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꿈꾸는꼬목사 이야기/꿈꾸는 마음과 생각 300

오직 하나님만을 보며 사는 사람

​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가장 이기적이고 자기 중심적인 사람이 하는 말이 있습니다. “나는 하나님에게만 순종한다” 참 멋진 말이지요 참 중요한 말이지요 그런데 여기에는 일단 전제가 틀렸습니다. 자신이 ‘맞다’는 겁니다. ‘하나님’이라는 것을 내가 판단하고, 내가 결정하는 겁니다. 다시 말하면 내가 ‘하나님’이지요. 그 말 자체가 틀린 겁니다. 사람의 모든 것을 순종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사람에게 순종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에게도 순종하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산다’는 사람이 제일 무서운 겁니다.

내가 달라져야 한다

90년대생이 온다는 것을 읽으면서 이제 내가 20대 설교는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왜냐하면 내가 그들의 사고방식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역을 하면서 이제는 교역자들이 이해가 안된다. 내 마음 가운데 '판단'을 하게 된다. 아니.. 어떻게 목회자가 저럴 수 있어... 저게 직장인이지, 목회자야? ㅎㅎㅎㅎ 성도들은 직장에서 피터지게 사는데 ㅠㅠㅠ 그런데 이런 것들이 반복되면서 깨닫는 것은 일단 나에게 문제가 있구나.... 내가 변해야 하는 영역이구나... 아예 기대를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고, 다름을 인정해야 하는 것이구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나는 목회하는게 참 행복했는데... 교회에서 시간 보내는거 너무 짧아서 아쉬웠는데.... 내가 너무 빡쎄게 훈련을 받아서 그런가보다 싶다. ..

말씀을 읽는 이유

예전에는 설교하기 위해서 말씀을 읽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하루를 말씀으로 시작하는 것은 나에게 주어진 하루를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 삶의 '방향'을 정해주기 때문입니다. 매일 여러가지 일들이 일어납니다. 행복한 일, 감사한 일, 슬픈 일, 황당한 일, 어처구니 없는 일... 그건 이 땅에서 호흡하며 사는 동안 비슷할 겁니다. 그러기에 '방향'이 없으면 모든 것에 다 부딪치며 충돌하며 살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말씀을 통하여 하루의 '방향'이 정해지면 그 방향을 향해 가면 됩니다. 그리고 주어지는 사건과 상황들은 '툭'치고 지나가면 됩니다. '문제'는 푸는게 아니라 '지나가는' 겁니다.. 그렇게 오늘 하루도 '하나님 나라'를 살아갑니다!

무례한 크리스천은 없다!

교회를 잘 다니는 사람의 모습, 성당을 잘 다니는 사람의 모습, 절을 잘 다니면서 사람의 모습, 도를 닦는 사람의 모습, '내면'은 다르지만 '외면'은 크게 다르지 않을 수 있다. 그 과정을 통해 형성되는 '인간됨의 모습'은 비슷하다. 그래서.... 무례한 크리스천은 없다. 그냥 무례한 인간이다. 무례한 불자는 없다. 그냥 무례한 인간이다. 예수님을 믿으면 산다는 것은 '인간됨'의 핵심이며 본질이기에..... 참 아름답고 멋진 인간으로 살아가고 싶다. 그 분처럼....

God will make a way

​ 예전에 섬기던 교회의 담당리더가 저에게 했던 말이 있었습니다. "고목사는 일 참 쉽게 해" 그 말을 칭찬으로 들었었는데 요즘에는 그게 '공급하심'이었구나 깨닫게 됩니다. 대안 중고등학교를 하나씩 고민하고 준비하면서 (사실 하나도 준비하지 않았음) 하나님께서 이미 모든 것을 준비해놓으셨다는 생각을 합니다. 어디선가 등장하는 사람... 어디선가 주어지는 재정... 어디선가 떠오르는 아이디어... 이제 7월부터 본격적인 준비와 모임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하나님이 이미 준비해놓으셨네요! 다만 저는 그것을 '믿음으로' 취하면 되는 것이고!! 아예 처음부터 판을 새로짜고 있습니다! 그것이 가능한 이유는 기존의 그림이 아예 없기 때문입니다. 더 나은 교육이 아니라 다른 교육을 ..

