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꿈꾸는꼬목사 이야기/꿈꾸는 마음과 생각 326

하나님의 흐름을 타는 법

교회개척을 처음 할 때는 참 많이 힘들었다. 돌아보면 힘든 이유는 나의 믿음 없음이다. 하나님이 하신다는 것을 몰랐기에 내가 하려고 애썼고, 안되면 내 목회도 끝날 줄 알았다! 그러기에 초조해하며 힘들어 했다. 만 6년이 지나 학교를 준비한다. 그 전보다 여유로워졌다. 그리고 급해하지도 않는다. 물론 불안해하고, 겁이 난다. 하지만 이제는 그것을 넘어가게 된다. 처음 만나 답 없던 때가 생각난다. 그냥 웃던 생각이 난다. 그런데 하나님이 풀어가심을 본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본다. 그것이 아니라도 감사하리라..... 하나님! 오직 하나님만이 높임을 받으소서. 오직 하나님만이 드러나게 하소서..

교회도 아무도 보지 않을 때의 모습을 훈련하는 곳입니다

요즘에 교회에서 '영적성숙'에 대한 주제로 말씀을 나누고 있습니다. 자기계발서에서는 '변화와 성장'이라고 말하고, 신학에서는 '성화'라고 말합니다 성경은 우리 삶의 목적은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이며 나에게 주어진 모든 것들은 예수님을 닮아가는데 수단과 방법과 도구가 됩니다. 돈을 버는 것도.. 일을 하는 것도... 교회를 다니는 것도...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그 결과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통하여 우리 주님을 닮아가는 겁니다. 대부분의 책에서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영적성숙 없이 정서적 성숙은 없다. 정서적으로 성숙되지 않은 사람은 영적으로 성숙되어 있지 않다" 다시 말하면 영적성숙이 먼저라는 것이며, 영적성숙이 될 때 정서적 성숙이 따라온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영적성숙'이 왜 중요할까..

'순종'밖에 없다는 말의 의미.....

돌아보면 늘 '내가 했다'고 생각했다. 내가 선택하고.. 내가 결정하고.. 내가 진행하고.. 내가 이루고.... 그런데 그 시간 앞에서 그렇게 인도하신 하나님을 보게 된다. "한 것이 아니라 할 수 밖에 없었고... 한 것이 아니라 된 것이고.." '학교'를 진행하면서도 알게 된다. 내가 학교를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학교를 진행하게 하신 것임을.... 여전히 나도 머리 굴린다. 여전히 나도 계산을 한다. 여전히 내 살 길을 고민한다. 여전히 나에게 편한 길을 찾는다. 여기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내가 하든가' 다른 하나는 '내가 순종하든가' 첫번째 '내가 하든가'는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왔다. 그게 얼마나 힘든지 안다. 그게 얼마나 어려운지 안다. 그게 얼마나 무너지게 ..

또 하나의 교회를 꿈꾸며.....

교회를 개척할 때 처음 할 때는 참 힘들었다. 아는 것도 없었고, 사람도 없었고... 무엇을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그런데 교회를 세워가면서 내가 놓친 것이 무엇인지 보게 된다. 그러면서 이런 생각을 한다. '다시 교회를 세운다면 어떻게 할까?'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면서 또 하나의 교회를 세워가면 어떨까 생각한다. 물론 지금 꿈꾸는교회가 있고, 또 꿈꾸는교육공동체가 시작되면 그 곳에 교회가 시작되겠지만 정말 교회를 또 하나 세워보면 어떨까 생각해본다. 인원이 많을 필요도 없이 50명 내외의 교회.... 말씀으로 자녀를 양육하기로 결정한 가정... 그리고 자신들이 말씀으로 양육받기로 결정한 가정..... 그리고 부모 자신이 교사가 되어서 자녀들을 양육하기로 결정한 가정......혼자 이런 ..

하나님의 꿈에 자신들의 삶을 던지며....

우리 교회가 두번째 시즌을 준비하면서 '학교'에 대한 마음을 주셔서 '꿈꾸는교육공동체'를 시작하려고 한다. 그런데 비전과 꿈은 있으나 재정이 없기에 우리 교회 가족들과 마음과 비전을 나누면서 교육기금을 조성하고 있다.그러는 가운데 어떤 가정이 '1,000만원'의 기금을 기탁했다. 사실 그럴 가정도 아니고, 그럴 상황이 아닌 것도 너무 잘 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금을 기탁하고 입금까지 했다. 고민을 안했을까? 했을 것이다. 당장 자신들에게 필요한 것이 얼마나 많을까? 사용해야 할 것이 얼마나 많을까? 당장 처리해야 할 것이 얼마나 많은데.... 그 고민과 염려와 생각을 넘어서 하나님의 꿈에 자신들의 물질을 던진 것이다. 자신들의 현실을 던진 것이다. 또한 그들의 부모가 걸어갈 믿음의 길을 그 가정도 걸..

