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4 주제별 이야기 325

상상력과 말씀묵상

4차산업혁명과 코로나 이후의 시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상력'이라고 말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 모든 미래학자들은 동의한다. 그렇다면 '상상력'이란 무엇일까?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것을 상상하는 것이다. 그런데 인간이 그게 가능할까? 습관의 존재인 인간이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것을 생각할 수 있을까? 아무리 생각을 해도 자기 수준 그 이상을 넘어가는 어려울 것이다. 왜 우리 인생에 변화가 없느냐? '상상력'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내가 살아온 삶 이상을 상상해본 적이 없고, 상상할 수도 없고, 상상해볼 수도 없기에 그 모습 그대로 살아가게 된다. 상상력을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지 말자. SF 공상소설을 그리지 말자. 중요한 것은 상상의 시작되는 것이다. 상상력은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것을 ..

[백성호의 현문우답] 하버드생 달력은 열흘 빠르다

#풍경1 세계 최고의 명문으로 꼽히는 미국 하버드대 학생들의 공부량은 살인적입니다. 오죽하면 “하버드대 졸업 후에는 인생이 아주 쉬워진다(After Havard, life is so easy)”는 말이 학생들 사이에 돌 정도입니다. 매주 몇 권씩 책을 읽고, 에세이를 쓰고, 발표를 하고, 시험까지 치러야 합니다. 시험 기간에 하버드 학생들은 하루 두세 시간만 자면서 18시간 이상 공부한다고 합니다. 그뿐만 아닙니다. 하버드대에서는 공부만 잘한다고 ‘최고’가 되지 않습니다. 클럽 활동이나 봉사 활동까지 아주 활발하게 하면서, 공부까지 잘해야 우등생 취급을 해줍니다. 그럴 때 비로소 “쟤는 공부 좀 한다”는 평가를 듣습니다. 궁금하지 않으세요? 아니, 도대체 뭘 어떻게 하길래 그게 가능할까요? 살인적 일정의..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말: “누가 알긴, 내가 알잖아”

이효리 씨가 프로그램에서 핑클 멤버와 나눈 일화가 인상 깊다. 한번은 남편 이상순 씨가 보이지도 않는 의자 밑바닥에 사포질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여기 안 보이잖아. 누가 알겠어’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에, 이상순 씨가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누가 알기는, 내가 알잖아. 그때 이효리 씨는 남들 시선과 상관없이, 자신 스스로 기특해지는 순간이 많을수록 자존감이 높아진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참 멋진 일화다. 출처: JTBC 우리 일상에도 몇 번씩 그런 순간들이 있다. 남들이 보거나 알아주지 않아도, 나는 알고 있는 순간 말이다. 나 같은 경우, 아침 달리기에서 5km 반환점을 돌 때, 오늘은 힘드니까 살짝 안쪽으로 돌고 싶어질 때가 있다. 사실 안쪽이든 바깥쪽이..

[습관] '지키려는 기준'에서 '누리려는 기준'으로

인간의 가장 깊은 본성에 있는 것은 '자기 중심성'이다. 살아남아야 하고, 자기를 지키려고 한다. 그래서 자신만의 바운더리가 있다. 이것은 너무나 필요하다. 자기를 지키지 못하면 다른 모든 것들은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거기까지는 '생존'이다. 하지만 성장하기 원하는 사람은 자신만의 바운더리를 벗어나야 하고, 자신만의 규칙을 깨뜨려야 한다. 규칙은 다른 규칙이 깨뜨릴 수 있다. 나와 다른 대상, 나와 다른 조직, 나와 다른 세상을 만나면 내 규칙은 깨어진다. 그래서 아프지만 그래서 성장한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에서 구원하시고 홍해를 건너 가나안 땅으로 향하게 하시면서 시내산에서 613개의 율법을 주셨다. 어떤 의미일까? 종으로 살아오던 그들의 규칙과 기준을 다시 설정하신 것이다. 이스라..

[summary] 덕의 상실

- 롤스의 정의론에 대한 비판하기 위해서 쓴 책 '덕의 상실' - 덕윤리는 전체가 공동체 주의다. - 매킨타이어는 근대윤리(칸트, 공리주의-이론을 가르쳐주고 행위는 맡긴다)를 비판한다. : 개인의 자율성을 과도하게 인정 - 공동체주의의 입장 (공동체가 덕을 판단 - 전통과 관습, 교육을 통해 훈련! 이론이 아니라 - 근대 윤리의 한계 극복 : 원칙이나 의무를 중심하는 한계극복 1) 인격모델을 제시 2) 자연적 감정과 동기 3) 자발적 도덕적 행동을 하도록 고무 도덕적 다원주의 시대에 공동선을 묻다 언제부터인가 ‘도덕’이라는 말은 많은 이들에게 단지 고리타분한 가치처럼 들리게 되었다. 따라야 한다는 것은 이성적으로 알고 있지만, 이제 도덕이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듯하고 아무도 존중하지 않는 것 같기에 나..

