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꿈꾸는꼬목사 이야기/꿈꾸는 마음과 생각 326

리더가 된다는 것

목회자가 된다는 것은 리더가 된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의미하는 리더가 되었든, 성경적인 의미에서 리더가 되었든 앞에서 무엇인가를 해야 하는 사람이다. 후배 교역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면 늘 하는 이야기가 있다. 리더가 되려면 두 가지만 잘하면 된다. 하나, 결정을 해라. 둘, 책임을 져라. 돌아보면 책임을 지는 만큼 그 사람에게 리더쉽이 주어진다. 책임을 지지 않으면 당연히 그 사람에게 리더쉽은 주어지지 않는다. 책임은 지지 않고 리더의 역할을 하려고 하면 당연히 그 어떤 것도 주어지지 않는다. 사역하다보면 '리더'의 자질이 있는 사람이 있다. 자신의 영역이 아니지만 그것에 대한 책임감을 갖는 사람... 그것에 대해 함께 속상해하는 사람... 그만큼 보는 눈이 넓다는 이야기이다. 그런데 이런 모습이 한 번..

다시 반복하지 않으려면

이 땅에서 인간으로 산다는 것은 '문제'와 함께 사는 것이다. 그 문제와 치열하게 싸우면서 성장하고 성숙하게 된다. 나의 문제는 '삶의 패턴'에서 나온다. 다시 말하면 습관이다. 그러기에 한 번 시작된 문제는 '반복'이 된다. 지금 나타난 문제는 아마도 과거에 여러번 나타났을 것이다. 그러기에 중요한 것은 문제가 발생했을 때 당사자가 풀어가야 한다. 회피하고 외면하게 되면 결국 그 문제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되고, 그 문제가 그 사람의 삶을 다시 발목 잡는다. 지금 내 앞에 있는 복잡한 문제를 풀어가려고 하면서 제일 중요한 것은 당사자가 푸는 것이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다시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실수할 수 있고, 잘못할 수 있다. 그게 인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복하면 안된다. 다른 노력이 아니라..

주일날 목회자는 예배하면서 쉼을 가질 수 있을까?

지난 주일 모든 일정을 마치고 집에 왔는데 너무 진이 빠져서 바로 쓰러져서 잠시 잠이 들었다. 온라인으로 드려지는 예배이기에 더 많은 신경이 쓰이는 것도 사실이고, 보이지 않는 대상을 향해 말씀을 전하는 것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주일날 계속 내 안에 맴도는 생각이 있었다. "주일날 목회자는 쉴 수 없는 것일까?" 지금까지 생각은 목회자는 주일까지 일하고, 월요일에 쉰다고 생각했다. 그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기도 하다. 그런데 주일은 하나님의 날인데, 내가 왜 바빠야 하고, 내가 왜 힘들어야 하는지 생각이 들었다. 그것은 신체적인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문제이다. 내가 너무 힘을 주고 있음을... 내가 너무 붙들려 있음을.... 주의 날이 아니라 나의 날이 되게 하려고 했음을 깨달았다. 주일은 나..

루틴과 일상을 계획하는 것

요즘에 훈련하는 것은 기상해서 1시간 루틴과 잠들기 전 1시간 30분 루틴이다. 두 가지는 고정을 하고, 진행한다. 비교적 자연스럽게 훈련이 되고 익숙해진다. 그리고 이것을 기초로 한 주 계획을 세우고, 전 날 밤에 다음 날 일정을 계획한다. 오늘은 참 만족스러운 날이었다. 말씀에 응답하면서도 조급하지 않았고... 주어진 것들을 하나씩 할 수 있었다. 하나하나 진행되다보니 그렇게 스트레스도 받지 않았다. 삶을 디자인하는 것은 참 중요한 듯 하다. 내 머리로 계획하는 것이 아니라 중요한 가치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하고, 거기에 맞는 것들을 정리하는 것은 필요하다. 계획되지 않은 시간은 소비된다. 버려진다. 그리고 내 마음에서 기억도 되지 않는다. 삶을 정돈하고, 방향에 맞춰가는 것을 하나씩 배워간다. 오늘은..