알아서 한 것이 아니다

​ 어떤 세미나에서 ‘포스트 크리스탠덤 시대의 사역’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나에게 강의를 부탁했었다. 그 주제에 대해 공부하다보니 우리 교회의 모습이었다. 알고 했던 게 아니라 그냥하고 있었는데 그게 지금 시대와 맞다고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기존의 것을 하나도 몰랐기에 가능했던 ㅠㅠㅠ 대안학교를 준비한다. 이미 수 없이 많은 걱정과 염려를 들었다. 교회를 개척할 때와 똑같은 느낌이다. 뭘 알아서 하는게 아니라 그냥 한다.... 기존의 것을 하나도 모른다... 그래서 정말 무식하게 그림을 그린다.... 지금은 알고 가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믿음으로 가는 것이기에... 오늘 기다리고 기다리던 만남을 갖는다. 많은 배움과 인사이트가 주어지는 시간이 되기를....! 짦은 만남이 인생의 만남이 되기를..!!

하늘의 별보다 많은 하나님의 계획

​ 주일 예배를 마치면 제일 먼저 들어가는 곳이 자모실이다. 아기들을 보고 싶어서..... 어제는 2부 예배 후에 자모실 들어갔다가 너무 미안했다. 아빠, 엄마, 그리고 아기들까지. ㅠ 그 좁은 곳에서.... 사실 우리 교회는 하드웨어의 측면에서는 너무 불편하다. 장소도 좁고... 주차장도 좁고... 주중에 교회 오기도 쉽지 않고... 편하게 신앙생활을 하려는 분이 오기 쉽지 않은.... 그런데 새벽에 일어나자마자 하나님이 이런 마음 주신다. "염려하지말라고... 그 아이들은 함께함의 복을 누리게 될꺼라고.. 장소와 환경에 눌리지 않게 될꺼라고... 어떤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갖게 될꺼라고.... . . . . 바다의 모래알보다 많은... 하늘의 별보다 많은.... 하나님의 전략과 생각과 마음을 전해주신..

하나님의 뜻을 찾아가는 시작

​ [ 하나님의 뜻을 찾아가는 시작 ] 하나님의 뜻을 알아가는 것과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은 모두 동일한 출발점에서 시작합니다. 그것은 지금의 상황, 관계는 하나님이 주셨다는 믿음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이것이 어긋나면 아무리 좋은 것을 이야기해도 결국 자기 욕심에 불과한 겁니다. 종종 자신은 하나님의 말씀만 듣고, 하나님께만 순종한다는 사람을 만납니다. 주변의 말은 듣지 않고 내가 듣고 싶은 말만 듣습니다. 자신은 ‘믿음이 분명하다’고 말하지만 그것은 자신의 고집이며, 욕심입니다. 그 이유는 그 상황, 그 관계는 하나님이 주신 겁니다. 내 마음에 들지 않더라고 이유가 있기에 하나님이 허락하신 겁니다. 그 상황과, 그 관계를 따르지 않으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는 없습니다. 결국 내가 듣고 싶은 것만 ..

하나님 앞에서 내 모습

​ 오늘은 복음나눔이 2번 있었습니다. 첫번째 시간에는 다른 교회 분들인데 오늘 공부를 마쳤고, 두번째 시간에는 교회를 처음 다니는 분인데 새신자 복음나눔(Pre STEP) 2과 공부였습니다. 첫번째 공부를 하면서 든 마음은 복음 앞에서 가장 큰 장애물은 바로 '나이스한 내 모습'이라는 겁니다. 잘 사는 것 같고... 문제 없는 것 같고.... 교회생활 잘하는 것 같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박수받고 인정받고... 공부를 마무리하면서 그 중에 한 분의 말이 여전히 마음에 남습니다. "제가 어디에서든 인정받고 박수받고 칭찬을 받는데...." 공부가 마무리가 되면서도 여전히 그 분의 마음에 '하나님'은 안 계시는 겁니다. 참 속상했지만 그것 역시도 제가 책임질 영역도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