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교육공동체가 시작된지 1년의 시간이 되어간다.
처음 시작하는 공동체는 참 힘들다.
하지만 선생님들의 수고와 헌신으로 여기까지 왔다.
아이들도 잘 적응했고, 부모들도 마음을 함께 해 주었다.
그래서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그런데 이 지점에서 한가지 짚고 가야 할 것이 있다.
바로 부모들의 '빈틈'이다.
꿈꾸는교육공동체는 입학해서 1년간 대중 매체의 접촉을 단절한다.
그 이유는 지금까지 아이들에게 영향을 끼친 이 시대의 문화를 잠시 차단하고
새 영과 새 마음이 부어지도록 돕기 위함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아이들에게 담기게 하기 위함이다.
두 가지는 결코 함께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입학 1년간은 이 시기가 너무 중요하고,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것이 어디에서 나타나느냐? 공부에 나타난다.
다시 말하면 공부에 집중하지 못한다.
그것이 아이들의 문제냐?
아니다. 부모의 문제다.
학교에서 대중매체에 대한 규칙을 이야기하지만
부모들은 나름대로 자신들의 생각이 있고,
자신들의 수준에서 용인한다.
하지만 그 '빈틈'은 이 세상과의 연결 통로가 되고,
그 '빈틈'을 통해 다른 세상과 연결된다.
부모는 사소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괜찮은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 '빈틈'을 통하여 지금까지의 교육이 무너질 수 있다.
이제 2022년을 마무리하는 시간이다.
그래서 부모들에게 부탁하는 것은
연말까지 아이들의 매체 사용여부를 철저하게 신경써 달라.
아이들에게 그냥 묻지 말고, 하나씩 철저하게 확인해야 한다.
'이 정도는 괜찮다'고 말하는 그 '빈틈'이
얼마나 큰 대가를 치루는지는 나중에 알게 된다.
아니 사실 지금도 아이들을 보면 알 수 있다.
아이들의 모습 가운데 부모의 '빈틈'을 통해 접하는
이 시대와 세상의 문화가 보이며 드러난다.
그 결과가 공부하는 것에 나타나며, 관계 가운데 나타난다.
아이들에게 평생 대중매체를 접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아니다.
지금 주어진 시간이며 훈련이다.
하지만 분명한 기준이 정리되지 않으면
결국 이 세상의 문화에 아이들은 함몰된다.
부모들은 잊지 마시라!
그 작은 빈틈은 더 큰 세상과 연결되어 있음을....
이 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한 그것이
결국 지금까지 모든 과정을 한 번에 무너뜨릴 수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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