부모가 돌이키지 않으면 자녀에게 기회는 없다

예전에 논란이 되었던 책 중 하나는 '가계에 흐르는 저주를 끊어라"이다. 참 말도 안되는 책이라고 생각을 했지만 요즘에는 다시 그 생각이 나면서 맞다는 생각이 든다. 영적으로 설명하기도 하지만 상식적인 면에서 설명을 하면 이렇다. 부모가 살면서 만들어진 패턴은 자녀에게도 자연스럽게 나타난다. 다시 말하면 부모의 무의식적인 95%가 자연스럽게 자녀에게 드러나는 것이다. 자녀는 부모의 의식적인 5%가 아니라 무의식적인 95%에 자녀들은 영향을 받게 된다. 그러기에 부모의 질병이 자녀의 질병이 되고...... 부모의 죄악이 자녀의 죄악이 되고... 부모의 말이 자녀의 말이 되고.... 부모가 돌이켜야 한다. 그러지 않고는 어떤 의미도 없음을...... 부모가 회개해야 한다. 그러지 않고는 자녀에게 기회가 없음..

'이렇게 보낼 수 있는 것이 감사하다'고 말하는 아내

목회를 하면서 여러가지 큰 사고를 쳤다. 하나, 신학을 하기로 결정한 것... 둘, 견습선교사로 나간 것.... 셋, 온누리 그만두고 유학을 가기로 한 것... 넷, 개척한 것.... 이미 충분하게 사고를 쳤는데 거기에 한 가지 더 사고를 쳤다. 물론 스케일 자체도 비교가 안된다. 바로 '학교'이다. 사고를 치는 것은 쉽지만 그것을 감당해야 하는 몫도 오롯이 나와 우리 가정의 몫이기도 하다. '학교'를 세워가면서 우리 가정 역시도 '드림피스'의 한 조각을 집어들었다. 사실 이건 고민할 문제도 아니었다. 꿈을 꾸는 사람이 치뤄야 할 대가이기에.... 교회 개척해서 첫 해는 사례비를 받지 않았고, 두번째 해부터는 받은 사례비도 아주 겸손(?)했다. 그것 역시도 목회자와 우리 가정이 감당해야 할 몫이었고, 그..

요즘 스스로에게 묻는 질문

예전에 드라마를 보면서 참 이해가 안되었던 것이 상대편이랑 그렇게 싸우고도 아무렇지도 않게 만나는 이들을 보면서 어떻게 저렇게 할 수 있을까 싶었다! 그런데 이제 생각해보니.. 그들은 자존심보다 권력이 더 중요했던 것이다. 그러기에 자신의 자존심을 버린거다. 그러기에 권력이 주어진 것이고.... 돌아보면 한 사람의 성장은 자기 자존심을 얼마나 넘어가느냐이다. 그것을 넘어가지 못하면 더 이상의 성장은 없다. 학교를 이야기하고 나누면서 또한 다른 사람에게 아쉬운 이야기를 해야 하면서 내 자신에게 계속 묻는 것은 "자존심이 하나님의 꿈보다 더 중요한가?"이다. 그 질문을 하면서 한 단계씩 넘어간다. 예전에 우리 가족들이 그랬다. "펀드레이징 할 수 있냐고? 고씨는 못한다고....." 맞다... 참 어렵다.. ..

코로나19가 가져온 변화를 맞이하며....

코로나19로 인해서 한국사회 및 세계는 큰 변화를 맞고 있다. 도저히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고, 그 가운데 교회는 더욱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다. 교회는 모여야 한다. 그런데 모일 수가 없게 되었다. 교회는 커야 한다. 그런데 교회가 커질 수 없게 되었다. 교회는 찬양과 기도를 해야 한다. 그런데 두 가지를 할 수 없게 되었다.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떤 변화를 준비를 해야 할까? 꿈꾸는교회는 현재 2-3년전부터 이야기 했던 학교를 준비하고 있다. 그런데 코로나 상황과 맞물리면서 여러가지 상황이 어려워졌다. 어쨌든 여러가지 변화의 시기동안 교회는 변화를 준비해야 하고, 변화를 맞이해야 한다. 지금 드는 마음과 생각은 교회를 더욱 작게 하는 것이다. 교회를 100명 규모의 사이즈로 만드는 것이다.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