교회학교를 반드시 보내야 하는 이유

몇 일전에 교회 집사님들과 예배의 의미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는데 한 분이 이런 이야기를 하셨다. "목사님! 40년 넘게 예배드렸지만 이런 의미인지 몰랐습니다 정말 생각없이 예배드렸습니다" 맞다! 우리는 예배를 드리면서도 예배가 어떤 의미인지 모른다. 그러기에 습관처럼 아무 생각없이 예배드린다. 그런데 그렇지 않다! 생각이 행동을 만들기도 하지만 행동이 생각을 만들기도 하기 때문이다. 교회생활을 통해서는 어떤 생각이 만들어질까? 모태신앙으로 자라면서 놀고 싶은데 예배를 드리고, 장난치고 싶은데 기도를 드리고, TV보고 싶은데 성경을 읽고, 맛있는 거 사먹고 싶은데 헌금을 드리고, 내 마음대로 하고 싶은데 봉사를 하고, 보기 싫은데 공동체 생활을 하고.... 이런 행동을 하면서 우리에게 만들어지는 무의식적..

어떤 습관을 훈련해야 하느냐?

라베송의 말로 표현하면 인간은 습관의 존재이다. 습관이 곧 존재이며, 곧 내 자신이다. 그러기에 이 세상은 좋은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하며 습관에 대한 많은 책들이 나온다. 그렇다면 신앙적인 관점에서 보면 어떨까? 인간이 가지고 있는 습관의 기초는 BAD이다. 결국 하나님없이 살아가려고 몸부림치면서 만들어진 것들이다. 새벽에 일어나서 운동하고 자기계발하는 것이 나쁜가? 나쁘지 않다. 하지만 나쁘다. 그것이 불안함과 두려움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다 들어주는 것이 나쁜가? 나쁘지 않다. 하지만 나쁘다. 그것이 자기 거절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떤 습관을 가져야 하고 훈련해야 할까? 바로 여기에서 교회 공동체의 존재의미가 나온다. 교회 공동체가 이 ..

[뇌] 나는 내가 죽었다고 생각했습니다

p.10 뇌졸중을 겪을 때의 느낌이 어떤지 알고 싶다면 뇌졸증이 찾아온 아침'을 읽기 바란다. 여기서 나는 인지능력이 단계적으로 무너져 가는 과정을 과학자의 눈으로 추적했다. 출혈이 심해지면서 내 인지능력이 어떻게 그 기능을 상실해갔는지 생물학적 근거를 들어 설명해보았다. 뇌해부학자로서 하는 말인데 나는 뇌졸중을 겪으면서 뇌와 그 작용에 대해 대학에서 배운 것만큼이나 많이 배웠다. 그 날 아침, 나는 내가 우주와 하나가 되었다는 느낌을 받았따. 그 이후로 나는 인간이 어떻게 신비한 혹은 초자연적인 경험을 하는지를 뇌의 해부학적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었다. 1부 그날, 이후 8년의 기록 p.30 뇌졸중이야. 내가 뇌졸중에 걸렸어. 우아, 이거 멋진데. 나는 인간의 뇌가 현실을 인지하는 과정을 이해하는데 평..

[summary] 라베송의 '습관에 대하여'

역자해제 - 논문은 전체적으로 두 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첫째 장은 습관이 일어나는 존재자들의 범위를 밝히고 있고, 둘째장은 습관의 존재방식과 본질을 밝히고 있다. - 습관이라는 현상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은 자연이 기계론적으로 설명되지 않고 오히려 물질과 다른 정신적 활동이 화석화된 것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1. 습관의 범위 1) 물질에서의 형성된 습관의 부재 2) 유기체에서의 습관 3) 하등동물에서의 습관 4) 고등동물에서의 습관 2. 습관의 존재방식과 원인 1) 의식과 노력의 능동과 수동에서 드러나는 습관의 법칙 2) 습관의 법칙의 설명원리인 불분명한 능동성 3) 습관과 자연(본성) 4) 습관과 사랑(신) 5) 습관의 원천, 자연적 자발성 6) 요약과 결론 습관에 관해 말하는 라베쏭의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