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2 교회사역이야기 2537

드림위드 순장들과 함께

MZ 세대의 드림위드 순장들이 했던 말이 있다. 목사님은 담당교역자님들이 바뀌면 만나자고 하신다고;;;; 그러니까 이번에는 합정으로 오시라고;;;; 이들의 말에 변명의 여지가 없어서 합정으로 향했다. 이들에게는 미안한 마음이 있다. 가장 민감한 시기에 목회자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게 해서..... MZ 세대 순장들을 만나면 편하다. 그 이유는 이들의 솔직함이기도 하고, 그들을 배려하고 존중하면 그것을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20대 후반이지만, 라떼의 느낌으로는 20대 초반이다. 그래서 어찌보면 생명력이 있고, 생동감이 있다. 이들과 만나는 것이 참 좋지만 이제 내 영역은 아니기에 내려놓는 걸로~ ㅎㅎㅎㅎ 그리고 청년들은 이걸로 나를 놀린다. '자신들과는 말도 안 통하고, 대화도 안된다고 하신다고; 이런 솔직..

자녀를 기독교 대안학교에 보내고 싶으신 목사님들께

꿈꾸는교육공동체를 준비하고 진행하면 많은 분들이 가장 고민하는 것은 '학비'였다. 그런 교육이 필요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적인 것은 외면할 수 없기에.... 특별히 목회자분들의 고민은 더하다. 자녀들에게 다른 교육을 시켜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그것을 감당하기 쉽지 않음을 너무 잘 알기에... 학교를 운영하는 교장쌤에게 죄송하지만 사심을 풀어놓는다. "자녀에게 기존 교육과 다른 교육을 시키기 원하는 목사님 계시면 저에게 연락주세요!!"

여의도교구 권사님들과의 만남

너무 오랜만에 두 분의 권사님을 뵈었다. 작년에 남집사님 장례식장에서 권사님을 뵙고, 1년이 지나서 뵈었다. 그리고 그 자리에 임권사님도 함께... 권사님들과의 대화는 자연스럽게 먼저 하늘나라 가신 남편 분들의 이야기로... 여전히 남편이 생각나고, 여전히 남자의 자리가 느껴지고, 여전히 남편이 보고 싶다는 권사님들의 이야기가 그냥 너무 아름다웠다. 최근에 만난 만남 중에 나의 마음을 가장 울린 시간이었고, 여운이 남는 시간이었다. 목사이지만 아직 내가 경험하지 못한 시간이었기에 권사님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훗날 나의 아내가 그런 이야기를 하면 좋겠다는 마음.. 그리고 먼저 간 남편분의 마음이 느껴졌다. 두 분의 권사님을 뵈면서 참 아름다웠다. 그리고 지나온 삶의 헛되지 않았음을.. 그 자체로 아름다운 삶..

[교사] 우리 교회 청년으로 교사진이 구성된 이유

꿈꾸는교육공동체 입학설명회가 처음 진행되었다. 우리가 준비한 것이 충분히 전달되었는지 모르지만 모두가 낯선 것을 처음 시도하는 것이기에 그 자체만으로도 소중하다. 이번에 꿈꾸는교육공동체를 시작하면서 교감선생님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우리 교회 가족들이다. 교장선생님은 교육보다는 '학교 경영'에 초점을 맞춰 모셨고, 교감선생님은 수학과 석사로서 '교육'에 초점을 맞춰 모셨다. 그리고 다른 과목 선생님들은 그 과목을 국내외에서 전공한 우리 교회 청년들이다. 처음에 굳이 우리 교회 청년들로 교사진을 구성한 이유는 가치와 비전의 공유 때문이다. 새로운 교육을 시작하려면 그 교육을 시작해야 하는 성경적 근거가 선명해야 한다. 각자의 생각과 경험이 아니라 성경에서 이 시대와 사회를 어떻게 보는지가 공유되어야 앞으로 어..

드림빌더 2021년 모임

2022년을 위한 드림빌더 모임을 했다. 코로나로 인해 자주 모이지 못했지만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면서 전체적인 방향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는 참 말도 안되는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여기까지 온 것이 감사했다. 교회가 세워져오면서 함께 마음을 나눈 사람들, 그러기에 그 비전을 향해 함께 가는 사람들, 그 마음과 생각을 나눠주는 사람들, 그러기에 그 걸음을 함께 걸어간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하나님은 일하신다. 그리고 가장 선한 일을 행하신다. 그래서 2022년을 기대한다!!

결국 '믿음의 싸움'입니다

입학설명회를 하고 서류 접수를 시작합니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서 우리의 싸움은 결국 '믿음의 싸움'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라고 말하면서도 여전히 이 땅의 이야기가 너무 크게 다가옵니다. 그렇다고 엄청난 결과가 나오는 것도 아니면서... 얼마 전에 몇 분들과 이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자녀가 성공하기 원하시거나, 자녀를 유학보내고 싶으시면 꿈꾸는교육공동체에 보내지 마십시오. 그런 결과가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겠지만 그 자체가 교육공동체의 목적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 이야기에 많은 분들이 걱정하셨습니다. 그러면 소위 '마케팅'이 안된다고... 저도 살짝 걱정이 되었지만 꿈꾸는교육공동체 축하 영상을 보내주신 김운용총장님의 축하사가 가슴에 남았습니다. "두 명의 학생으로 시작했던 ..

[부모] 자녀를 기독교 대안학교에 보내려는 부모에게 2

부모는 자녀들이 탁월하고 성공한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그것은 너무나 당연한 바램이기도 하지요. 그런데 자녀를 성공한 사람으로 키우고 싶으면 대안학교에 보내지 마십시오. 왜냐하면 대안학교는 그것이 목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어떤 교육이냐'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떤 믿음을 가지고 있느냐?" '어떤 의도를 가지고 있느냐?"입니다. 참 무서운 것은 그 믿음과 의도는 숨겨져 있기에 쉽게 알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아무리 좋은 교육도 잘못된 믿음과 의도라면 잘못된 결과를 가져올 수 밖에 없습니다. 신앙적 관점에서 지금의 교육을 보면 인간 중심적 '믿음'을 가지고 있고, 자본주의 사회를 위한 부속품을 만드는 '의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교육을 통해 '좋은 대학을 가고, 좋은 직장을 갖고, 돈을 많이 벌었..

@East Point 사무실이 될 스타벅스

꿈꾸는교회를 처음 개척하면서 공간이 없어 사무실처럼 자주 이용하던 스타벅스. 이제는 @East Point를 준비하면서 또 다시 스타벅스를 사무실처럼.... 이 곳을 자주 이용하다보니 다른 분들은 내가 커피를 좋아하는 줄 안다. 사실은..;;;; 한 가정이 @East Point에서 같이 예배하며 시작하고 싶다고 연락을 주셨다. 얼마나 감사하든지... 내 생각과 고민을 넘어 하나님은 언제나 넘치게 부으셨기에.....! 언제나 말씀으로 상상하며 살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