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습관의 존재이다. 내가 생존하기 위해 만들어진 '습관'으로 살아간다. 일상적 행동의 88%가 습관이며, 일과 관련된 행동의 55%가 습관이며, 신체 활동의 44%가 습관이며, 휴식에 관련된 행동의 48%가 습관이다. (해빗, 웬디우드, p.54) 그런데 성경은 그 습관이 '좋은 습관'이 아니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결국 내가 내 자신을 지키기 위한 습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 습관대로 살아가면 살아갈수록 내 자아는 무너지고, 관계는 깨어지고, 내 삶의 자리에서 열매는 없거나 초라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지금까지 살아온 방식대로 살아간다. 아주 최선을 다해 살아간다. 그러기에 계속 뭔가 어그러지는데 그 이유도 모르고 어그러져간다. 열심히 하면 할수록, 최선을 다하면 다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