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부터 화요일까지 꿈꾸는교육공동체 교사 워크샵이 있었다. 선생님들 격려차(?) 방문했지만 오히려 선생님들의 대접을 받고 돌아왔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작하는구나!'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지난 온 모든 시간들이 생각났다. 아무 것도 없는 상황에서 시작했던 학교. 선생님들의 교육과 모임 그리고 떠나간 선생님들.... 그리고 새로 오신 선생님들... 그리고 재정 하나 없이 시작된 학교공간모임. 그리고 우여곡절 끝에 주어진 암사동 공간. 진행하는 과정 가운데 부족함이 있었음을 안다. 물론 그 부족함은 모두 내 책임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런 과정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여러가지 고민과 생각을 하게 된다. 이제 학교는 내 손을 떠났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별로 없다.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