목회자로 살아가는 것

어제 주일 말씀을 나누면서 목회자로 사는 것은 '정말 치열함이 있어야 하는구나' 생각이 들었다. 교회가 세상의 조직과 다른 것은 '기초'이다. 세상의 모든 조직의 기초는 '이익'이지만 교회의 기초는 '복음'이다. 그러기에 세상에서 열심을 내면 자기 손에 돌아오는 '이익'이 있다. 하지만 교회에서 열심을 낸다고 '이익'은 없다. 그런데 '이익'이 없는 그 자리에서 주어지는 최고의 특권은 '나'라는 존재의 변화이다. '교회'가 아니고는 내 존재를 훈련시켜줄 곳이 없다. 그런데 목회자들에게는 교회 역시도 일터이다. 그 말은 존재를 변화시켜줄 곳이 없다는 말이기도 하다 그만큼 하나님 앞에서 더 치열하게 살아내지 않으면 더 무너지기 쉽고, 더 탐욕스러워질 수 있음을...... 그래서 더 내 마음과 생각을 되짚어봐..

[ 코로나 이후의 목회환경 변화 2 ]

Keyword "새로운 패턴의 경험" 코로나가 계속 진행되고 있어도 마음은 2020년 2월에 머무르고 있었다. 원래대로 다시 돌아가면 되기에... 그래서 임시방편으로 모든 조치를 진행했다. 그런데 11,12월로 지나면서 코로나가 종결이 되어도 코로나 이전으로 완벽히 돌아가지는 않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왜냐하면 새로운 패턴의 삶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물론 많은 부분 이전으로 돌아가겠지만 새로운 패턴의 삶을 경험했기에 그 삶이 점점 우리 삶 가운데 침투할 것이다. 코로나가 끝나면 대부분의 교회와 목회자는 이전으로 돌아갈 생각을 한다. 우리 삶에 침투해오는 새로운 패턴의 삶과 싸우면서 다시 교회 중심으로 모을 것이고, 다시 교회 중심으로 사역을 진행할 것이다. 결코 이기지 못할 싸움을 또 하게 된다. 앞으로 ..

코로나 이후의 목회환경 변화

Keyword "경계선 파괴" - 오프라인예배와 온라인예배의 경계선 파괴 - 교회와 가정/직장의 경계선 파괴 - 예배공간과 사적공간의 경계선 파괴 - 교회와 교회의 경계선 파괴 - 하나님 영역과 내 영역의 경계선 파괴 코로나 이후의 한국교회는 경계선을 다시 만드는 교회와 경계선을 넘나드는 교회로 구분이 될 것이다. 코로나가 더 깊어질수록 하나님께서 한국교회에 주신 최고의 기회라는 생각을 한다. 파괴된 경계선을 통해 성령 하나님이 마음껏 일하시도록 통로를 만드는 것 ! 바로 그것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이리라.... 2021년은 바로 그 통로를 만드는 시간..!!

'말씀묵상으로 하루 살아가기' 강의를 시작하며

오늘 '말씀묵상으로 하루 살아가기' 강의를 줌으로 했다. 여전히 어색하고 낯설다. 이제는 피하지 않고 그냥 하련다...코로나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교회의 예배'에서 '삶의 예배'로... '형식의 예배'에서 '관계의 예배'로.... '장소의 예배'에서 '마음의 예배'로.... 또 한 번 성장해가는 시간이 되는 듯 하다.내 삶을 다르게 살아가려면 '주일'이 바르게 세워져야 하고, 그 가운데 핵심은 '주일예배'이다. 바로 여기에서부터 한 주의 삶이 시작된다.캘린더의 일정을 바꿔 놓으시기를...! 내가 수고하고 애쓰며 살다가 쉬는 '월, 화, 수, 목, 금, 토, 일'에서하나님의 일하심을 바라보며 삶으로 응답하는 '일, 월, 화, 수, 목, 금, 토'로...주일과 주일예배가 세워질 때 비로소 삶의 예배..

"다함없는'

지난 주일 로마서 말씀을 나누며 '다함없는' 이 찬양이 내 삶을 확 사로잡았다! 그 사랑은 다함없음을..... 그 사랑은 최선이었음을... 그 사랑은 최고였음을..... 그거 하나만으로도 충분함을... 다같이 예배할 수 없는 이 상황도 하나님의 최선임을.... 여러가지로 어려운 시간 역시도 하나님의 최선임을..... 그러기에 이 시기를 그 무엇으로도 평가할 수 없음을.... 끊임없이 내 연약함 나를 둘러싸고 깊고 어둔 외로움에 나 신음할 때 주의 사랑 숨어있는 나를 찾아내시고 따스한 손으로 끌어 안아주시네 다함없는 주의 사랑 어제나 오늘이나 변함없네 다함없는 주의 사랑 비교할 수 없는 크신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