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디자인을 하는 수연자매의 작품을 본다고 하면서도 못 갔다. 그런데 이번에 소품디자인을 담당했다고 하면서 보내준 티켓으로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를 봤다. 두 친구의 이야기.. 누군가로부터 받은 사랑의 빚으로 우리는 산다. 그런데 그 빚을 인정하면 쉬운데 인정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러기에 외롭게 되고.. 그러기에 혼자가 되고.. 뮤지컬을 보면서 두 배우가 대단하다는 생각.. 퇴장 한 번 없이 2시간을 두 사람만으로 연기...우리 교회 함께 하는 사람들로 인해서 누리는 축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