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꿈꾸는꼬목사 이야기 856

1000pcs 퍼즐

룻기설교를 하면서 4명의 성도에게 1000조각의 퍼즐을 부탁했다. 처음에는 1000pcs를 그냥 보내드렸더니 거의 절망적인 분위기... 이걸 어떻게 맞추냐고?? 그래서 대형브로 마이드를 보내드렸다. 우리 인생은 늘 조각 조각이다. 그래서 조각 하나하나의 의미가 무엇인지 잘 모른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조각이고, 그림이고, 그러니 어디에 둬야 할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퍼즐을 할 때 믿음이 있다. 첫째, 이 조각은 분명히 자리가 있다. 둘째, 이 조각이 없으면 그림은 완성되지 않는다. 그러기에 하나의 퍼즐을 붙들고 고민한다. 물론 위치가 어디인지 모르면 그냥 두면 된다. 왜냐하면 나중에 빈 자리에 넣으면 되기에...... 우리에게도 이러한 믿음이 필요하리라. 하나님은 우리 인생에 퍼즐을 맞춰가신..

'재정이 충분하면 좋겠다'는 생각...

교회에서 하는 '사역'은 '사역' 그 자체가 본질이 아니라 그것을 통해 우리의 믿음이 성장하기 위함이다. 그러기에 교회 사역은 '일'하는 것이 아니라 '사역'하는 것이다. 그 차이는 어디에서 나오느냐? '하나님이 일하시는 영역이 있냐'는 것이다. 내가 가진 것으로만 교회 사역을 하면 그것은 '일'이다. 내가 가진 것만으로 충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가진 것 이상으로 하게 되면 그것은 '사역'이 된다. 하나님이 하셔야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황당하고 말도 안되는 것을 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자기를 넘어서 것은 0.1%, 10%나 100%나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자기가 죽어야만 가능하기에.... 요즘 학교가 세워져가면서 충분한 재정이 있으면 많은 분들이 얼마나 편할까 생각을 하면서 미안한..

실패하지 않으려는 사람

실패하지 않으려는 사람은 아무리 성공에도 실패한다 그 시작이 '실패'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성공해도 단 한 번의 실패가 그의 삶을 결정한다. 실패하려는 사람은 아무리 실패에도 성공한다 그 시작이 '성공'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실패해도 단 한 번의 성공이 그의 삶을 결정한다. 내 삶을 어디에서 시작햐느냐! 바로 그것이 내 삶을 결정한다. 우리 인생은 복음으로 인해 BAD가 아니라 GOOD에서 시작된다.

교회 '일'을 하는 이유

교회가 학교를 하겠다고 하면서 '공간'을 위한 준비팀이 만들어졌다. 처음 만나서 정말 답이 없어서 멍하니 서로 쳐다보던 기억이 난다. 가진 재정도 없었고, 어디로, 무엇을 해야할지도 몰랐고... 그리고 1년 반이 지나 공간이 암사동으로 결정이 되고, 그 준비팀은 할 일을 마치고 마무리하기 직전이다. 그러면서 준비했던 분들에게 이런 글을 남겼다. 귀한 공간준비팀 여러분! 답도 없는 상태에서 만나 이야기 나누고, 고민하고, 좋은 답을 찾아가기 위해서 함께 기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부담감을 가지고 시작하셨을텐데 죄송한 마음과 감사한 마음입니다. 이번 주일 드림빌더 모임을 마치면 여기 공간도 정리하려고 합니다.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코로나 풀리면 다같이 식사하며넛 마무리하지요~ 마무리하면서 우리 자신에게 ..

