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생긴 습관이 하나있다.
'여백을 찾는 것'
일기를 쓰면서 하루의 삶을 마무리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좋은 것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하루를 살면서 사진 한 컷을 찍고,
그 사진에 '한 줄 다이어리'를 쓰자는 것이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것이
'여백을 찾는 것'이다.
여백을 찾아야 거기에 한 줄 다이어리를 쓸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여백이 나에게는 그리 익숙하지 않다.
빈틈이 없어야 하고,
철저하게 맞아야 하고,
멋지게 흐름에 맞춰야 한다.
이미 내 삶에 주어진 여백들이 많이 있다.
그런데 그 여백이 여전히 불편하다.
무엇인가로 채워야 할 것 같고,
무슨 일을 해야만 할 것 같다.
그런데 여백이 있어야 글을 쓸 수 있다.
내 인생도 마찬가지 아닐까?
내 삶에 여백이 있어야
하나님이 글을 쓰실 수 있으리라....
삶의 어떤 여백을 만들어야 할지 생각하게 된다.
시간의 여백...
마음의 여백...
관계의 여백...
사역의 여백...
그 여백 가운데 이미 아름답게 그림을 그리시는
하나님의 글과 마음이 담겨지게 되기를.....
또한 그 여백 가운데 그리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더 보게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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