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를 시작하고 8년 만에 가진 3주간의 안식. 사실 안식을 못 간 것이 아니라 가지 않은 것이다. 하고 싶은 것도 너무 많고 해야 할 것도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안식을 가져야 할 것 같아서 시간을 예전부터 냈고, 감사하게 코로나로 인해 그러한 시간을 더 가질 수 있었다. 그런데 아이들도 크다보니 공부한다고 너무 바빴고, 심지어 아내까지 실험으로 인해 함께 할 수 없었다. 덕분에 이번 안식주간은 철저하게 혼자의 시간으로... 남들은 무지 부러워했지만 사실 나는 별로;;;; 특별히 제주도에 내려와서는 거의 혼자 시간을 보냈다. 7박 8일을 보내면서 처음 아는 사람을 만난 것도 탐라교회에서 설교하기 위해서였고, 그 날 처음으로 사적인 만남을 가졌다. 제주도에서 혼자 보내는 시간이 그리 어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