18주년 결혼기념일

18th 내가 만약 하늘이라면 그대 얼굴에 물들고 싶어 붉게 물든 저녁 저 노을처럼 나 그대 뺨에 물들고 싶어 내가 만약 시인이라면 그댈 위해 노래 하겠어 엄마 품에 안긴 어린아이처럼 나 행복하게 노래하고 싶어 세상에 그 무엇이라도 그대위해 되고 싶어 오늘처럼 우리함께 있음이 내겐 얼마나 큰 기쁨인지 사랑하는 나의 사람아 너는 아니 워오 ㅡ 이런 나의 마음을 내가 만일 구름이라면 그댈 위해 비가 되겠어 더운 여름날에 소나기처럼 나 시원하게 내리고 싶어 세상에 그 무엇이라도 그대위해 되고 싶어 오늘처럼 우리 함께 있음이 내겐 얼마나 큰 기쁨인지 워오 ㅡ 세상에 그 무엇이라도 그대위해 되고 싶어 오늘처럼 우리 함께 있음이 내겐 얼마나 큰 기쁨인지 사랑하는 나의 사람아 너는 아니 워어허어ㅡ 이런 나의 마음을 ..

꿈꾸는학교의 비전을 나누며

어제는 특별한 만남이 있었다. 하나님이 준비해주신.... 돌아보면 이 만남 역시도 하나님께서 하나하나 섬세하게 준비하신 시간이었음을 보게 된다. 학교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려고 섬세하게 신경쓰며 기도해주셔서 감사했고 그런 이야기를 들어주시며 호응해주시고, 더 좋은 길과 방향을 나눠주셔서 감사했다. 주어지는 결과보다 그 시간과 만남 자체가 너무 위로가 되었다. 하나님이 주시는 위로처럼.... 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여전히 설레이는 내 자신을 봤고... 염려하지만 격려해주시는 그 분들의 배려와 섬김을 봤고.... 결국 학교는 하나님이 하실 것이라는 더 선명한 생각과 마음을 주셨고....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 가운데 하나님이 하시도록 나는 기다려야 하고, 기도해야 하며, 또한 내 자신이 죽어야 함..

중요한 시기를 이렇게 보낼 수 있음에

첫째는 중1 때, 대안학교로 편입을 했고, 둘째는 초등학교를 마치고 바로 대안학교에 입학을 했다. 물론 아빠의 고민과 잘 살펴보지 않은 어리석음이었지만 하나님이 가장 선한 곳으로 이동해주셨다. 분명 이건 내 생각을 넘어선 하나님의 인도하셨음이다. 물론 아이들을 대안학교에 보내면서 우리 가정이 치뤄야 할 대가는 컸다. 우리 가정의 모든 것이 다 바뀌었고, 방주처럼 키 없이 흘러가는대로 갈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 모든 결정은 하나님의 흐름에 우리 가정이 순종할 수 있는 최고의 것이었다. 그럼에도 종훈이 4년을 보내고, 서현이 3년을 보내면서 그만큼의 가치가 있다는 생각을 한다. 가장 중요한 시기, 가장 어려운 시기이지만 이 시기를 이렇게 보낼 수 있는 것도 너무 감사하다.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것..

당연한 것이 이상해진 사회

몇 달전부터 교회 근처 주차하는 자리 옆에서 공사가 시작되었다. 주일예배가 마치고 잠시 쉬는데 전화가 왔다. 받아보니 바람이 많이 불어서 공사장 자재가 날아와 차를 파손했다는 것이다. 나가보니 사진처럼 파손이 되어 있었다. 렌트가 끝나서 새롭게 렌트가 시작된지 딱 두 달만이었다. 그 분들이 보상을 해준다고 해서, 렌트회사에서 수리 견적을 냈고, 나는 그 견적서를 건축주에게 보냈더니 바로 입금을 해줘서 정리가 다 끝났다. 그걸로 이 문제는 정리가 되었다. 어제는 집에 가려고 차에 타는데 관리소장이 가면서 갑자기 인사를 하시길래 왜 그런가 했더니 '고맙다'는 것이다. 갑자기 왜 그러시냐고 했더니 저번에 바람이 불어서 다른 차들도 피해를 입었는데 몇 배의 보상금을 달라고 계속 소란을 피운다는 것이다. 보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