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면 '목사'가 무엇인지 잘 몰랐습니다... 그냥 말씀을 전하는 사람... 그냥 성경공부를 하는 사람.... 그냥 사람의 아픔과 눈물을 위로해주는 사람... 그냥 사람들과 즐겁게 지내는 사람....그런데 개척을 하면서 '목사'의 무게감이 얼마나 큰지 이제 조금씩 알아갑니다. 그리고 제가 아파서 병원에 있었던 시간 때문에 더 크게 다가옵니다.자녀문제로 아파하는 성도... 질병에 걸려서 우는 성도.... 이혼 직전에 다다른 성도.... 생사의 시간을 오가는 성도.... 그리고 자신의 마음이 상했다고 삐친 성도까지..... 그 아픔도.. 그 눈물도... 그 상함도.. 그 애통함도... 그 모든 것이 목사에게 지워집니다. 정말 내 힘으로는 도저히 못합니다. 정말 내 능력으로는 도저히 못합니다...