실 분을 찾아봅니다. 첫째, 교회를 개척할 마음이 있으신 분 둘째, 한 공간을 공유하면서 각자의 교회를 세워가실 분 셋째, 100명을 넘지 않는 규모의 건강한 공동체를 세워가기 원하는 분 넷째, 복음을 중심으로 세워가기 원하시는 분 다섯째, 강서쪽이면 더욱 좋습니다 이런 분은 저에게 연락을 주시죠..!! 컨텐츠를 함께 공유하면서 교회 공동체를 세워가면 좋겠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혼자 할 수 없습니다. 부족한 부분들은 함께 채워가고 나누면서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